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큰글자도서)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큰글자도서)

$50.00
Description
건축물은 인간의 생각과 세상의 물질이 만나 만들어진 결정체로, 많은 자본이 드는 만큼 여러 사람의 의견이 일치할 때만 완성되는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그렇기에 건축물을 보면 당대 사람들이 세상을 읽는 관점,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 꿈꾸는 이상향, 생존을 위한 몸부림 등이 보인다. 이 책은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이 작품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을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자는 이 건축물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큰글자도서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저자

유현준

홍익대학교건축대학교수및(주)유현준건축사사무소(HyunjoonYooArchitects)대표건축사다.하버드대학교,MIT,연세대학교에서건축공부를했다.하버드대학교를우등으로졸업후세계적인건축가리처드마이어사무소에서실무를하였다.MIT건축연구소연구원및MIT교환교수(2010)로있었다.2018독일디자인어워드,2017시카고아테나움건축상,아시아건축가협회건축상,아시아시티스케이프어워드,서울시건축상,2013올해의건축Best7,김수근건축상프리뷰상,CNN이선정한15Seoul’sArchitecturalWonders,2010대한민국공간문화대상대통령상등40여개상을수상했다.2011한국현대건축작가16인아시아전요코하마전시,2010한국현대건축작가17인아시아전상하이전시를가졌다.또한청와대리모델링자문과대한민국건축대전심사위원을비롯한각종위원을역임했다.재미시절작품으로는《165CharlesStreetApartments,NewYork》등이있고,2005년귀국후주요작품으로는<청운대학교도서관>,<테마동물원ZooZoo>,<강북삼성병원종합검진센터>,<고리원자력발전소신사옥>,<헤이리촬영박물관>,<여수엑스포L기업관>,<함께일하는재단소셜인큐베이트센터>,<거제도연수원>등이있다.주요저서로는『도시는무엇으로사는가』,『모더니즘:동서양문화의하이브리드』,『현대건축의흐름』,『52912』,『어디서살것인가』,『공간이만든공간』등이있다.또한강연,방송등을통해건축과대중을연결시키고있는데,tvN의〈알쓸신잡2〉에출연해셜록홈즈같은관찰력과추리력을보여줘셜록현준이라는별명을얻었으며동명의유튜브채널〈셜록현준〉을통해공간과건축이야기를쉽게전하고있다.

목차

여는글

1.유럽

1장.빌라사보아:건축은기계다
2장.퐁피두센터:건축의본질은무엇인가?
3장.루브르유리피라미드:파리의다보탑과석가탑
4장.롱샹성당:결국자연으로돌아간다
5장.라투레트수도원:무림최고의비서秘書
6장.피르미니성당:성당진화의끝판왕
7장.유니테다비타시옹:건물안에도시를만들겠다는야심
8장.독일국회의사당:국회의원은국민보다아랫사람이다
9장.브루더클라우스필드채플:빛이들어오는동굴만들기
10장.발스스파:땅속에숨겨진신전같은목욕탕
11장.퀘리니스탐팔리아:자연과대화하는공간
12장.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물고기를좇은건축가의꿈

2.북아메리카

13장.바이네케고문서도서관:빛이투과되는돌
14장.뉴욕구겐하임미술관:미술관이방일필요는없다
15장.시티그룹센터:좋은디자인은문제해결의답이다
16장.허스트타워:무엇을보존할것인가?
17장.낙수장:건축이자연이될수는없을까?
18장.베트남전쟁재향군인기념관:공간으로만든한편의영화
19장.더글라스하우스:살고싶은집
20장.킴벨미술관:침묵과빛사이에위치한건축
21장.소크생물학연구소:채움보다더위대한비움
22장.도미누스와이너리:아름다움은무엇인가?
23장.해비타트67:그리스언덕을캐나다에만들다

3.아시아

24장.윈드타워:실체는무엇인가
25장.빛의교회:전통건축의파격적재해석
26장.아주마하우스:권투선수출신건축가가자연을대하는방법
27장.데시마미술관:두꺼비집미술관
28장.CCTV본사빌딩:21세기고인돌,과시건축의끝판왕
29장.홍콩HSBC빌딩:제약은새로운창조의어머니
30장.루브르아부다비:쇠로만든오아시스

닫는글
주석
도판출처

출판사 서평

건축물에담긴‘건축가의인간을향한마음’

건축물은인간의생각과세상의물질이만나만들어진결정체로,많은자본이드는만큼여러사람의의견이일치할때만완성되는그사회의반영이자단면이다.그렇기에건축물을보면당대사람들이세상을읽는관점과물질을다루는기술수준,사회경제시스템,인간에대한이해,꿈꾸는이상향,생존을위한몸부림등이보인다.

