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믿어요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순간을 믿어요 (이석원 이야기 산문집)

$17.66
Description
『언제 들어도 좋은 말』에 이은 이석원의 두 번째 이야기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석원의 두 번째 이야기 산문집.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과 전환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더해 가는 이야기, 우리 삶에 질문을 던지는 단상들 그리고 재미를 더하는 에피소드들이 조화를 이룬 이석원만의 서사가 그의 더 넓어진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작품은 어느 날 이사 온 조금 이상한 이웃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전환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 그리고 웃음 포인트가 되는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하면서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거기에 이석원 작가 특유의 짧고 강렬한 산문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독자들에게 휴식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진지한 분위기의 전작들과 달리 유머러스함과 미스터리가 가득한 이 이야기 산문집은 이석원의 더 넓어진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저자

이석원

1971년 서울 출생이다. 서른여덟이 되던 해 어느 날 사랑과 건강을 한꺼번에 잃고 삶의 의미에 대해 반추하다 남은 생을 글을 쓰며 살아가기로 결심, 2009년 겨울 산문집 『보통의 존재』를 발표했다. 마치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듯 정밀하게 잡아낸 보통 사람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이 가득한 『보통의 존재』는 이른바 '보통 신드롬'을 일으키며 출간된 지 4년(2013년 기준)이 지났음에도 베스트셀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8월 이석원은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리라는 그의 열망을 담은 두번 째 책이자 첫번째 장편소설 『실내인간』을 발표했다. 『실내인간』은 집필 기간 4년 동안 오로지 활자와의 집요한 싸움 끝에 얻어낸 결과물로 이 소설을 통해 누군가의 어긋난 집념, 즉 간절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아무리 간절히 바란다 해도 어긋날 수 있고, 그래서 더욱 간절한 것이 바로 인생이기에. 그 외에도 『언제 들어도 좋은 말』, 『2인조』, 『쓰고 싶다 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 『어떤 섬세함』 등을 출간했다.

목차

1부
2부
3부
4부
5부
6부
7부
8부
에필로그
작가의 말

출판사 서평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는 이석원만의 독특한 서사

2015년, 이석원은 장편 소설처럼 하나의 이야기로 이루어진 독특한 형식의 산문 『언제 들어도 좋은 말』로 3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출판계에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자기만의 필치로 여러 권의 산문집을 발표해 온 그가 8년 만에 새 이야기 산문집을 들고 돌아왔다. 전작보다 더 예측이 어려운 전개에 따뜻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작품은 어느 날 이사 온 조금 이상한 이웃의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전환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스토리와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 그리고 웃음 포인트가 되는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하면서 책장을 넘기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거기에 이석원 작가 특유의 짧고 강렬한 산문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독자들에게 휴식을 주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진지한 분위기의 전작들과 달리 유머러스함과 미스터리가 가득한 이 이야기 산문집은 이석원의 더 넓어진 작품 세계를 보여 준다.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들,
전환을 거듭하며 궁금증을 유발하는 이야기
그리고 우리 삶에 질문을 던지는 단상들

위층 집에 새 이웃이 이사 온 뒤 늦은 밤만 되면 이상한 소리가 들려온다. 몇 달간 참다가 더
는 견딜 수 없어서 올라가 보니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는데…… 그 집의 문과 벽에는 마치 찾아올 것을 알고 있기라도 했다는 듯이 절대로 문을 두드리거나 메모를 붙이거나 소리를 내선 안 된다는 경고의 문구로 뒤덮여 있었던 것이다. 아래층에 사는 사람을 잠 못 들게 하면서 자신은 방해받고 싶지 않다니……. 이렇듯 이상한 이웃의 만행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시종일관 독자의 시선을 붙잡는다.

이 이야기는 층간 소음에서 비롯된 이석원의 좌충우돌 고생담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오늘도 무사히 마쳤구나, 고생했어, 수고했어, 하고 스스로를 격려해야 하는 그런 힘든 일”들을 겪지만, 보통의 삶에는 고생한 시간이 만들어 내는 고마운 것들이 있듯이 이 이야기에도 그런 것들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이 담겨 있다.

그리고 사랑과 두려움이 동의어인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것은 “언제 깨어질지 몰라 불안해 미칠 만큼 모든 것이 너무나도 순조롭고 또 행복했던 기억”이다. 어떤 이는 그 소중한 것이 영원할 것처럼 함부로 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얻기도 전에 잃을까 봐 걱정부터 한다. 석원 또한 그런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는 여전히 보통의 사람들보다 조금 더 섬세하고 조금 더 소심하다. 이런저런 걱정도 많다. 하지만 전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한 발 나아간 모습을 보여 준다. 그렇게 그는 조금 성장했고, 지금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 간다. 재미를 더하는 흥미로운 요소들과 유쾌한 분위기 등 작가의 전작들보다 넓어진 이 작품의 스펙트럼은 그런 모습을 잘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