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그리고 이후 500년 (16세기 유럽부터 21세기 한국까지)

종교개혁, 그리고 이후 500년 (16세기 유럽부터 21세기 한국까지)

$16.32
Description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이후 500년,
한국 개신교가 가야 할 길을 묻는 냉철한 시도

이 책은 2017년 10월 31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당시의 개혁 정신과 그 이후 기독교의 500년 역사를 돌아보고, 더불어 한국 교회의 역사에 대한 검토와 현재에 대한 비판적인 성찰을 담은 책이다. 2017년은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면죄부에 반대하는 95개조의 반박문을 게시한 지 500년이 되는 해다. 루터가 당시 아래로부터 끓어오르던 문제의식을 폭발시키며 개신교의 출발을 알린 지 500년이 된 것이다. 이 책은 하나의 종교적 사건이 아닌 세계 문명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어 놓은 정치, 경제, 문화적 사건인 종교개혁의 의미와 과정을 돌아보되 당시의 개혁 운동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이 책의 특징은 종교개혁 태동부터 그 이후 500년의 시간 동안 종교개혁가들의 개혁 정신이 어디로 흘러왔는지, 개신교는 어떤 길을 걸어 왔는지 돌아본다는 데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의 기독교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고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의 미래를 전망하며 종교개혁 500주년에 우리가 반드시 던져야 할 질문들에 답하고 있다.

세상은 교회를 불신한다!
어쩌다 성장지상주의와 배타성이 한국 교회의 이미지가 되었을까?

한국 개신교에 대한 일반적인 사회적 인식이 그리 좋지 않다는 건 엄연한 사실이다. 어마어마한 교인 수를 자랑하는 초대형 교회, 일부 대형 교회의 목회 세습, 교회 지도자들의 비리, 성 추문 목사가 버젓이 설교하는 비도덕적 행태, 동성애 반대 운동을 한다며 성소수자들의 시위에 난입하는 모습, 일부 교단에서 여성 목사가 제대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는 현실, 종교인 납세 문제를 둘러싼 지속적인 반발 등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수도 없이 많다. 그야말로 한국 사회의 특징적인 병폐를 집약해 놓은 듯하다. 그래서 이 책은 질문한다. 왜 한국 개신교는 성장지상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그들은 왜 부패를 일삼는 것도 모자라 혐오 발언을 서슴지 않는 배타적인 집단이 되었는가?
이 책은 역사를 통해 한국 교회를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한국 교회의 성장지상주의의 바탕에는 1960년대 이후 우리 사회가 ‘성장’이라는 제왕을 모시며 달려 온 역사가 있고, 정치권력과 정당한 관계를 맺지 못한 데는 광복 후 친일 혹은 부일 기독교 세력을 잠재우지 못한 역사가 있다. 해방 이후 한국 교회는 이승만 정권에 무조건적인 지지와 찬사를 보내면서 국가권력과 교회의 바른 관계를 정립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책은 여기서 더 거슬러 올라가 500년 전 종교개혁의 시대가 어떤 역사적, 사회적 조건 위에 있었는지, 거기서 발생한 여러 개혁 운동이 추구했던 가치는 무엇이며, 한계는 무엇이었는지, 그래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지 묻는다. 신성로마제국 대중의 목구멍에까지 차오른 불만을 대변함으로써 예기치 않게 종교개혁의 대표 주자가 되어 버린 마르틴 루터의 이야기를 통해 중세 교회의 부정과 부패가 어떤 폭발력을 일으켰는지, 제도 교회가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던 평신도들의 반감이 어떻게 임계치에 이르렀는지 등을 살펴본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물을 수 있다 한국 개신교는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일까? 교계 내부에서는 현재 아래로부터 끓어오르고 있는 평신도들의 반발이나 비판은 감수하고 갈 수준이니 가던 길을 그대로 가자고 판단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민심의 이탈이 심상치 않고 비판의 내용과 수준이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될 정도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변하든지, 망하든지”라는 위기의식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단호함이 필요한 순간으로 보는 이와 “이 또한 지나가리라”로 대책 없이 요행을 바라는 이들이 그리는 세상은 많이 다를 것이다. 한국 개신교와 우리 사회가 앞으로 어떤 세상을 그려 나갈 것인지, 이 책은 그 숙고의 계기를 마련해 준다.

“전 세계의 기가처치(Gigachurch: 출석 교인이 1만 명 이상인 교회) 104개 중에 한국 교회가 20개를 차지한다. 이는 전 세계 초대형 교회의 20퍼센트에 해당한다.” - 본문 339쪽

“한국 교회가 수적 성장을 절대시한 결과 성장 아닌 가치들, 예컨대 정당한 치리, 의와 거룩, 성결, 이웃 사랑과 베풂 등 기독교 본래의 가치들은 무시되거나 경시되었다. 물질적 풍요를 갈망하는 인간의 욕망이 신앙의 이름으로 정당화되었고, 축복 지향적 신앙 형태가 이 시기를 풍미하여 기독교가 기복 신앙으로 심하게 경도되었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 시대 교회는 안주 의식에 갇혀 순례자적 이상을 상실했다.” - 본문 287쪽
저자

라은성

저자라은성(1부지은이)은고신대학교,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커버넌트신학대학원,트리니티신학대학원그리고프레토리아대학교를졸업했다.현재총신대학교교회역사교수로재직하고있다.『르네상스와종교개혁』을번역하여한국기독교출판문화상신학해외번역부문최우수상(2002)을,『여인들의발자취』로일반신앙저작부문최우수상(2005)을수상했다.『이것이교회사다』시리즈,『다빈치코드의족보』를비롯하여다수의책을저술하고번역했다.

