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 (지구의 2인자, 기생충의 독특한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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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특하고 무섭지만, 유쾌하고 흥미로운 기생충 이야기!
『서민의 기생충 콘서트』는 2013년 출간했던 [서민의 기생충 열전]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기생충들을 소개한다. 기존 책보다 훨씬 흥미롭고 재밌다고 자신있게 밝히면서, “더 강력한 놈들이 나타났다!”, “진짜가 나타났다!” 같은 말들이 떠오르게 하는 아주 막강한 것들이 나온다고 한다. 특히 이전 기생충 열전에서는 네이버 연재 글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번에는 연재글을 단 두편만 수록되어 있어 더 특별하다.

이미 다 사라진 줄 알았지만 아직도 많은 아이들의 머리에 들러붙어 있는 '머릿니', 성병으로 분류되며 사람만을 숙주로 삼는 '질편모충', 물고기 혀의 피를 빨아 먹어 혀가 떨어져 나가게 해 놓곤 자신이 혀 노릇을 대신하는 '시모토아 엑시구아', 평소엔 온순하다가 갑자기 암세포로 돌변해 사람을 위협하는 안면 돌변 기생충 '왜소조충' 등 흥미진진한 기생충들로 가득하다.
인간에 이어 2인자로 지구에 생존하고 있는 기생충의 생존방식은 다양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자손 번식’이다. 숙주를 돕기도 버리기도 하면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남은 것이다. 종횡무진 기생충 생존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읽다보면 어렵고 지루하다는 과학의 고정관념을 깨며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던 기생충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이야기 자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서민

저자서민은서울대학교의과대학본과4학년때선택의학과목으로기생충을선택했다가남은생을기생충과함께하기로마음먹었다.현재는단국대학교에서기생충학을가르치고있다.대학에서기생충을연구하는소위기생충학자로서글과강연을통해기생충을사랑하자는메시지를전달하려애쓰는중이다.MBC〈컬투의베란다쇼〉,KBS〈아침마당〉,tVN〈어쩌다어른〉등여러방송을통해서도기생충대중화에힘써왔다.“기생충에관대한사회가돼야한다”고외치면서정작자신은기생충에한번도감염된적이없다는게부끄럽다는그는누구나기생충을쉽게만나볼수있도록기생충박물관을건립하는꿈을이루기위해노력중이다.『서민의기생충열전』에이어『서민의기생충콘서트』를펴낸것도그노력의일환이다.

목차

여는글

I.착한기생충

1.원포자충|미국을놀라게한기생충
2.시모토아엑시구아|책임감의상징
3.요코가와흡충|요코가와부자의기생충사랑
4.구충|기생충계의드라큘라
5.분선충|기회주의의표상
6.람블편모충|밉지만미워할수없는지알디아
7.왜소조충|약자만노리는기생충
기생충을두려워하지않는삶①|기생충연구와노벨상

II.독특한기생충
1.싱가무스|남녀간의영원한사랑
2.고래회충|고래회충의진실
3.이전고환극구흡충|고환이움직이는기생충
4.동양안충|눈에사는기생충
5.머릿니|아직도유행하는기생충
6.유극악구충|피부를기어다니는기생충에대한공포
7.질편모충|성적접촉을통해전파되는기생충
8.포충|세상에서가장느린기생충
기생충을두려워하지않는삶②|동물기생충연구의활성화필요

III.나쁜기생충
1.파울러자유아메바|뇌를먹는아메바의정체
2.간모세선충|연쇄살인범간모세선충에게도희망은있다?
3.크루스파동편모충|샤가스씨병의원인
4.광동주혈선충|치명적인달팽이의유혹
5.이질아메바|이질을일으키는아메바
6.도노반리슈만편모충|흑열병,모래파리의비극
기생충을두려워하지않는삶③|기생충망상증
특별부록|내몸안에도기생충이있을까?:자가검사법

맺음말
참고문헌
이미지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지구생태계서열2위,기생충의생존비밀!

서민교수가자신의‘필생의역작’으로꼽은책


흥미롭고,독특하고,무서운기생충들과의만남이주는‘지적호기심’!
과학책은딱딱하다는고정관념을깨며유쾌하게들려주는이야기자체의‘재미’!
그들은어떻게지구의2인자가됐을까?
중간숙주에서종숙주로,땅에서몸속으로!신출귀몰기생충생활사

유쾌한글쟁이서민교수가들려주는기생충들의신기한이야기를담은책이을유문화사에서나왔다.이책에소개된기생충들의면면은그야말로놀라움의연속이다.전혀생각도못했던이야기들을담고있는흥미진진한기생충들을만나다보면어느새기생충의세계에풍덩빠져있음을느끼게될것이다.

『서민의기생충열전』속기생충보다더강력한놈들이왔다!

“『서민의기생충열전』은‘열전’이라는말처럼여러기생충들이나와서각각의소개를하는정도였는데,『서민의기생충콘서트』에는다나름의스토리를갖춘아주짱짱한기생충들이나옵니다.이것들이나와서한바탕,가수들이공연하는것처럼자기장기를뽐내고들어가는느낌을줍니다.그래서‘콘서트’라는말처럼이책을잘소개하는말이없는것같아서이제목으로정하게됐습니다.-서민교수,인터뷰중에서

도서소개
이책의처음시작은소박했다.『서민의기생충열전』에미처소개하지못한또다른기생충들을마저소개하는,2편정도의느낌이었다.하지만원고속기생충들은그야말로“더강력한놈들이나타났다!”,“진짜가나타났다!”같은말들이떠오르게하는아주막강한것들이었다.기존책보다훨씬흥미롭고재밌었기에속편으로갈수없었다.아깝다는수준을넘어섰기때문이다.‘기생충콘서트’라는제목에맞춰이야기하자면,박진영이좋아하는공기반,소리반으로노래하는기생충,백번을부르면백번다다르게부르는기생충들이등장해계속해서깜짝놀라게한다.한기생충이부른노래에감동받은상태에서또다른기생충이색다른음색으로또다시감격과마음의울림을주는느낌이랄까.
과연얼마나놀라운이야기들을가지고있는지몇몇기생충을소개해보겠다.

