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 생물들의 희한한 사생활

별별 생물들의 희한한 사생활

$15.00
Description
지금까지와는 다른 좀 더 깊이 있는 시각으로 만나보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생명들!
1세대 과학 전도사로서 그간 독자들에게 여러 가지 재미있는 생물 이야기를 알기 쉽게 전달해 온 생물 수필가이자 이야기꾼 권오길의 『별별 생물들의 희한한 사생활』. 지금껏 알지 못했던 신비롭고 놀라운 생물의 사적인 비밀을 저자 특유의 문체와 구수한 입담으로 들려주는 책이다. 토속어와 한글 고유어의 활용은 물론 풍부한 어휘가 여러 생물학적 지식과 잘 버무려져 한 권의 과학책이자 한 권의 이야기책으로 손색이 없다.

위험해지면 테러리스트처럼 폭탄을 터트리는 폭탄먼지벌레부터 인디언 추장의 머리 장식과 비슷한 깃털을 달고 있는 후투티, 물속 호랑이라 불리는 물방개에 이르기까지 여러 생물의 한 살이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해당 생물명의 어원을 가능한 상세하게 밝혀 그 생물의 특징이나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생물들의 생활사를 들여다보면서 그들만의 과학적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저자

권오길

저자권오길은쉽고재미있는과학대중교양서를집필한1세대학자로‘과학계의김유정’이라부를수있을만큼토속적이고구수한입담을구사한다.그간의공로를인정받아대한민국과학문화상,한국간행물윤리상저작상,강원도문학상학술상등을수상했다.경상남도산청에서태어나서울대학교생물학과및동대학원을졸업했으며,이후수도여중고,경기고교,서울사대부고교사를역임했다.현재강원대학교생물학과명예교수다.저서로는『권오길의괴짜생물이야기』『권오길이찾은발칙한생물들』『꿈꾸는달팽이』『인체기행』『생물의죽살이』『생물의다살이』『바다를건너는달팽이』『원색한국패류도감』『하늘을나는달팽이』『자연계는생명의어울림으로가득하다』『생물의애옥살이』『생명교향곡』외다수가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물속에서살아가는별별친구들
발칙하고민망스러운해양동물,개불
바다의닭고기라불리는영양의보고,다랑어
바다의고슴도치,성게
공중을나는물고기,날치
바다의물결소리를담은패류의황제,전복
빛깔이비단처럼고운돌연변이물고기,비단잉어
몸속에생물시계를지닌물고기,연어
머리가아주좋은지혜로운바다돼지,돌고래
외래어종으로부터토종을지키는본토박이,쏘가리
바다의폭군을물리치는탐스러운패류,나팔고둥
화려한혼인색을지닌절대하찮지않은물고기,피라미
북미해변을장악한기고만장한아시아멍게,미더덕
‘늪의무법자’라불리는힘쎈어종,가물치
풍부한영양소를지닌바다채소,다시마
쫄깃쫄깃한식감이최고인으뜸건강식품,꼬시래기

2부시끌벅적활기차게살아가는이웃들
다부지고활기찬떠버리새,직박구리
울음이예쁜일본의나이팅게일,휘파람새
골칫거리가된평화의상징,비둘기
인디언추장의머리장식을쓴새,후투티
꽃물을먹는사회성좋은새,동박새
사람대신고기를잡아주는영물,가마우지
손바닥에거리낌없이날아앉는친근한조류,박새
사는곳에따라얼룩줄무늬수가다른포유류,얼룩말
알쏭달쏭한중간생물,오리너구리
위험하면자신의일부를떼어버리는파충류,도마뱀
세포의발전소이자세포의난로,미토콘드리아
모계유전과진화의비밀을쥔열쇠,미토콘드리아이브
두더지의앞발을가진곤충,땅강아지
위험하면폭탄을터트리는발칙한생물,폭탄먼지벌레
물속호랑이라불리는폭군포식자,물방개
플라스틱도소화시키는신통방통한벌레,갈색거저리

