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고백록

도스토옙스키 고백록

$13.17
Description
‘고백’이라는 키워드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다!
『도스토옙스키 고백록』은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고백’이라는 키워드를 가장 잘 보여 주는 소설과 비평을 모아 엮은 책이다. 독자들이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 해설뿐만 아니라 작가 해설까지 포함시켰다. 《지하로부터의 수기》와 함께 실려 있는 《작기 일기》는 도스토옙스키의 사회 비평으로, 저자가 《시민》지 등에서 발표한 글이나 산문 등을 묶은 책이다. 이중에서 고백적이면서도 역설적인 모습을 잘 보여 주는 글들만을 선별하여 번역했다. 특히 이 중에는 국내 초역인 《고립》, 《동방문제》 등의 작품들을 수록해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도스토옙스키의 글을 접할 수 있다.
저자

표도르도스토옙스키

저자표도로도스토옙스키는모스크바의마린스키빈민병원사택에서군의관미하일안드레예비치도스토옙스키의둘째아들로태어났다.1846년(이하구력)장편『가난한사람들』을완성하며문단의비상한주목을받았다.그후페트라스키의금요모임에드나들며금서를탐독했는데이일로당국에체포돼사형을언도받았으나형집행직전시베리아유형으로감형되었다.시베리아유형시절관리의아내였던마리야드미트리예브나이사예바를알게되고1857년미망인이된그녀와결혼하였다.1859년페테르부르크로돌아오고1861년『죽음의집의기록』을발표하며문단에성공적으로복귀하였다.하지만1864년부인과형이잇따라사망하는불행을겪었다.이후1867년속기사였던안나그리고리예브나와결혼하고빚쟁이들을피해유럽으로나가4년을머물렀다.『백치』,『악령』,『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을발표하는등왕성한문학활동을벌였으나1881년1월28일폐출혈로사망하여페테르부르크에있는알렉산드르넵스키대수도원묘지에묻혔다.『지하로부터의수기』는구상단계에서‘고백록’으로불렸는데스카프티모프등다수의연구자들은저자의모습이직접적으로잘표현된작품으로평가하고있다.『작가일기』는도스토옙스키가발행하던월간지의내용등을모아발표한책으로,저널리즘양식을통해작가의미학적·철학적견해를잘보여주는저서다.

목차

1.서문
2.작가해설-진실에애타다
3.사회비평『작가일기』
공상과몽상
강신술.귀신에관한어떤것.이것이귀신들이맞는다면귀신들의비상한교활함
고립
유럽에대한공상들
정체되어있는식물적삶의이상형.부농과고리대금업자.러시아를몰아가는높으신 나리들
역설가
나의역설
역설로부터의결론
동방문제
4.중편『지하로부터의수기』
1부지하
2부진눈깨비로인해
5.작품해설-사회적신비의토대

출판사 서평

이책은도스토옙스키의작품을좋아하는독자라면새로운도스토옙스키를만날수있는,선물이라할수있다.기존의도스토옙스키작품들이소설위주로소개된반면,이책은저자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고백’이라는키워드를가장잘보여주는소설과비평을아우르고있다.또한작품앞에작가해설을두어작품의이해를돕고,작품을다읽고나서는작품해설을통해그의미를좀더깊이있게파악할수있도록했다.
책에실린『지하로부터의수기』와『작가일기』는모두도스토옙스키작품세계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는작품들이다.『지하로부터의수기』는도스토옙스키에게커다란전환점이되는소설로『죄와벌』,『백치』,『카라마조프가의형제들』을비롯한장편소설에서나타날주제를미리암시하고있다.한마디로『지하로부터의수기』는작가의대표장편들로들어서는입구에해당하는소설로,도스토옙스키를좋아하는독자라면반드시읽어봐야할작품이다.특히이작품은구상단계에서부터‘고백록’으로불릴만큼작가의고백적세계관을잘보여준다.
‘고백’이라는형식은도스토옙스키작품세계를이해하는중요한열쇠이다.도스토옙스키의대표작가운데하나인『죄와벌』을쓸당시,작가는원래제목을‘고백록’으로하려했다.장편『미성년』을쓰면서는“자신을위해쓴,위대한죄인의고백록”이라는메모를덧붙이기도했다.실제로그의작품속인물들은고백적모습을많이보이는데,러시아의문학이론가인미하일바흐친은“도스토옙스키의모든작품은하나의단일한고백록이다.”라고평했다.「한겨레신문」에서는『지하로부터의수기』가오거스틴의『참회록』이나루소의『고백록』에버금갈고백록이라는기사가실리기도했다.
『지하로부터의수기』가도스토옙스키작품들중에서특별한위치를차지하는이유는이런고백적성격뿐만아니라작가자신의모습이잘투영된작품이기때문이다.도스토옙스키가이작품을쓸때그의부인이었던마리야드미트리예브나는폐결핵을심하게앓는중이었고,작가자신도병적인상태로집필에어려움을겪고있었다.이러한도스토옙스키의현실이이작품에는고스란히묻어있다.
『지하로부터의수기』와함께실려있는『작기일기』는도스토옙스키의사회비평으로,작가가『시민』지등에서발표한글이나산문등을묶은책이다.이중에서편역자는『도스토옙스키고백록』콘셉트에맞게작가의고백적이면서도역설적인모습을잘보여주는글들만을선별하여번역했다.특히이중에는국내초역인「고립」,「동방문제」등의작품들이수록되어있어지금껏보지못한새로운도스토옙스키의글을접할수있다.

도스토옙스키의작품세계를여는
열쇠같은작품과사회비평을한권으로만나다
흔히소설에비해비평은다소딱딱하고어렵다고생각하기쉽다.하지만도스토옙스키의『작가일기』에실린비평들은그런편견을깨는글들이많다.어떤면에서는오히려그의소설보다더신랄하면서도블랙코미디같은유머러스함도보인다.「공상과몽상」에서도스토옙스키는당시러시아의문제점을깨닫지못한사람들을가리켜이들의좌우명은“내가죽고나서대홍수가난들”이라고비꼰다.러시아는무조건낙후되었다고생각하며서구만을숭상하는서구주의자들을묘사하며악랄한서구주인에게맞으면서도감동해서“하느님,나의조국에서는이주먹마저얼마나복고적이고고결하지않은지요,반대로여기서는얼마나고결하고맛있고자유주의적인지요!”라고외칠거라고풍자한다.
「역설가」에서는전쟁이희생과헌신이라는인류의고귀한성품을일깨우므로인류의발전을위해서반드시필요한일이라고주장하는어느역설가가등장한다.역설가는평화의시기에는사람들이나태해지며돈의노예가되지만전쟁이벌어지면활기에차서돈을떠나보다고귀한것들,예를들어명예나조국을위해기꺼이헌신하게된다는논리를펼친다.이러한궤변은도스토옙스키만의위트를잘보여주는동시에그안에담긴물질만능주의와자본에집착하는현대인의모습이신랄하게풍자되어있어씁쓸함도안겨준다.
반면『지하로부터의수기』는『작가일기』에실린글들보다더무겁고어둡다.‘지하인’이라는문학사에서중요한인물을형상화한도스토옙스키는『지하로부터의수기』에서끊임없이과거를회상하면서현실을부정하고,자신만의고독한세계를구축해나가는인물을등장시킨다.이소설의주인공은『죄와벌』의라스콜니코프처럼구원받지도못했다는점에서도스토옙스키의인물들중가장비극적인인물로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