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칼

국화와 칼

$15.56
Description
이중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일본인의 특성을 간파한 명저!
일본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고전 가운데 하나인 『국화와 칼』. 1944년, 당시 일본과 전쟁 중이던 미국은 미국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의 행동을 연구하고자 했다. 루스 베네딕트는 미 국무성의 위촉으로 2년여 동안 일본 문화를 연구하고 분석했는데, 이 책은 그 결과물로, 일본인의 독특한 행동, 가치관을 그들의 입장에서 올바로 이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로써 루스 베네딕트는 인류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 문화의 핵심적인 요소들인 계층적 위계질서 의식, 수치와 죄책감의 문화, 은혜에 관한 개념 등을 최초로 명확하게 분석함으로써 차후의 일본 문화 분석에 아주 기본적인 준거가 되었다. 책의 초반부에서 일본인 특유의 모순적 성격, 즉 공격적이며 동시에 수동적이고, 호전적이면서 심미적이며, 무례하고도 공손하고, 충성스러움과 동시에 간악하며, 용감하면서 비겁하다 등 양립할 수 없는 듯 보이는 행동 양상을 보이는 민족성을 위계서열 의식, 은혜와 보은, 그리고 의리에 대한 독특한 도덕 체계, 죄와 악에 대한 의식이 결여된 대신 수치심을 기본으로 하는 일본의 문화 체계로 설명하면서 손에는 아름다운 국화, 허리에는 차가운 칼을 찬 일본인으로 결론짓는다.

이 책이 일본을 다룬 다른 책들보다 더 큰 객관적 의미를 갖는 이유는 승전국의 한 인류학자가 가질 법한 우월의식을 스스로 견제하면서 일본에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고도 일본에 대한 뿌리 깊은 서구적 편견과 선입관을 극복하고자 했던 저자의 고뇌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수많은 기록들과 문헌,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을 조사하는 것으로 연구를 진행했기에 함께 생활하면 생기게 되는 주관적인 관점 없이 오히려 객관적일 수 있었다.
저자

루스베네딕트

독실한침례교신자의후손으로미국뉴욕에서태어났다.아버지는의사였는데그녀가생후2개월때세상을떠났다.그녀는어머니가졸업한배서대학에서영문학을공부하고교사와시인으로활동하였다.우연한기회에뉴스쿨대학에서인류학강의를접하고매료되어1921년34세의나이에컬럼비아대학에입학하여프란츠보아스를만나게되면서본격적으로인류학연구에빠져들었다.1923년아메리칸인디언종족들의민...

목차

감사의말-루스베네딕트
서문-이안브루마
역자서문

제1장연구과제─일본
제2장전쟁중의일본인
제3장각자알맞은위치갖기
제4장메이지유신
제5장과거와세상에빚을진사람
제6장만분의일의은혜갚음
제7장기리처럼쓰라린것은없다
제8장오명을씻는다
제9장인정의세계
제10장덕의딜레마
제11장자기수양
제12장어린아이는배운다
제13장패전후의일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