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공간들 (양장본 Hardcover)

내가 사랑한 공간들 (양장본 Hardcover)

$16.90
Description
아름다움이 풍성한 공간을 경험할수록 안목은 높아지고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심미안 수업》을 통해 무엇이 아름다움인지 이야기했던 사진작가 윤광준이 아름다움의 집합체인 공간만을 찾아 인문적·미학적 시선에서 섬세하게 읽어 낸 공간 교양서 『내가 사랑한 공간들』. 아름다움의 실체를 어디서 어떻게 경험하면 좋을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책으로, 수십 년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 등 예술 전반에 대한 지식을 쌓고 수년간 아름다운 공간을 순례하듯 찾아다닌 대장정의 결과를 담고 있다.

지하철이나 화장실 등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만나야 하는 공간부터 작게는 개인 정원, 카페, 기업이 만든 시설, 국가가 운영하는 미술관까지 화려하거나 크지만은 않지만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주 찾는 곳, 공공성과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 곳을 선정해 모든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아트 워커의 폭넓은 관점에서 공간을 다각도로 살펴본다.

1부 ‘일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공간’에서는 화장실이나 전철역처럼 일상에서 반복적으로 만나는 생활공간에서 경험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2부 ‘그곳에서 쇼핑을 하면 즐거운 이유’에서는 스타필드나 동춘175처럼 복합쇼핑센터가 있는 소비 공간으로 간다. 3부 ‘작품 말고도 볼 것이 많은 예술 공간’에서는 뮤지엄 산이나 롯데 콘서트홀처럼 미술과 음악 등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이야기한다. 담장을 낮춰 이웃 마을과 사이좋게 왕래하면서 예술의 문턱까지 낮춘 공간, 음침했던 마을의 풍경을 한 번에 바꿔 준 기업의 사옥,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이 조화로운 아트 건축물 등 공간 그 자체가 예술인 곳을 만나본다.

4부 ‘개인 취향과 사회 가치가 제대로 구현된 곳’에서는 전남 나주에 있는 죽설헌처럼 화가의 취향이 40여 년간 쌓이면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실현한 사적 공간과 부천아트벙커 B39처럼 쓰레기 소각장이 시민의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공적 공간으로 탈바꿈한 이야기 등을 담았다. 5부 ‘보고 듣고 먹고 노는 사이에 안목은 자란다’에서는 오감이 발동하는 복합문화 공간을 소개한다. 공간을 통해 오늘날 시대상을 읽는 즐거움까지 전해주는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찍은 90여 점의 컬러 사진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그동안 독자들로부터 “아름다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어디로 가면 좋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아온 저자는 검색만 하면 금방 찾을 수 있는데도 이러한 질문을 하는 이유가 과잉 정보의 혼란과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생기는 일임을 알았게 되었다. 좋고 멋진 장소를 몰라서가 아니라 왜 가야 하는지, 그 공간에서 도대체 어떻게 체험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이 발견한 공간 속 아름다움의 요소요소를 독자들이 함께 느끼고, 나아가 높아진 안목으로 삶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나만의 진짜 공간을 자기 관점에서 찾도록 도와준다.
저자

윤광준

글쓰는사진작가.“아름다움은경험하는만큼보이고,보이는만큼알게되고,아는만큼삶을더욱풍요롭게만든다”는생각으로전세계를누비며미술,음악,건축,디자인등예술전반에대한지식과안목을쌓아아트워커(ArtWorker)라는새로운영역을열었다.수년전부터는그렇게벼린안목과깊은조예로아름다움을체험할수있는공간을순례하듯찾아다녔고,독자들로부터그공간을알려달라는요구를끊임없이받아왔다.이책에서그는아름다움의실체와조우한수많은공간중에가장아끼는20곳을공개했다.덕분에우리는소소한일상에감각적행복을마음껏들일수있게되었다.
지은책으로는『심미안수업』,『윤광준의생활명품』,『소리의황홀』,『잘찍은사진한장』등다수가있다.

목차

서문

1부일상을아름답게만드는공간
모든전철역은아름다워야한다-녹사평역
눈앞의것들을새롭게보이게한다-앤트러사이트
오늘하루만큼은색깔을듣고바람을만져라-씨마크호텔
반복되는삶이특별하고즐거워지는순간-나의화장실순례기

2부그곳에서쇼핑을하면즐거운이유
눈이즐거운곳에선발걸음도느려진다-스타필드
나는오늘도도서관에서요리를한다-현대카드라이브러리
세상에서가장아름다운음반가게-풍월당
욕심을비우고쉼을채우니더좋더라-동춘175

3부작품말고도볼것이많은예술공간
담장없는미술관이도심을포근히감싸네-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좋은공간은사람의마음을음악처럼뒤흔드는힘이있다-롯데콘서트홀
멋진건축물하나가동네를바꾼다-아모레퍼시픽미술관
산꼭대기에서물에비친미술관을감상한다-뮤지엄산

4부개인취향과사회가치가제대로구현된곳
우리의과거가냄새로기억되는곳-부천아트벙커B39
향나무는나를비밀공간으로데려간다-베어트리파크
화가의살림집에는숲이펼쳐져있다-죽설헌
도시의자랑거리는눈에잘보여야한다-공평도시유적전시관