목차

들어가는글

1부종교개혁과500년기독교의역사
서장종교개혁이태동하기까지
1장16세기이야기:격동과혼란
1.루터파종교개혁
2.개혁파종교개혁
3.영국종교개혁
4.스코틀랜드종교개혁
5.네덜란드종교개혁
6.반종교개혁
7.교훈
2장17세기이야기:베이비부머시대
1.30년전쟁
2.영국의청교도운동
3.스코틀랜드의언약도
4.프랑스의얀센주의
5.네덜란드의아르미니우스파논쟁
6.교훈
3장18세기이야기:이성과부흥
1.계몽운동과이성의시대
2.부흥주의
3.교훈
4장19세기이야기:혼란과분열
1.독일의자유주의
2.프랑스의실증주의
3.영국에서의여파
4.스코틀랜드의개혁과분열
5.네덜란드의신칼뱅주의
6.미국의2차와3차대각성운동
7.교훈
5장20세기이야기:가공의시대
1.신예루살렘을꿈꾸며
2.사도적운동
3.자유주의
4.복음주의
5.교훈

2부한국교회의역사:선교사의내한부터오늘까지
1장근대선교운동과한국선교
1.19세기선교운동과한국기독교의연원
2.미국에서의선교운동
3.미국교회의한국선교
2장선교사들의내한과한국교회의형성
1.기독교와의접촉
2.선교사들의내한
3.한국교회의조직과신학교육
4.초기선교정책과교육,의료활동
5.교회부흥과민족주의
3장일제강점기의교회
1.일제의조선침략
2.조선총독부의기독교정책
3.교회와기독교학교에대한탄압
4.3.1운동과기독교의참여
5.신사참배강요와저항
4장광복과교회의분열
1.친일청산의좌절
2.1950년대교회의분열과연합을위한시도
3.한국교회와사회,6.25전쟁
5장1960년대와1970년대의교회
1.정치권력과교회
2.교회성장제일주의
3.사회참여와민주화운동
6장1980년대이후의교회
1.통일운동과선교각성
2.교회성장의정체
3.여성안수문제
4.시한부종말론
5.세계교회협의회의부산총회
6.맺는말

3부지금여기의한국교회
1장한국개신교는어디에있는가?
1.개신교의약진
2.개신교내부의고민
3.개신교는보수우파인가?
4.개신교의사회적자리
5.개신교의역사적자리
6.기독교신앙자체에대한질문
2장지금은패러다임전환기
1.메가처치넘어기가처치
2.성직주의
3.성장주의
4.승리주의
3장종교개혁의교훈과한국개신교의새로운패러다임
1.종교개혁의동력,저항정신
2.종교개혁의두가지핵심교훈
3.만인제사장과직업소명론의함의
4.개신교생태계
5.새로운교회를상상하라
6.평양대부흥에서3.1운동으로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종교개혁500주년에던져야할
가장중요한질문에답하는책!

종교개혁의개혁정신은어디로흘러갔는가?
왜성장지상주의와배타성이한국교회의이미지가되었는가?

종교개혁500주년을맞아종교개혁의태동및당시의개혁정신과그이후기독교의500년역사를돌아보고,더불어친일이나이승만정권에대한무조건적지지등정치권력과정당한관계를맺지못했던오점의시작을비롯해한국교회가거쳐온역사에대한검토와현재에대한비판적인성찰을담은책이을유문화사에서출간됐다.

“이책은종교개혁과개신교의역사,그리고한국개신교의역사와현재의당면문제를두루담고있어종교개혁500주년을맞아한국개신교를객관적으로이해하는데도움을줄수있는좋은책이다.”
-손봉호(서울대학교명예교수,고신대학교석좌교수)

“16세기종교개혁당시를다루는책은많지만그후기독교역사까지종합적으로개괄하는책은드물다.특히이책은한국교회의역사를되돌아보고,성장과승리지상주의의아이콘으로비판받는오늘의한국교회에대한성찰까지시도하고있다.”
-한완상(서울대학교명예교수,전통일부총리)

[책소개이어서]
“보수,진보가릴것없이여성에대한교계의인식은사회에비해낙후되었다는인상을주기에충분하다.반면종종나오는‘성추문’관련목회자에대한처벌은여러가지이유로회피되고있어서개신교가여성인권에선도적이었던시절은옛이야기가되고말았다.”-본문326쪽

‘종교개혁과기독교500년의역사’,
‘선교사의내한부터오늘까지의한국교회의역사’,
‘현재의한국교회에대한비판적인성찰’,
이모든것을한권에담은종교개혁오디세이

이책은총3부로구성되어있으며종교개혁과500년기독교의역사를다루는1부는총신대학교신학과의라은성교수가,한국교회의역사를검토하는2부는고신대학교신학과의이상규교수가,현재한국교회를비판적으로성찰하는3부는양희송청어람ARMC대표가맡아집필했다.각분야최고전문가들인세저자는기독교의역사와현재의현실을냉철하게마주했다.저자들은기독교인들뿐만아니라일반독자들도알기쉽게종교개혁과기독교의역사를돌아볼수있게하기위해서어려운종교용어는풀어쓰고객관적인태도를유지하기위해노력했다.서양역사의흐름을이해하기위해서필수적으로알아야할종교개혁에대한교양서로도손색이없는책이다.
이책은지금우리가처한현실을세계사적전망에서돌아보게한다.개신교의문제는단지개신교내부의문제로만그치지않으며,개신교의안위가한국사회전체의안위와연결된다는점에서,이책이제공하는문제의식들이우리사회에중요한화두를던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