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 (우리에게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스페인 이야기)

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 (우리에게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스페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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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스페인 근현대사!
스페인 현지에서 생활하는 저자가 직접 보고, 느낀 스페인 근현대사의 모든 것을 담은 『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 스페인 근현대사의 정사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야사까지 아우르는 책으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스페인 역사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근현대사와 스페인의 근현대사를 겹쳐 보는 흥미로운 경험까지 할 수 있다.
저자

서희석

성균관대학교국문학과와경영학과를졸업했으며국제안달루시아대학원(UNIA)국제관계학석사과정을졸업했다.2011년부터오랫동안관심을가져왔던스페인에정착해현재그곳에서생활하고있다.스페인에서생활하면서스페인역사와한국의역사가묘하게닮았다는사실을깨닫고스페인역사의중요한현장을직접찾아다니며그곳의기록과자취를글로남기기시작했다.그첫성과물을모아『유럽의첫번째태양,스페인』을출간해독자들로부터좋은반응을얻었다.이번책은첫책에서미처다말하지못했던스페인의흥미로운근현대사를다루고있다.앞으로도한국인으로서바라본스페인과,스페인현지사람으로서바라본또하나의스페인을여러독자에게널리알리는일을계속할예정이다.

목차

머리말·해가지지않던제국은어떻게몰락했는가?

1.엘에스코리알궁전의비밀의방
2.아버지가신을원망하게만든펠리페3세
3.바람둥이왕과단추제조자의길
4.카를로스2세의탄생
5.페르난도6세와새어머니
6.계몽전제군주카를로스3세
7.어딘가부족한왕카를로스4세
8.아버지에게대항한페르난도
9.마리아크리스티나의비밀
10.사보이의아마데오왕시기
11.알폰소13세와98세대
12.제2공화국과프랑코독재의시작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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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진보와보수,아나키스트에서사회주의자까지
다양한이념과사상의각축장이었던스페인
그들의다채로운근현대사를한권의책으로만나다

이책은스페인현지에서생활하는저자가직접보고,느낀스페인근현대사의모든것을담고있다.단순히참고서적이나기타사료를바탕으로쓴스페인역사서들과달리,자국역사에대한스페인사람들의생각을생생히만날수있다는점에서특별하다.스페인의왕이었던페르난도7세의경우다소교활하고잔인하다는평가를받았는데,승부에서이기고자하는욕심도많았다.예를들어그가당구를칠때면함께치는사람들이페르난도7세가치기좋게일부러실수를하며좋은위치에공을배치해주어야했다.그래서스페인사람들은지금까지도당구를칠때상대방이점수를올리기쉽도록배치해주면“페르난도7세에게해주듯공을놔주었다”라는표현을쓴다.
스페인역사상감추고싶은사건가운데하나인악명높은종교재판에관해서도우리가피상적으로생각하는관점과는다른견해가존재한다.흔히들스페인의종교재판으로수많은사람이제대로변론조차하지못한채화형당했다고생각한다.하지만구스타프헤닝센교수에따르면1540년과1700년사이에열린44,674건의종교재판에서사형선고를받은이는1,604명뿐이었다.그나마실제로사형을당한사람은826명이고,778명은사람대신지푸라기로만든인형을태웠다.
스페인근현대사가한국의근현대사와비슷한면이많다는점도흥미롭다.권력층의무능함과비리,변화를거부한민중들로인해시대의흐름을읽지못하고나폴레옹의지배를겪게되는과정은조선말기의상황과유사하다.좌파와우파의극심한대립으로스페인은내전을치렀고,한국역시6·25전쟁을겪었다.스페인은한국과멀리떨어져있지만역사적으로는한국과무척이나유사한길을걸었다.따라서스페인의역사는우리에게반면교사가될수있다.
이책에서소개하는스페인역사를둘러싼다양한시각과해석은무적함대와해가지지않는제국을건설했던스페인이어째서시대의흐름에편승하지못하고열강과의경쟁에서패할수밖에없었는지를좀더입체적으로이해할수있게해준다.이를통해독자는지금까지와는다른,새로운스페인역사를만날수있을뿐만아니라한국의근현대사와스페인의근현대사가묘하게겹쳐보이는흥미로운경험도할수있다.

스페인근현대사의흥미로운뒷이야기들을통해
드라마틱한이베리아반도의역사를배우다

저자는펠리페2세부터프랑코독재정부까지의스페인역사를다루면서정사뿐만아니라흥미진진한야사도함께소개한다.스페인마드리드의마요르광장옆에는오늘날에도단추제조자의길을알리는표지판이붙어있다.이길에는바람둥이왕으로알려진펠리페4세와왕비이사벨데부르봉과관련된전설이하나있다.왕비는여느때처럼정부에빠져있던펠리페4세에게여자와헤어지라고엄숙하게경고했다.펠리페4세는프랑스왕실과친인척관계로이어져있는왕비의경고를무시하지못하고애인과헤어졌다.하지만실제로는왕궁근처에별도의집을마련해여전히두사람은밀회를즐겼다.이사실을알게된왕비는단추제조자의길에모여살던단추제조자들에게몰래왕의애인이여전히왕궁근처에서살고있다는증거를가져오라는명령을내렸다.단추제조자들은당시로서는고가의물품이었던단추를만들면서자연스럽게귀족을비롯한고위층과접촉이잦았고,이를통해고급정보를얻을수있었기때문이다.오늘날로치자면단추제조자들은일급정보원들이라할수있었다.
이밖에도원래는마드리드왕궁내에있던조각상들을모두오리엔테광장으로옮기게된일화라든가하얀천이안좋은광선을내뿜는다는생각에궁전의흰천이란천은모두치워버린펠리페5세의광기,왕이라는신분에도포르노제작에빠져있었던알폰소13세의자유분방함등기존의스페인역사서에서는볼수없었던,현지인만이아는뒷이야기들이생생히펼쳐진다.특히저자가단추제조자의길처럼이야기의무대가되는현지장소를직접방문해서촬영한사진자료가실려있어오늘날에도남아있는역사적현장을직접눈으로확인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