5부보고듣고먹고노는사이에안목은자란다
형식과내용이사이좋은공간이어라-보안1942
남산회현동에서오감이즐거운소풍을!-피크닉
멈춘공장에예술은숨을불어넣고-F1963
인생에한번쯤은누려도좋을,세상어디에도없는-오드메종

부록:윤광준이사랑한공간20가이드

출판사 서평

『윤광준의생활명품』,『심미안수업』윤광준의신작
어디서어떻게아름다움의실체를만날것인가
“공간은보는게아니라경험하는것이다”

사진작가윤광준이아름다움의집합체인공간만을찾아인문적·미학적시선에서섬세하게읽어낸공간교양서『내가사랑한공간들』이출간되었다.사진뿐만아니라미술,음악,디자인,건축등예술분야에서전방위로활약하는윤광준작가는예술을보다쉽게접할수있도록대중에게중개하는아트워커(ArtWorker)이기도하다.그가전작『심미안수업』에서무엇이아름다움인지들려줬다면,신작『내가사랑한공간들』에서는그아름다움의실체를어디서어떻게경험하면좋을지구체적으로이야기한다.나아가모든예술분야를아우르는아트워커의폭넓은관점에서공간을다각도로살펴봄으로써,그동안건축가나디자이너등한분야의전문가가발견하지못한공간의색다른풍경과매력그리고공간에대한새로운시선까지선사한다.

아름다운삶을위한윤광준의공간미학수업
좋은공간에는좋은안목이스며들어있다
최근들어공간이우리네삶의중요한요소로꼽히고있다.왜장소와공간에대한관심이점점높아지는걸까?경제가성장하면서이제야우리의욕망과해소시킬능력의균형을맞출수있게되었기때문이다.전반적으로여유가많아지면그만큼삶의수준도높아지기를기대한다.먹는문제를해결한사회의관심이그다음으로이어지는변화는필연적이다.‘무엇을할까’하는선택이‘어디서어떻게’로옮아가는것이다.윤광준작가는이를충족시키기위한공통의목표가‘아름다움’에모인다며,이는국민소득3만달러를이룬나라의공통과정이라고말한다.
사진작가윤광준은전작『심미안수업』의독자들로부터“아름다움의실체를확인하기위해어디로가면좋으냐?”는질문을많이받았다고한다.인터넷이가장발달했다는한국에서검색만하면금방찾을수있는데,왜굳이나에게물어볼까싶어처음에는의아했다고한다.나중에야인터넷이발달할수록과잉정보의혼란과신뢰도가떨어지면서생기는일임을알았다고.좋고멋진장소를몰라서가아니라왜가야하는지,그공간에서도대체어떻게체험해야하는지묻는질문이었던것이다.
시대가바뀌었다.이제는카페에서커피만마시지않고,미술관에서그림만보지않는다.그공간을채우는것들,예컨대모서리의부드러움과색채의조화를뽐내는테이블,햇빛이실내로최대한들어올수있도록신경쓴창문,앉았을때의감촉까지고려한의자,벽에걸린작은액자하나까지아름다움을담아내고자노력한다.이러한변화를사진작가윤광준은허투루넘기지않고주의깊게지켜봤다.그리고그처럼아름다움이풍성한공간을경험할수록안목은높아지고삶은더욱풍요로워진다는사실을깨달았다.그동안혼자다니던좋고아름다운공간을더이상감춰둘게아니라는생각이들었다.

어디서어떻게아름다움의실체를만날것인가
공간은보는게아니라경험하는것이다
『내가사랑한공간들』에서윤광준작가가선택한공간은화려하거나크지만은않다.지하철이나화장실등일상에서반복적으로만나야하는공간부터작게는개인정원,카페,기업이만든시설,국가가운영하는미술관까지다양하다.선택기준은단순하다.먼저저자가아름다움을발견하고자주찾는곳이겠고,다음으로공공성과일반인에게도개방되는곳으로한정했다.이공간들은왜가치가있는지,세련된취향과탁월한안목이어떻게발현되었는지,그래서우리는이공간들을어떻게경험하면좋을지등을저자가직접겪고느낀바를바탕으로인문적·미학적시선에서살펴본다.
미학(美學)을학문으로배우던시절을지나이제는직접보고듣고느끼는감각의수용으로익히고자하는욕구가늘어나고있다.미술관과콘서트홀이있어야하고,멋진레스토랑에서음식을먹어봐야만알수있다는말이다.그러면서감각이펼쳐지는장소로서의공간이중요하게떠오르고있다.저자는원래부터인간은보고듣고냄새맡으며맛을보고살갗에닿는감촉의차이로아름다움을분별했다고말한다.오감의쾌감이곧아름다움이었던것이다.그러니공간에서직접경험하는아름다움이야말로삶의안목을키우는데가장중요할수밖에없다.
윤광준작가는수년전부터전세계를돌아다니며인상적인공간들을눈에담았다.특히바우하우스연구를위해6년간드나들었던독일의도시와공간은그에게공간의중요성과시대의변화를실감케했다.그곳에서생각만으로알도리가없는아름다움의실체를직접대면하면서감각을끌어올리기위한공간의구체적인대응을눈여겨봤다.눈에보이는형태가전부는아님을,공간안에채워진세밀한선택의조합에서풍기는아름다움이얼마나중요한지안것이다.
그러한변화를최근들어국내에서도자주만난저자는아름다움이집약적으로구현된공간들을독자와함께나누고픈마음에『내가사랑한공간들』을정리하였다.따라서이책은전작『심미안수업』이나온지거의1년만에출간되었지만,수십년간전세계를돌아다니며미술,음악,건축,사진,디자인등예술전반에대한지식을쌓고수년간아름다운공간을순례하듯찾아다닌대장정의결과라할수있다.

