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인생

일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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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잘 살아가기 위해 일한다는 것

평생직장은 사라진 지 오래고 한 가지 직업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백 세 시대에서 ‘유병장수’하게 된 우리는 더 오래 벌어야 한다. 이제 일은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부터 노년까지 거의 평생을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된 것이다. 그런데 일은 단순히 생계 수단에 그치지 않고 많은 가치를 담고 있으며, 개인을 타인이나 사회와 연결해 준다. 또한 우리가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무슨 일을 하는지 묻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한 사람을 대변하는 큰 부분이다. 그렇기에 자기가 하는 일이 가치 없다고 느껴지거나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겨지면 삶이 흔들리게 된다.
2023년 3월 OECD에서 발표한 ‘세계 행복 순위’에서 한국은 38개국 중 35위에 그쳤다. 이것은 한국 직장인 행복도가 100점 만점에 40점이라는 조사 결과와 무관하지 않다.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할까? 『미움받을 용기』의 기시미 이치로가 아들러의 사상에 본인의 경험을 더해 풀어낸 이야기를 통해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기시미이치로

일본내아들러심리학일인자로꼽히는철학자.고등학생때부터철학에뜻을뒀고,교토대학교대학원문학연구과박사과정을수료했다.서양고대철학을연구했는데,특히플라톤에심취했었다.1989년부터알프레드아들러를연구했고,그의원전대부분을일본어로번역했으며,현재일본아들러심리학회고문이다.『미움받을용기』로아들러열풍을몰고왔던그는집필과강연활동을펼치며,수많은사람을상대로카운슬러역할을하고있다.
『아들러심리학을읽는밤』,『아들러성격상담소』,『엄마가믿는만큼크는아이』,『불안의철학』,『철학을잊은리더에게』,『행복해질용기』등많은저서가국내에번역,소개되었다.

목차

머리말

제1장우리는왜일하는걸까?
일하는것을당연하게여기지만│일할수없는사람│일하기위해사는걸까,살기위해일하는걸까?│잘살아가기위해일한다│인생의과제│분업에필요한노력│이사람과함께일하고싶은가│타자에게빌붙어사는사람│‘사랑의과제’를해결하기위해│사랑의본질은일한다는것│분업으로서의노동│열등감을줄이는노동│인간관계속으로들어갈용기│분업에서행복으로│자신이가치있다고느끼기위해일한다│일의과제에서교우,사랑의과제로│자신이가치있다고느끼지못하는일은의미가없다│행복해보이지않는다│자신만이할수있는일은없다│처음상근직으로취직했을때│그만두려해도그만둘수없었다│결단력을갖자│스스로를활용하기위한전직│처음부터어떤일을할지는모른다│적성에맞는지아닌지미리알수는없다│직접일의내실이나직장의환경을바꾼다│자신만이할수있는일도있다│일의가치를알자│그래도일이전부는아니다│천직│자신의인생을선택한다│신의부름을받다│천직과야심│허영심으로서의야심│내면에서촉발되는것│사랑하는사람을기쁘게하려고│다른사람을기쁘게한다는것│집안일을통한공헌감│인정욕구는필요없다
집안일과바깥일은비교할수없다│경제적우위는인간관계의상하와관계없다│가족의분업
육아를둘러싸고

제2장당신의가치는‘생산성’에있지않다
일이아닌데서도자신의가치를찾을수있다│일하지못하게되었을때│젊지않다는것을받아들인다│데이케어센터의사례│논리적으로따질수없는것도있다│일에목적이있는가
효율이나성공보다중요한것│성공은인생의목표가아니다│생명보다중요한것│생산성으로자신의가치를헤아릴수는없다│바로결과가나오지않을수도있다│아무것도하지않아도

제3장직장내인간관계개선을위하여
문제행동의원인을찾아봤자의미가없다│인간관계속에서생각한다│유형을보지않는다│책임을진다│부하직원의실수는상사의책임이다│꾸짖어도보람이없다│꾸지람듣더라도주목받고싶다│칭찬하지않는다│부하직원의공헌에주목한다│공헌감의악용│평가의문제
실수를미연에방지한다│불합리한상사와마주하기위하여│왜상사의안색을살피는가│상사는왜불합리한말을하는가│꾸짖는상사의굴절된인정욕구│‘전장’에서싸우는무능한상사│상사의인정욕구에부응할필요는없다│상사와대등한관계를맺는다│‘누가’말하느냐가아닌‘무엇’을말하느냐에주목한다│안색을살피지말고일하자│일을거절할때│상사가부하직원에게설명해야한다

