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넘어 인문학 (미운 오리 새끼도 행복한 어른을 꿈꾼다)

동화 넘어 인문학 (미운 오리 새끼도 행복한 어른을 꿈꾼다)

$13.49
Description
차가운 세상에 치이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인문학
동화에는 ‘무엇이’ 담겨 있길래 오랫동안 읽히고 끊임없이 전해져 내려오는 것일까.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인 저자 조정현은 『동화 넘어 인문학』을 통해 동화에 있는 ‘무언가’를 끄집어내어 어른들에게 필요한 인문학이란 무기를 전달한다. 누구나 아는 17편의 동화를 선별하여 인문적 시선에서 낯설게 바라보고 동화에 담긴 주제와 관련 있는 인문학 책 17권을 각각 동화와 연결 지어 쉽게 풀어냄으로써 보다 깊이 사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19세기 대표 동화 작가 한스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나 미운 오리새끼, 기원전 500년에 살았던 이솝의 ‘당나귀와 아버지와 아들’이 오늘날까지도 전해져 읽히는 이유는 동화에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그 ‘무언가’란 어린이가 자라며 부딪히게 될 많은 갈등으로부터 스스로 지탱할 수 있는 힘,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힘. 바로 인문학이다.

이 책은 동화 속 교훈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동화 속에 숨겨진 이면을 현대 사회에 맞게 저자만의 색다른 시선으로 들려주며 동화와 인문학을 연결 지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설 공주는 결혼 후에도 행복했을지, 성냥팔이 소녀는 성냥갑을 왜 일찍 열지 못했는지 인문학적 사유를 열어준다. ‘동화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미 인문학적 소양이 있는 것’이라 말하는 저자는 17편의 동화를 통해 차가운 세상에 치이는 어른들에게 살아갈 힘을 불끈 쥐어주는 무기를 인문학 책과 함께 들려준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는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에 불과하였다. 동화 속에서 찾는 교훈은 권선징악이 대부분 이였지만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동화는 다르다. 어른이 되어서 읽는 동화, 그 속에서 찾은 인문학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까지 독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미운 오리새끼였지만 행복한 어른으로 살아갈 방법이 무언인지 동화 속에, 내 안에 들어있는 인문학에 귀 기울여 보자.
저자

조정현

저자조정현은1973년에태어나중앙대문예창작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문예창작학과문학이론으로석사학위를받았다.2006년에장편소설『평균대비행』으로‘문학수첩작가상’을수상하였다.어릴적에포목점을운영하는엄마가세계동화전집을이불두채와맞바꾸어주었는데,그때이야기의매력에빠져지금까지글을쓰고있다.지은책중에서소설로는『로빈의붉은실내』,『화려한경계』,『바다의리라』등이있고,어린이책으로는음악동화『마에스트로정명훈과마법사의사계절』,『특별한날,평생의례이야기』,『바닷길은누가안내하나요?』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동화,어른의성냥갑을열어주다
제1부 동화로나의숨은마음을읽다
1.우물쭈물해도괜찮아
:이솝의『당나귀와아버지와아들』,한병철의『피로사회』
2.내동심은어디로갔을까
:에리히케스트너의『하늘을나는교실』,알렉산더닐의『서머힐』
3.내안의임금님,자존심
:전래동화『임금님귀는당나귀귀』,노자의『노자』
4.돌고돌아다시나에게오는것들
:전래동화『은혜갚은까치』,신영복의『더불어숲』
5.이렇게살아도되는건가싶을때
:레프톨스토이의『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피터왓슨의『무신론자의시대』
6.내게사랑을묻는다면
:한스안데르센의『인어공주』,롤랑바르트의『사랑의단상』
7.사랑,하나라고생각하는순간둘이되는
:엘리너파전의『일곱째공주님』,에리히프롬의『사랑의기술』
8.나의빛과어둠을찾아서
:제임스매튜배리의『피터팬』,프리드리히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이렇게말했다』

제2부동화로내가모르는세상을풀다
1.행복의풍경은하나가아니다
:프랜시스버넷의『소공녀』,장지글러의『탐욕의시대』
2.21세기마녀의거울
:그림형제의『백설공주』,기드보르의『스펙타클의사회』
3.성장을멈춘어른,악당이되다
:카를로콜로디의『피노키오』,프리모레비의『이것이인간인가』
4.누가나를지배하는가
:다니엘디포의『로빈슨크루소』,제레드다이아몬드의『총,균,쇠』
5.꼭백조여야만하나요?
:한스안데르센의『미운오리새끼』,페터비에리의『삶의격』
6.나의행운과불행은누가만드는가
:전래동화『하산이야기』,존롤즈의『정의론』
7.타인의시선을피하는방법
:한스안데르센의『벌거숭이임금님』,니콜라이고골의『외투』
8.젖먹던힘은필요없어
:엘리너파전의『보리와임금님』,막스베버의『프로테스탄티즘의윤리와자본주의정신』
9.소녀야,이제춤을추자
-한스안데르센의『빨간구두』,에리히프롬의『자유로부터의도피』
인용한책이야기

출판사 서평

백설공주는세상에서제일예뻐서행복했을까?
성냥팔이소녀는성냥갑을왜일찍열지못했을까?
“동화로어른의마음속에잠들어있는사유(思惟)를깨우다!”