3부우리에게도움을주는고마운기부자들
독을지닌광택내는나무,옻나무
뭇짐승의보금자리가되는검질긴식물,청미래덩굴
언필칭한국인의대표먹거리,두릅나무
술을맹물로바꾸어버리는신기한식물,헛개나무
하와이에서꽃목걸이로사용하는아름다운관상수,치자나무
크리스마스트리로사용되는한국의전나무,구상나무
겨울을잘참고견디는인내의상징,인동덩굴
지미무미한곤약의원료가되는식물,구약나물
향긋한냄새와짜릿한매운맛을지닌으뜸향신료,생강
노화와치매를줄이는황금같은작물,강황
우산같은잎으로주위식물을질식시키는무법자,머위
자극성가스를내뿜는생물학실험의단골손님,양파
여름의상징이자영양의보고,수박
천연인슐린이푸지게든땅속사과,야콘
이집트인이미라를만들때사용한천연방부제,육계나무

4부아름답고화려한미의전령사들
염낭모양에개미를꾀는꽃,금낭화
제비와함께꽃이피고지는식물,애기똥풀
닭의볏을닮은꽃잎을지닌풀,닭의장풀
야심한밤에만꽃을피워동물을부르는식물,달맞이꽃
애틋한전설과함께양반의상징이된식물,능소화
사찰과인연이깊은극락정토의꽃,꽃무릇
눈을녹이고꽃을피우는발열식물,복수초
중국인이사랑하는꽃중의왕,모란
오랑캐의머리채를닮은꿀주머니를지닌풀,제비꽃
나라가망할때돋아난풀,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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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생물이야기꾼권오길이전하는
놀랍도록오묘한동식물의사생활

생물수필가이자이야기꾼인권오길저자가전하는특별한동식물에관한비밀스럽고놀라운이야기를담은『별별생물들의희한한사생활』이을유문화사에서출간되었다.저자특유의구수한입담과문체가살아있는이책은또하나의생물이야기책으로서독자들에게지금껏알지못했던신비롭고놀라운생물의사적인비밀을즐겁게전해주고있다.

[책소개]
1세대과학전도사로서그간독자들에게여러가지재미있는생물이야기를알기쉽게전달해온저자특유의문체와구수한입담을만날수있는책이다.토속어와한글고유어의활용은물론풍부한어휘가여러생물학적지식과잘버무려져한권의과학책이자한권의이야기책으로손색이없다.책장을펼치면뭇생명들로가득한우리세상이또다른별천지로다가온다.위험해지면테러리스트처럼폭탄을터트리는폭탄먼지벌레부터인디언추장의머리장식과비슷한깃털을달고있는후투티,물속호랑이라불리는물방개에이르기까지여러생물의한살이가흥미롭게펼쳐진다.또한얼룩말과당나귀사이에태어난잡종인존키처럼흔히보기힘든생물들의이야기도만날수있다.저자가전하는이야기에는갈색거저리유충인밀웜이플라스틱의일종인스티로폼을소화하는능력을지녔다는사실처럼놀라운내용도많다.책에담겨있는저자의시선은구석구석미치지않는데가없을정도로세심하면서도이웃이나친구의이야기를전하듯친근하게다가오는게특징이다.책에서다루고있는생물들도미토콘드리아와같은세포소기관에서부터돌고래에이르기까지다양하다.또한각장에는해당생물의사진이나일러스트를실어독자의이해를돕고있다.
이책의또다른특징은해당생물명의어원을가능한상세하게밝히고있다는점이다.해당생물의이름에담긴뜻을알면그생물의특징이나생태를쉽게이해할수있다.예를들어참치같은경우,맛이나영양면에서다른어종을앞지르는탓에물고기중에서으뜸이란뜻으로‘진치’,‘참물고기’라불렸는데그말들의뜻이함께묶어‘참치’라부르게되었다는설이있다.참치는이름에걸맞게이른바‘바다의닭고기’라불리며고단백저지방식품으로각광받고있다.이와더불어생물을부르는고유의우리말이나토속적인향어(鄕語)도함께소개하고있다.땅강아지같은경우지역에따라‘땅개,개밥통’등으로불리고,물방개의경우고유의우리말은‘선두리’이다.생강의경우‘생강,새앙,생’으로표준어가세개나된다.
아울러저자는생물의학명을통해서각생물의특징을설명하기도한다.날짐승(조류)과길짐승(포유류)의특징을모두갖고있어중간생물로보는오리너구리의학명은Ornithorhynchusanatinus라고불리는데,여기서속명Ornithorhynchus의Ornitho는새,rhynchus는주둥이란의미고,종명anatinus는오리발과비슷하단뜻이다.오리너구리특유의주둥이와오리발의특징을학명만보고도알수있다.또한오리너구리는영문으로platypus라불리는데여기서‘platypus’는발이오리발처럼납작하다는뜻이다.이처럼생물명을알게되면그생물에대해보다깊은이해를할수있다.저자가전하는어원,학명에대한이야기는다른생물을접할때그생물에대해보다폭넓게이해하는법을배울수있도록해준다.