이책은건축가유현준이감명받거나영감을얻은30개의건축물을소개한다.이작품들을설계한건축가들은수백년된전통을뒤집거나비트는혁명적인생각으로건축의새로운시대를열었다.저자는이건축물들을통해건축디자인이무엇인지배웠다고해도과언이아니라고말하며,“이건축물들을통해독자들이세상을바라보는또하나의시각을만드는데도움이되기를바”란다면서보물같은작품들을소개한다.

건물구조로“국회의원은국민보다아랫사람”이라고외치는‘독일국회의사당’,“빛이빛되게하기위한장치”가무엇인지보여주는‘킴벨미술관’,제약을뛰어넘어공공공간을만들며소통의장이된‘시티그룹센터’와‘HSBC빌딩’,하나로이어진연속된구조로미술관공간에대한선입관을깬‘뉴욕구겐하임미술관’,인간과자연을직접대면하게만든‘아주마하우스’등문제를해결하는지혜와인간에대한이해가담긴건축물들이다.

생각을깨우는서른번의건축기행

우리는보통여행을가면그곳의랜드마크를보러간다.이미건축기행을하고있는것이다.하지만그건축물의진가는보지못한채겉모습을보며감탄하는데그친다.

이책은건축가20인의건축물30개를‘건축기행’이라는콘셉트에맞춰3부로나눠소개한다.1부유럽은프랑스의‘빌라사보아’,독일의‘브루더클라우스필드채플’,스위스의‘발스스파’,이탈리아의‘퀘리니스탐팔리아’,스페인의‘빌바오구겐하임미술관’등5개국의건축물을소개하고,2부는미국동부의‘바이네케고문서도서관’을시작으로남부텍사스의‘킴벨미술관’,서부샌프란시스코의‘도미누스와이너리’그리고캐나다의‘해비타트67’까지소개한다.그리고3부는일본요코하마의‘윈드타워’부터중국베이징의‘CCTV본사빌딩’,홍콩’HSBC빌딩’을거쳐멀리떨어진아랍에미리트아부다비의‘루브르아부다비’까지소개한다.

물론30개의건축물만다루지는않는다.살아있다는것을온몸으로느끼게해주는‘발스스파’를다룬장에서땅의소리를들을수있는‘성베네딕트채플’을소개하는식으로해당건축가의다른건축물을소개하거나그건축물에영향을준건축가와작품을소개하기때문이다.이책에소개된건축물들을선정하는것이저자에겐‘이상형월드컵’을하는것과같았다고한다.백여개의쟁쟁한후보중에서고르고골라선정한만큼이책속에소개된작품들은저자의표현처럼보물같은건축물들이다.저자는“건축가는여러가지조건속에서최고의경험을줄수있는공간구축방식을찾아야한다”고말하는데,이책에소개된건축가들은자기만의방법으로최고의경험을주는공간을구축한사람들이다.그리고벽,창문,문,계단등을이용해세상을바꾼혁명가들이고,대중에게새로운깨달음을준철학자들이다.

30개의건축물중에는‘소크생물학연구소’,‘낙수장’,‘빛의교회’등저자의전작들에서이미언급됐던건물을비롯해‘라투레트수도원’,‘브루더클라우스필드채플’,‘루브르아부다비’등처음소개하는건축물도있다.이미아는건물도,처음보는건축물도저자의눈을통해새롭게알아가는재미가있고흥미롭게읽힌다.저자가“재미난드라마나영화를보면친구에게소개하고싶어안달난”것같은기분으로이건축물들을소개했다고하는데,그렇게소개받아서인지읽으면서나도모르게그건물들에빠져들게된다.이렇게먼저알고보게되는건축물은더이상단순한랜드마크나특이한건물만은아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