머릿니:맞다.사람의피를빨아먹는그‘이’다.그런데그머릿니가아직도유행하고있다면믿겨지는가?놀랍게도요즘도많은아이들의머리에머릿니가들러붙어있다고한다.퇴치가쉽지않은이골치아픈기생충의유충(님프)은다행히40퍼센트정도가어른이되지못하고죽는다.그런데그죽음의이유에어이없는반전이숨어있다.대부분의기생충은소식을추구한다.날씬한몸매가기생충의특징중하나일정도다.그런데머릿니님프는피를너무많이먹다가장이터져서죽는다.우리아이들의머리위에기생하는것도화가나는데너무많이먹어서죽는다니,정말얄미운녀석이다.
질편모충:성병으로분류되는기생충이며,오직사람만을숙주로삼는기생충이다.질편모충이라니,이름도참성병스럽다.성병으로분류되는것도느낌이안좋은데,이기생충은남녀차별까지한다.남성의몸에서는환경이별로좋지않아서열흘도못견디지만,여성의몸에서는수개월에서수년까지살면서고통을준다.게다가에이즈감염률까지높인다니흉악한녀석이다.감염의주원인은남성인데자신들이고통받으니여성의입장에서는억울하기도하겠다.
시모토아엑시구아:이기생충은물고기혀의피를빨아먹어혀가떨어져나가게해놓곤자신이혀노릇을대신한다.그것도잠깐이아니라그물고기가죽을때까지.놀랍지않은가?그래서저자는시모토아엑시구아를‘책임감의상징’이라칭하며가장착한기생충으로꼽는다.시모토아엑시구아는자신이기생하던물고기가죽으면물고기입을빠져나와죽은물고기의머리나몸에매달린다.이모습은흡사사람이죽었을때옆에매달려“아이고,아이고”하는것같은느낌을준다.게다가기생하던물고기가죽었다고다른물고기의몸에들어가지는않는다고하니‘의리의아이콘’이돼야마땅하지않을까싶다.
구충:구충은인간의피를빨아먹는기생충계의드라큘라다.구충은드라큘라기생충답게호랑이에필적할만한멋진이빨을가지고있다.(건치기생충으로도선정된바있다.농담이다.)그런데왜저자는사람의피를빨아먹는기생충을착한기생충으로선정했을까?구충의하루혈액섭취량은0.15밀리리터도안되는극소량으로,피한방울도안된다.잃는것은미미한반면구충의쓰임새는꽤나유용하다.현재알레르기나자가면역질환치료제로쓰이고있는데다항응고제로도특허를내고개발중에있다.이런저런부작용이있는기존의합성항응고제에비해친환경적이라연구·개발이잘된다면큰도움을줄수있을것이다.이렇게인간에게도움을주고있으니구충은착한기생충이맞다.
왜소조충:기회감염성병원체라는게있다.건강한사람에게는얼씬도못하지만,몸이좀약해지면우르르들어와병을일으키는병원체를뜻한다.강자에약하고약자에강하다니,비겁하다고욕하고싶겠지만,대부분의병원체는그런속성이있다.사람몸에들어가긴해야하는데,들어가려면각종방어막을뚫어야하는게부담스럽다.그런데그런방어막이해제된사람이있다면웬떡이냐하고들어가지않겠는가?왜소조충도이런류의기생충이다.평소엔온순하다가숙주의몸에면역이억제되면유충들이몸의각부분을공격해사망에이르게할뿐아니라,갑자기암세포로돌변해사람을위협하기도한다.기생충이암으로변하다니,변신도적당한수준으로해야하는거아닌가?그야말로‘안면돌변기생충’이라하겠다.
이외에인체내에서자가감염을하며수십년을생존하는‘분선충’,잠복해있는동안심장을망가뜨려20여년후갑자기사람을죽게만드는‘크루스파동편모충’,고환을이동시키는‘이전고환극구흡충’,자신의영역을침범하는인간을죽이는무서운킬러‘파울러자유아메바’등흥미진진하고독특하고무서운기생충들을만날수있다.

혹시네이버연재글이다수포함돼있던『서민의기생충열전』을떠올리며인터넷으로볼생각을하신다면죄송하지만그곳에서는이기생충들을만나기어려울것이다.이책에는네이버에실린글이단두편뿐이기때문이다.게다가꽤나흥미로운부록들이수록돼있다.특히‘기생충자가검사법’은독자여러분을위해준비한것으로,특별부록이다.

때로는은둔하고,때로는지배하는‘종횡무진기생충생존기’

아마인간은멸종하더라도기생충은지구가멸망하는날까지살아남을것이다.한때대다수사람들의몸속에기생하며맹위를떨치던기생충은지금도인간에이어지구의2인자로,거의대부분의생물안에기생하며번성하고있다.그들은과연어떻게다른생물에기생하며살아왔을까?숙주가그존재를의식하지못할정도로조용히사는‘더불어살자기생충’부터알이나유충을종숙주에게보내기위해중간숙주를죽이는‘나혼자살자기생충’까지그들의생존방식은다양하다.하지만그들에게도공통점은있다.바로‘자손번식’이다.그들은오로지그것만을위해살아왔다.숙주를돕기도하고버리기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