생물수필가이자1세대과학전도사가
전하는쉽고재미있는생물학이야기

독자들은이책을통해한낱미물이라고우습게볼만한생명체는아무것도없다는사실을깨닫게된다.폭탄먼지벌레같은경우작은곤충이지만복잡한메커니즘으로화학물질을터트리는특수한기관을가지고있다.폭탄먼지벌레의화학분사에관여하는물질은하이드로퀴논과과산화수소다.이두물질은각각폭탄먼지벌레의배끝에있는,분비샘벽이얇은널찍한방같은공간에따로수용액상태로저장되어있다.또분비샘의벽이매우두꺼운방에서는과산화수소를물과산소로분해하는효소인카탈라아제와하이드로퀴논을피-퀴논으로산화시키는페록시다아제라는물질이들어있다.폭탄먼지벌레는위험을느끼면분비샘에서화학물질과효소를반응실로보낸다.반응실에서이화학물질들이만나폭발하면큐티클로만들어진반응실이팽창하면서화학물질투입구의밸브가막히고가스가분출되면서폭탄을터트리게된다.그러다가가스증기가빠져나가압력이다시떨어지면밸브가새로열리면서화학물질이들어와폭발이되풀이된다.스컹크는한번독한화학물질을분사하면당분간은다시방출할수없지만폭탄먼지벌레는조금씩연속해서계속화학분사를할수있다.
폭탄먼지벌레처럼과학적원리를이용하는생물은또있다.얼룩말의줄무늬도과학적원리에따라생긴것이다.얼룩말의세로무늬는소복한풀숲에숨으면서있는풀과비슷해서들통나지않게하고가로무늬는경계를흐리게하는효과가있다.게다가얼룩말이떼지어서있거나가까이에서여럿이움직이면커다랗고얼룩덜룩한덩어리로보이고눈부시게커졌다작아졌다명멸하면서포식자를혼란시킨다.또한얼룩무늬는얼룩말의몸을식히는작용도한다.빛을모두흡수하는검은줄위에서는공기가빨리흐르고빛을모두반사하는흰줄위에서는공기흐름이느려져공기대류가일어나기때문이다.그결과더운지방에사는얼룩말일수록줄무늬가더많다.
이처럼생물들의생활사를들여다보면그들만의과학적지혜를배울수있다.생물들은저마다현명한방법으로이땅에서당당히인간과함께살아가고있는동반자이자우리에게도움을주는기부자들이기도하다.육계나무의겉껍질인계피는향신료로많이사용되는데그리스의역사가헤로도토스가아랍지방에있었던불사조둥지에서발견했다고적고있을정도로오래전부터사용되어온식물이다.또한계피는이집트에서미라의방부제로사용되기도했다.
이외에도북미에서는생태계를교란시키는위해종으로처치곤란한생물로여기지만우리식탁에서는음식재료로자주올라오는미더덕부터천연인슐린이풍부하게들어있고땅속의사과라불리는야콘에이르기까지다양한생물들의이야기를만날수있다.이를통해독자들은지금까지와는다른좀더깊이있는시각으로우리주변을가득채운뭇생명들을대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