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이기적 유전자

$20.94
저자

리처드도킨스

영국의진화생물학자.세계에서가장영향력있는과학저술가.〈프로스펙트〉가전세계100여개국의독자를대상으로실시한투표에서‘세계최고의지성’으로뽑혔다.1941년케냐나이로비에서태어나영국옥스퍼드대학교를졸업했다.1995년부터2008년까지옥스퍼드대학교‘과학의대중적이해를위한찰스시모니석좌교수’를지냈고,이후뉴칼리지의펠로로있다.왕립학회와왕립문학원의회원이다.‘이성과...

목차


옮긴이의말
30주년기념판서문
개정판서문
초판권두사
초판서문

1장.사람은왜존재하는가?
진화―가장근본적질문에대한대답
이기주의와이타주의
집단선택설

2장.자기복제자
안정을향하여
생명의기원과자기복제자

3장.불멸의코일
유전자란무엇인가
유성생식과유전자의정의
불멸의유전자
노화이론

4장.유전자기계
생존기계의시작
동물의행동
시뮬레이션
의사소통

5장.공격―안정성과이기적기계
다른생존기계는환경의일부
게임이론과진화적으로안정한전략
비대칭적싸움

6장.유전자의행동방식
이기적유전자와이타주의
혈연선택
부모와자식의관계

7장.가족계획
아이낳기와아이키우기
개체수조절과인구문제
가족계획이론

8장.세대간의전쟁
가족내부의이해관계
갈등의승자

9장.암수의전쟁
짝간의갈등
성의전략
이기적인기계―누가누구를착취할것인가?
암컷의선택
암컷은좋은유전자를찾는다
암수의차이
인간에서의성선택

10장.내등을긁어줘,나는네등위에올라탈테니
집단형성이주는이익
사회성곤충
협력의진화

11장.밈―새로운복제자
문화,문화적돌연변이
‘밈’과그진화
밈의특성

12장.마음씨좋은놈이일등한다
마음씨좋은놈,마음씨나쁜놈
죄수의딜레마
영합게임과비영합게임

13장.유전자의긴팔
유전자냐개체냐
기생자와숙주
유전자냐개체냐

40주년기념판에필로그
보주
참고문헌
찾아보기
이책에대한서평

출판사 서평

노엄촘스키,움베르토에코와더불어
세계최고의지성으로선정된리처드도킨스의대표작

“인간은이기적유전자의복제욕구를수행하는생존기계다”

도킨스는이책에서“인간은유전자의꼭두각시”라고선언한다.인간이“유전자에미리프로그램된대로먹고살고사랑하면서자신의유전자를후대에전달하는임무를수행하는존재”라는것이다.이러한주장은생물학계를비롯해과학계를떠들썩하게만들었고,이책은40년동안이어진학계와언론의수많은찬사와논쟁속에25개이상의언어로번역되었으며,젊은이들이꼭읽어야할과학계의고전으로자리잡았다.
이책은인간을포함한모든생명체는DNA또는유전자에의해창조된‘생존기계’이며,자기의유전자를후세에남기려는‘이기적인’행동을수행하는존재라고주장한다.이를연장한개념인‘밈’(문화유전)이론과후속작『확장된표현형』의선구적인개념도이책에서확인할수있다.도킨스는이런주장을뒷받침하기위해서주요쟁점(성의진화,이타주의의본질,협동의진화,적응의범위,무리의발생,가족계획,혈연선택등)과방대한현대연구이론과실험(게임이론,진화적으로안정한전략의실험,죄수의딜레마,박쥐실험,꿀벌실험등)을보여준다.이책이던지는메시지를통해우리는사회생물학의논쟁이되었던유전적요인과환경문화적요인가운데인간의본질을보다더잘설명할수있는것이무엇인지생각해보게된다.

