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는 과학자들 : 위대한 과학책의 역사

책을 쓰는 과학자들 : 위대한 과학책의 역사

$26.00
Description
40권이 넘는 대중 과학서를 저술하며 명성을 쌓은 브라이언 클레그의 저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2500년에 걸쳐 인류에 큰 영향을 끼친 과학책들과 그 책을 쓴 과학자들을 조명한다. 해당 책들의 특징과 시대 배경, 과학사에서의 위치, 한계 등을 두루 살펴보는데, 도서들의 표지와 삽화, 저자 이미지, 역사적 자료 등 280여 점의 방대한 고화질 도판으로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과학책의 역사를 다루지만 단순한 연대기적 나열에 그치지 않고, 오랜 시간 축적된 저자의 역량이 발휘된 간명하고 짜임새 있는 전개와 유려한 서술로 과학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브라이언클레그

저자:브라이언클레그(BrianClegg)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실험물리학을,랭커스터대학교에서운용과학을전공했다.영국항공에입사해첨단기술솔루션을개발하는새로운부서를만들어활약했고,이후컨설팅사업체를운영하며BBC,소니,영국재무부,기상청,스코틀랜드왕립은행등다양한기관과기업의컨설팅을맡았다.과학저술에전념하며40권이넘는대중과학책을출간해명성을얻었고,옥스퍼드대학과케임브리지대학,영국왕립연구소등에서강연자로활발히활동했다.대표적인저서로<그림으로보는모든순간의과학>,<무한성의간략한역사>,<타임머신만드는방법>,<양자의시대>,『신사와그의악마』등이있으며,전세계다양한언어로번역되었다.<네이처>,,,<타임스>,<월스트리트저널>,<옵서버>등여러신문과잡지에정기적으로글을기고해왔으며,서평사이트‘파퓰러사이언스(popularscience.co.uk)’의편집자로도활동하고있다.

역자:제효영
성균관대학교유전공학과와동대학번역대학원을졸업했다.옮긴책으로『몸은기억한다』,『메스를잡다』,『과학은어떻게세상을구했는가』,『과학이사랑에대해말해줄수있는모든것』,『또화내고늘후회하고있다면』,『펭귄들의세상은내가사는세상이다』,『버자이너』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1.고대세상의기록:초석을놓다
2.출판의르네상스:책의혁명
3.근대의고전:19세기의안정
4.고전을벗어난과학책:뒤집힌세상
5.다음세대:지식의변화


위대한과학책150권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도판출처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내가더멀리보았다면,거인들의어깨위에서있었기때문이다.”―아이작뉴턴

서로에게어깨를내어주며세상을탐구했던위대한거인들
그들이과학책으로일구어온2500년지성의연대기

고대그리스수학자이자공학자아르키메데스는『모래알을세는사람』(기원전3세기)에서우주의크기를추정하기위한시도를했고,이후로우주에대한탐구가계속이어져코페르니쿠스는『천구의회전에관하여』(1543년)에서지구가아닌태양이중심에있는우주구조를제시했으며,더나아가케플러는『새로운천문학』(1609년)에서각행성은태양을중심으로타원궤도를돈다고밝히며정확한우주모형을수립했다.과학의발전은이렇듯새로운시도를통한발견과이를토대로한또다른도전및탐구가겹겹이쌓여이루어지는,서로에게어깨를내어주며만들어낸장구한연대기라할수있다.그리고이러한과학사의중심에는생각과발견의저장고인‘책’이있다.우리는책을통해수백·수천년전,수천킬로미터떨어진곳에서쓰인글과만난다.책이없었다면인류의지식은체계적으로이어지지못했을것이다.이렇듯시공간을넘어소통하게해주는책은과학을존재하게하는핵심이다.

저자브라이언클레그는이책에서40권이넘는대중과학책을쓴작가로서의오랜경험과필력을십분발휘해,고대부터현대까지2500년에이르는과학책역사의줄기를따라각시기인류에큰영향력을끼친과학서들의특징과시대배경,과학사의줄기에서차지하는위치,한계를돌아본다.단순히과학의연대기를나열하는데그치지않고책이라는매체를통해과학사를종합적으로이해할수있게도와준다는점에서과학에관심있는독자라면꼭한번읽어볼만한책이다.또한과학책들의표지와삽화,저자이미지,역사적자료등280여점의방대한고화질도판을실어이해를돕는다.도판만훑어봐도그흐름이느껴지는체계적인아카이브다.

최초의과학서부터현대최신과학도서까지
세상을바꾼혁신적인과학책들과그책을쓴과학자들

과학책은사람의목숨을살리기도한다.19세기헝가리의사이그나즈제멜바이스가쓴『산욕열의원인,이해,예방』(1861)은출산하는여성들의수많은목숨을살렸다.당시유럽은여성열명중거의네명이출산하다사망할정도로산모의사망률이높았다.제멜바이스는이책에서그이유가의사들이손을씻지않고산모를검진하기때문이라고체계적으로밝히며,의사들이소독제로손을씻으면분만이안전하게끝날확률이훨씬높아진다는확실한근거를제시했다.출간후수십년뒤였지만,그의권고가실행되자산모사망률은대폭감소했다.제멜바이스는이책출간당시많은비판을받고정신적문제에시달리다사망했지만,그가쓴책은계속남아전해졌고산모감염률을크게낮췄다.이렇듯혁신적인과학책들은직접적으로사람의목숨을구하기도하고,세상을바라보는관점을완전히뒤바꿔놓으며인식의지각변동을일으킨다.

이책은『히포크라테스전집』,유클리드의『원론』,코페르니쿠스의『천구의회전에관하여』,아이작뉴턴의『프린키피아』,찰스다윈의『종의기원』,제임스클러크맥스웰의『전자기학』,리처드도킨스의『이기적유전자』등과학사에서빼놓을수없는저명한책들을비롯해각시기인상적인활약을하며인류의여정과함께한과학서들을총망라한다.저자는오늘날사람들은책의죽음을단언하기도하지만,과학책은인류의발전을비추는환한등대역할을오랫동안해왔고앞으로도계속그런역할을할것이라고확신한다.본도서를통해고대부터현대까지이어진지성의연대기를따라가다보면과학의발전을이끌어온과학자들,그리고그들이쓴책에대한저자의헌사가무색하지않음을느낄수있다.

『책을쓰는과학자들』을우리말로옮긴제효영번역가는“과학지식은과학을업으로삼는소수만의전유물로고여있지않고세상으로흘러나와신선한공기와도같은더많은사람의시선이닿아야만완성되고계속발전한다.”라고말하며,과학책을읽는독자의역할을강조한다.이책에담긴책들도독자와호흡하며오랫동안이어져왔다.각시기독자들이어떤과학책을원했는지,과학자들이이에어떻게부응했는지비중있게살펴본다는점도이책의중요한특징이다.책을쓰는과학자들과책을읽는사람들이일궈온위대한여정이이한권에담겨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