국내대표예술애호가윤광준의공간큐레이션
공간에서경험하는아름다움이삶의안목을높인다
『내가사랑한공간들』은크게5부로구성되어있다.
1부「일상을아름답게만드는공간」에서는화장실이나전철역처럼일상에서반복적으로만나는생활공간에서경험한아름다움을이야기한다.저자는공공시설에서마주치는디자인의수준이곧그사회의품격을드러낸다고말한다.도시구성원들의심미안이구체화된표현인까닭이다.세련된디자인을수용하고사용하며반복하는과정에서시민의미의식은당연히높아지게마련이다.따라서짧지만강렬하게아름다움을감각할수있는공공시설이야말로가장아름다워야한다고말한다.우리의삶에직접적영향을끼치기때문이다.우리가쉽게지나치기쉬운화장실이란공간에서저자는어떤아름다움을발견했을까.유머러스한시각과독창적인관점이돋보이는장이다.
2부「그곳에서쇼핑을하면즐거운이유」에서는스타필드나동춘175처럼복합쇼핑센터가있는소비공간으로간다.주로서울외곽에생기는스타필드는도시의허기를채워주는공간으로급부상하고있다.도심속백화점처럼고층빌딩이아니라옆으로길게늘어난건물은생경한아름다움을선사하고,바쁘고각박하게살아가는도시인들에게생각할시간과여유를주는이색적인도서관에서는아날로그적감각을만끽한다.삶과예술이분리되지않는세기말비엔나스타일을서울에서유일무이하게연출한음반가게,상업공간을상업화시키지않는과감한역발상이돋보이는동춘175만의아름다움도경험할수있다.
3부「작품말고도볼것이많은예술공간」에서는뮤지엄산이나롯데콘서트홀처럼미술과음악등예술을접할수있는공간을이야기한다.담장을낮춰이웃마을과사이좋게왕래하면서예술의문턱까지낮춘공간,사람의마음을음악처럼뒤흔들어놓는근사한공간,음침했던마을의풍경을한번에바꿔준기업의사옥,하늘과땅그리고사람이조화로운아트건축물등공간그자체가예술인곳을담아본다.
4부「개인취향과사회가치가제대로구현된곳」에서는전남나주에있는죽설헌처럼화가의취향이40여년간쌓이면서자연스러운아름다움을실현한사적공간과부천아트벙커B39처럼쓰레기소각장이시민의문화생활을책임지는공적공간으로탈바꿈한이야기등을담았다.오랜역사가그대로방치되거나외면받지않고오늘날우리의삶과연결되어있는공간은경건함과숭고함을안겨준다.
5부「보고듣고먹고노는사이에안목은자란다」에서는오감이발동하는복합문화공간을소개한다.신관과구관이함께자라는건축물과그안을조화롭게채우는콘텐츠가풍성한보안1942,높은산자락에자리하여개발의관심밖으로밀려난지형을장점으로승화시켜이제는되레젊은이들의힙(Hip)한문화성지가된피크닉,인생에한번쯤은누려도좋을법한오디오숍에서소리의황홀을경험케하는오드메종등에서다채로운즐거움과섬세한아름다움에빠져도좋겠다.
한편이책에는윤광준사진작가가찍은90여점의컬러사진도함께들어있다.베스트셀러『잘찍은사진한장』의저자이기도한그는,시대의변화를그대로받아들이면서독자들과함께이공간을즐겁게즐기고싶은마음에일부러스마트폰으로사진을찍었다고한다.
윤광준은말한다.“자연의아름다움이일방적수용이라면,예술의아름다움은자신이개입된적극적반응이다”라고.그의말은오늘날큐레이션이왜중요한지에대한설명을대신하기에충분하다.“내가의미를둔것만이나에게그미적감흥을허용”하기때문에,우리는모두자기만의큐레이션을끊임없이시도한다.그러나객관적기준과안목없이큐레이션한다면,잠시스쳐가는공간밖에는더이상의미를주지못한다.이책은단순히트렌드를좇거나크고화려한공간에만주목하지않는다.저자가발견한공간속아름다움의요소요소를독자들이함께느끼고,나아가높아진안목으로삶을풍요롭고행복하게만드는나만의진짜공간을자기관점에서찾도록도움을준다.공간을통해오늘날시대상을읽는맛은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