안데르센동화를알면에리히프롬이보인다?
동화,차가운세상에서이리저리치이는어른들에게
살아갈힘을불끈쥐어주고,마음을단단히조여주다!

소설가이자동화작가인저자가17편의동화를인문적시선에서낯설게바라보고,그동화에담긴주제와관련있는인문학책17권을각각의동화와연결지어쉽게풀어낸책이을유문화사에서나왔다.
동화에는도대체무엇이담겨있기에이토록오랫동안읽히고,또끊임없이전해내려오는것일까?전래동화에는그안에대대로전해질만한무언가가있을것이고,창작동화에는작가의심오한의도가숨어있을것이다.이책은동화속에숨어있는그‘무언가’를끄집어낸다.그래서어른이되어가는과정에서만나는수많은역경과고난으로부터자신을보호할힘과무기를전하고,저자만의시각에서동화를낯설게바라봄으로써전혀새로운의미를발견하기도한다.한편,각동화와관련있는인문학책을연결지어,어렵다고만생각한인문학책을쉽고친절하게풀어냄으로써보다깊이있게사색할수있도록도와준다.

이책을읽다보니예전에만난한노점상아주머니생각이절로난다.고생을많이한아주머니에게는우울증을치료하는자기만의세가지방법이있었다.그중첫번째가동화읽기였다.그녀는왜동화를다시읽었을까?그시절에우리에게세상은조금두렵고무슨일이벌어질지모르는미지의것이었다.낯설어서무섭지만알수없는달콤한설렘도있었다.세상은아무것도아닌것이아니라무엇인가있는곳이었다.그날들에서우리는멀리도걸어왔다.그러나어려서우리가꿈꿨던사람이되려고다시한번노력해보는것,거기에는기쁨의맛이있다.이책을읽다가고개를들면반드시이생각을하게될것이다.‘아,나는어떤사람이되고싶어했었지?’
-정혜윤(CBS라디오PD,『삶을바꾸는책읽기』저자)

도서소개

발터베냐민은“비상사태에직면한사람이선택하는무기가인문학”이라고말한다!
그런데인문학에서말하고자하는것들이동화에다들어있다고?
동화,어른의삶에서만나는고난을이겨낼무기를건네다!

『임금님귀는당나귀귀』,『백설공주』,『미운오리새끼』,『빨간구두』,『피노키오』,『소공녀』,『인어공주』,『벌거숭이임금님』…….이러한동화책은비록읽지않았더라도그내용만큼은어느정도아는사람이많을것이다.그만큼많은어른이어린이에게동화를들려주었고,또동화책을선물하였다는방증이기도하다.도대체동화에는‘무엇이’담겨있기에,이렇게대대손손널리익히며사랑받는것일까?
이책은소설가이자동화작가인저자가동화에있는그‘무언가’를끄집어내어,어른에게필요한인문학으로바꾸어준다.여기에서그‘무언가’란어린이가자라면서부딪히게될많은갈등으로부터스스로를지탱할수있는힘,세상을제대로바라보고앞으로나아갈수있게도와주는나만의렌즈와같은것일게다.그것은훗날어른이되었을때겪게될수많은역경과고난으로부터자신을보호할정신적무기가된다.
따라서자아가형성되는어린시절에동화를읽게하는이유,19세기의대표적인동화작가한스안데르센의『인어공주』나『미운오리새끼』뿐만아니라기원전500년에살았던이솝의『당나귀와아버지와아들』이오늘날에도읽히는이유,국가와세대와성별을떠나지금까지도동화가전해오는이유는바로그‘무언가’가사람이살아가는데꼭필요한인문학이기때문이리라.
저자는이러한동화를통해그동안어렵다고멀리한인문학책을보다쉽고재미있게풀어낸다.왜냐하면“인문학에서말하는얘기들이이미어릴적읽었던동화에다들어있기때문”이며,“동화를아는사람이라면이미인문학적소양이있는것”으로저자는보기때문이다.그래서이책에서저자는17편의동화를통해차가운세상에서이리저리치이는어른들의마음을단단히조여주고,살아갈힘을불끈쥐어주는단단한무기를인문학책과함께말한다.