40여년동안수많은찬사와논쟁의중심에있었던세기의문제작

“내책중한권을다윈에게선물한다면『이기적유전자』를선물하겠다”

다윈이진화론을주장한이후로인류는다윈주의또는자연선택설과같은일종의패러다임들을접해왔다.실제로다윈의이패러다임은매우중요한영향을미쳤고앞으로도그영향력은계속될것이다.이책은철저한다윈주의진화론과자연선택을기본개념으로독특한발상과놀라운주장을전개하고있다.
도킨스는유전자를다음과같은요지로소개한다.
“37억년전스스로복제사본을만드는힘을가진분자가처음으로원시대양에나타났다.이고대자기복제자의운명은어떻게됐을까?그것들은절멸하지않고생존기술의명수가됐다.그러나그것들은아주오래전에자유로이뽐내고다니는것을포기했다.이제그것들은거대한군체속에떼지어마치뒤뚱거리며걷는로봇안에안전하게들어있다.그것들은원격조종으로외계를교묘하게다루고있으며또한우리모두에게도있다.그것들은우리의몸과마음을창조했다.그것들을보존하는것이우리의존재를알게해주는유일한이유다.그것들은유전자라는이름을갖고있으며,인간은유전자의생존기계다.”
도킨스는인간을포함한생명체는DNA또는유전자에의해창조된기계에불과하며,그기계의목적은자신을창조한주인인유전자를보존하는것이라고보고있다.따라서자기와비슷한유전자를조금이라도많이지닌생명체를도와유전자를후세에남기려는행동은바로이기적유전자에서비롯된것이다.마찬가지로인간을포함한생명체가다른생명체를돕는이타적행동도자신과공통된유전자를남기기위한행동일뿐이다.
이와같은이유에서유전자의세계는비정한경쟁,끊임없는이기적이용,그리고속임수로가득차있다.이것은경쟁자사이의공격에서뿐만아니라세대간,그리고암수간의미묘한싸움에서도볼수있다.그러므로유전자는유전자자체를유지하려는목적때문에원래이기적일수밖에없으며,그러한이기적유전자의자기복제를통해생물의몸을빌려현재에이르게되었다고보는것이다.

문화유전론―밈(meme)

“우리는유전자의기계로만들어졌고밈의기계로자라났다”

도킨스의주장가운데특히주목할만한것은유전의영역을생명의본질적인면에서인간문화로까지확장한이른바밈(meme)이론,즉문화유전론이다.이이론의핵심적개념인밈은도킨스가만든새로운용어로서‘모방’을의미한다.유전적진화의단위가유전자라면,문화적진화의단위는밈이되는것이다.유전자는하나의생명체에서다른생명체로복제되지만,밈은모방을통해한사람의뇌에서다른사람의뇌로복제된다.결과적으로밈은유전적인전달이아니라모방이라는매개물로전해지는문화요소라고볼수있다.생명체가유전자의자기복제를통해자신의형질을후세에전달하는것처럼밈도자기복제를하여널리전파되고진화한다.그리하여밈은좁게는한사회의유행이나문화전승을가능하게하고,넓게는인류의다양하면서도매우다른문화를만들어나가는원동력이된다.도킨스가창안한‘밈(meme)’이라는단어는1988년부터옥스퍼드영어사전에등재됐을만큼오늘날널리사용되고있으며,‘밈학’이라는새로운분야도탄생했다.

『이기적유전자』가던지는인간의본질에대한물음

여전히많은논쟁의대상이되고있는결정론적생명관,즉유전자가모든생명현상에우선한다는저자의주장에대해다음과같은의문을떠올릴수있을것이다.유전자의자기복제및문화유전론의중심에있는인간만큼은다른생명체와어떤차별성을갖고있는것이아닐까?다른생물과확연히구분되는문화라는요소를갖고있는인간이과연맹목적인존재가될수있을까?자유의지를가진인간은유전자의전제적지배에대항할수있지않을까?
이책은이러한의문점에대해여러동물과조류의실제적인실험과이론을바탕으로인간도이기적유전자를존속시키기위해프로그램된기계에불과한것인지논리적으로살펴보고있다.더나아가생명체복제기술의발달과인간유전자지도의연구로여러가지질병의정복가능성이높아지면서그어느때보다유전자의영향력이큰비중을차지하게된지금,인간의본질에결정적영향을미치는것이무엇인지곰곰이생각해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