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팬데믹 시대의 아날로그 오디오 라이프
저자 기디언 슈워츠는 오디오를 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잘나가는 변호사 일을 그만두고 오디오 아츠Audioarts를 설립해 마침내 오랜 경험과 열정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선보인다. 『오디오ㆍ라이프ㆍ디자인』은 오디오파일이 소개하는 오디오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다. 또한 세계 최초의 오디오를 발명한 에디슨부터 하이엔드 오디오 시대를 개막한 마크 레빈슨까지 편견과 한계를 극복한 혁신가들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하이엔드 오디오 라이프를 즐겼던 프랭크 시나트라, 휴 헤프너, 스티브 잡스와 같은 유명인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도 흥미로우며 무엇보다 오디오 애호가뿐 아니라 음악과 디자인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관심 있어 할 만한 도판들이 가득하다.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 LP를 직접 경험한 세대뿐 아니라 레트로 유행을 이끄는 MZ세대 사이에서 턴테이블과 LP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온라인에서 턴테이블 매출이 전년 대비 30퍼센트나 증가하고, LP 판매량은 무려 70퍼센트 이상 뛰었다는 기사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2020년 상반기, LP가 CD보다 많이 판매됐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주로 바깥으로 향했던 취미 생활과 소비의 패턴이 마침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한동안 위축됐던 소비 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하이엔드로 나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오디오 등 고급 취향을 향유하는 일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아날로그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는 일은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추세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거꾸로 아날로그를 찾는다. LP의 인기에 힘입어 옛날 가수들의 앨범이 LP로 다시 나오고, 요즘 가수들도 LP로 음반을 내는 게 유행이다. 한정판의 경우 완판되는 일이 빈번하며,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LP를 구입한 이들이 향하는 다음 단계가 바로 오디오다.
『오디오ㆍ라이프ㆍ디자인』은 이처럼 아날로그 취향을 가진 모든 이를 만족시켜 줄 만한 책이다. 오디오파일이나, 오디오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변호사 일까지 그만두며 오디오 숍을 차린 저자의 해박하고 친절한 안내에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훌륭한 음질로 재생해 줄 장비를 탐색 중인 독자라면 브라운, JBL, 마란츠, FM 어쿠스틱스, 골드문트 등 이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마치 하나의 오브제처럼 우뚝 선 스피커, 샴페인 컬러의 금속 마감된 앰프, 섬세하게 설계된 진공관을 보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것이다.
팬데믹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과거 LP를 직접 경험한 세대뿐 아니라 레트로 유행을 이끄는 MZ세대 사이에서 턴테이블과 LP가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작년 온라인에서 턴테이블 매출이 전년 대비 30퍼센트나 증가하고, LP 판매량은 무려 70퍼센트 이상 뛰었다는 기사들은 세대를 불문하고 팬데믹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2020년 상반기, LP가 CD보다 많이 판매됐다고 한다. 그전까지는 주로 바깥으로 향했던 취미 생활과 소비의 패턴이 마침내 집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한동안 위축됐던 소비 시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하이엔드로 나아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디자인 가구, 오디오 등 고급 취향을 향유하는 일에 기꺼이 지갑을 연다.
아날로그 오디오를 통해 음악을 듣는 일은 더 이상 특정 계층의 사람들만이 아닌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로 자리 잡는 추세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거꾸로 아날로그를 찾는다. LP의 인기에 힘입어 옛날 가수들의 앨범이 LP로 다시 나오고, 요즘 가수들도 LP로 음반을 내는 게 유행이다. 한정판의 경우 완판되는 일이 빈번하며, 중고 시장에서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LP를 구입한 이들이 향하는 다음 단계가 바로 오디오다.
『오디오ㆍ라이프ㆍ디자인』은 이처럼 아날로그 취향을 가진 모든 이를 만족시켜 줄 만한 책이다. 오디오파일이나, 오디오 세계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변호사 일까지 그만두며 오디오 숍을 차린 저자의 해박하고 친절한 안내에 만족감을 느낄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훌륭한 음질로 재생해 줄 장비를 탐색 중인 독자라면 브라운, JBL, 마란츠, FM 어쿠스틱스, 골드문트 등 이 책에서 소개되는 다양한 오디오 브랜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디자인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마치 하나의 오브제처럼 우뚝 선 스피커, 샴페인 컬러의 금속 마감된 앰프, 섬세하게 설계된 진공관을 보며 짜릿한 전율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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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라이프,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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