제4장행복하게살려면어떻게일해야할까?
일의동기│인생의조화│우선하나의과제에몰입한다│상벌교육이경쟁을낳는다│정신건강을해치는경쟁│‘경쟁의장場’에서내려오기│가장중요하다고생각하는것을취한다│가장중요하다고생각되는것을정한다│타자에게어떻게보일지신경쓰지않는다│실수했을때는어떻게할까│실패를지나치게두려워하지않는다│운이나쁜걸로끝나지않는다│직장의참모습에의문을느꼈을때│목표를바꿔도좋다│진로를바꾸려면용기가필요하다│일의내용을바꾼다│일이즐겁지않을때│의욕이나지않을때│매너리즘에빠진것은아니다│이순간을놓치지말자│내일은오늘의연장이아니다│내일이온다는믿음이흔들릴때│영감이아닌인내│끝나지않는일은없다│언제부터일에착수하면좋을까│오로지한가지일에만집중한다│훈련의나날│허비한시간│영원한시간이있는것처럼│일을잘했는가│후세에물려줄최대유물│영원한삶이란│인생을위한예술│놀이로서의일│‘지금’을즐긴다│인생설계를하지않게되었다│자신이가치있다고생각할수있는용기를가져라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잘살아가기위해일한다는것

평생직장은사라진지오래고한가지직업만으로는살수없는시대가오고있다는이야기도들리는데,백세시대에서‘유병장수’하게된우리는더오래벌어야한다.이제일은진로를고민하는시기부터노년까지거의평생을생각해야하는문제가된것이다.그런데일은단순히생계수단에그치지않고많은가치를담고있으며,개인을타인이나사회와연결해준다.또한우리가누군가를처음만났을때무슨일을하는지묻는것이자연스러울정도로한사람을대변하는큰부분이다.그렇기에자기가하는일이가치없다고느껴지거나자신과맞지않다고여겨지면삶이흔들리게된다.
2023년3월OECD에서발표한‘세계행복순위’에서한국은38개국중35위에그쳤다.이것은한국직장인행복도가100점만점에40점이라는조사결과와무관하지않다.행복하게잘살아가기위해우리는어떻게일해야할까?『미움받을용기』의기시미이치로가아들러의사상에본인의경험을더해풀어낸이야기를통해그실마리를찾을수있을것이다.

일하는것은산다는것과뜻을같이한다

아들러는일,교우(타자와의관계),사랑의과제라는인생과제가조화를이루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하며세가지중어느한쪽에치우치면‘인생의조화’가결여된상태라고말했다.보통사람들의삶속에선일이불균형할정도로큰부분을차지하고있는게현실이지만,그렇다해도인생의조화와행복을위해서는일을삶속에어떻게위치시켜야할지반드시생각해야한다.

이책은인간은왜일하는지살펴보는것부터시작해(1장우리는왜일하는걸까?),우리가하는일은어떤의미가있는지(2장당신의가치는‘생산성’에있지않다),일보다더어려운직장내인간관계문제는어떻게해야하는지(3장직장내인간관계개선을위하여),행복하게살기위해서는어떻게일해야하는지(4장행복하게살려면어떻게일해야할까?)를다루며일에관한문제를풀어나갈수있도록방향을제시해준다.

“이책에서나는일하는것에대해좁은의미가아닌,나이가들거나병에걸려일하지못하는경우까지범주에넣어서고찰했다.
일한다는것을통상적인의미에서본다면,일하지못하게될때를고려해그의미를생각해야할것이다.거기까지시야를넓혀생각했을때,일하는것은산다는것과뜻을같이한다.행복해지기위해서사는거라면일하는것도마땅히그래야한다.일함으로써불행해진다면그것이설령막대한부를가져다준다해도다시생각하지않으면안된다.”-「맺음말」중에서

일은이루고자하는꿈이며,사회의일원으로서공동체에공헌하게해주는다리다.아들러는‘공헌감’을강조했고,이책에서도중요하게다루고있다.하지만‘공헌’자체에초점을두면안된다.인간의가치는‘무엇을할수있는가’가아니라‘사는것그자체’에있기에생산성을가치평가의기준으로삼을수없다.이책은이렇게일과인간에관해다각도로바라보고고찰하게해준다.그리고모든인간관계는대등한수평관계여야한다는아들러의사상을토대로인간관계에대한구체적인조언과생각할거리를건넨다(젊은세대에게도움이되는이야기도많지만,상사들이젊은층을이해하게해주고자신을돌아보게하는내용도담겨있다).

저자는마지막장에서사회전반에경쟁을당연시하는분위기가형성되면,경쟁속에자란사람들은“타자를넘어뜨려서라도입학시험에합격하고,일류회사에들어가려한다”고경고하며아들러의‘우월성추구’를언급한다.그리고인간관계를경쟁으로파악하는한,거기에서비롯된고민은끝없이계속된다면서경쟁의장(場)에서내려오라고말한다.우월성추구는지금과다른상태가되길바라는것으로,“평평한지평선위에서모두가앞을향해나아가는이미지에해당”한다.걷는위치나속도도다르고때론추월당하기도하지만지금있는곳에서조금이라도앞으로나아가면우월성을추구하는것이다.우리는그저조금씩앞으로나아가면된다.

“저자는취직,투병,카운슬링,간호등여러에피소드를이야기하며자신의인생과마주한경험을가르쳐준다.아들러심리학을토대로자신의인생경험을깊이생각한그의이야기속에서나는용기를얻었다.가족이나친구,소중한사람에게선물하고싶은책이다.”-일본아마존독자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