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을유세계문학전집 145번째 작품인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는 독보적이고 혁신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현대 미국 문학에 이바지한 바가 크고, 유례를 찾기 어려운 예술적 성취를 이뤘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194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포크너의 대표작이다. 그의 색이 잘 드러나 있는 이 장편소설은 고향에 묻어 달라는 엄마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운구 길을 떠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그들은 9일간의 운구 여정을 통해 가족에게조차 솔직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의 이면을 보여 준다. 이 작품은 가족과 이웃 등 열다섯 명의 화자가 각자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데, 철학적인 독백이나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한 파격적인 문장들이 화자의 내면으로 독자를 깊이 끌어들인다. 여러 인물이 들려주는 조금씩 다른 이야기는 자연스레 갈등과 편견들을 드러내고 이기심, 사랑, 고통이 담긴 여러 목소리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독자는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양장본 Hardcover)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