백설공주는세상에서제일예뻐서행복했을까?
성냥팔이소녀는성냥갑을왜일찍열지못했을까?
“동화로어른의마음속에잠들어있는사유(思惟)를깨우다!”

이책은익히알려진동화속교훈을이야기하는데에서멈추지않는다.한발짝더나아가동화속에숨겨진이면(裏面)을현대사회에맞게,저자만의색다른시각으로들려준다.예를들면이런식이다.성냥팔이소녀는죽기직전에야성냥갑을열어불을피운다.그리고성냥불속에서맛있는칠면조와화려한크리스마스트리와돌아가신할머니를본다.여기에서저자는말한다.소녀가자신을따뜻하게덥혀줄성냥이바로자신에게있음을너무늦게알아챘다고.그도그럴수밖에없는것이,산업혁명이발달하고자본주의가태동하던그시기에,소녀는성냥을팔아야만먹고살수있었다.그러니어린소녀가감히성냥을꺼내쓸엄두를내지못했을것이라고.여기에서저자는독자에게부탁한다.“우리도죽을것처럼외롭고가난한삶을살지라도성냥팔이소녀보다는빨리우리안의성냥(인문학)을알아채자”고말이다.
한편,이책은동화와인문학을연결지어한꼭지에담고있는데,구체적으로그방식을살펴보자.그림형제의『백설공주』와프랑스철학자인기드보르의『스펙타클의사회』를연결한「2-2.21세기마녀의거울」을예로들면,세상에서제일예쁜백설공주는그미모때문에위험에처한다.그녀를괴롭히는마녀는어떠한가.세상에서두번째로예쁘다는데도성에차지않아서백설공주를없애려고안달이다.왜냐하면동화속에서여성은미모순위에의해행복이판가름나기때문이다.그리하여두사람은마녀의거울이미모순위를정해준순간부터쫓고쫓기는신세가된다.하지만백설공주는왕자의키스로위험에서구출되고,그왕자와결혼하여행복하게살았다며동화는끝을맺는다.여기서저자는그들의결혼생활이행복했을리없다고주장한다.백설공주가난관에부딪힌것도,훗날난관을이겨낸것도오로지‘거울’이정한‘미모’에의한것이기때문이다.바로그이유때문에백설공주는결혼한후에도‘미모’에집착할수밖에없으리라.왜냐하면그녀또한세월이흐르면또다른젊은여인에게그미모를넘겨주어야하기때문이다.그러나여자에게미모만이지상최고의진리인듯말하는사회에서백설공주가과연아름다움을잃고도행복할수있을까?여기에서저자는백설공주와마녀를불행하게만든‘거울’의역할을현대사회에서‘텔레비전’이대신하고있음을지적한다.그러면서자본주의사회에서텔레비전은아름다움의기준을정해주고,시청자는그기준에도달하기위해돈과시간과에너지를소비하게된다며,기드보르의『스펙타클의사회』를꺼내든다.이책은인간의삶을지배하는현대자본주의와소비사회를비판하는데,독자들이쉽게접근하기어려운책으로잘알려져있다.이에저자는스펙터클을입이다물어지지않고눈을뗄수없을만큼현란한구경거리라고쉽게정의를내려주어,독자들이친근하게다가갈수있도록만든다.그리고마녀가거울에지배되어불행했듯이,스펙터클에지배된삶은상대적박탈감과초조함등으로불행해질수밖에없다고말한다.
이처럼이책은그동안인문학관련도서를읽어보려고했으나이해할수없는말들앞에서되레좌절감과위축감을느낀독자들에게,맥빠진오후에나른한목소리로강의하는어느노(老)교수처럼어떤질문도허락하지않는인문학책에지친독자들에게유익할것이다.

어른이되어읽는동화,
그속에서미운오리새끼였지만행복한어른을만난다!

어릴적에읽은동화는그저재미있는이야기에불과하였다.교훈이라고해봤자,착한일을하면복을받고나쁜일을하면벌을받는다는권선징악이대부분이었다.그러나어른이되어읽는동화의맛은다르다.어릴적에모르고지나쳤던이야기들이어른이되어다시읽으면발견하지못했던것들이새롭게보이기시작한다.그만큼수많은경험을겪어왔기때문이리라.어른이되어읽는동화,그리고동화속에서찾은인문학,인문학에서깨닫는삶에대한새롭고지혜로운시선.이책은이러한독서과정을통해우리가비록백조가될수없는미운오리새끼였어도행복한어른으로살아갈수있는방법이무엇인지,내안에이미들어있는인문학에귀를기울이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