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위한 디자인 : 우리 시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

삶을 위한 디자인 : 우리 시대의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

$23.00
Description
좋은 디자인은 아름다움보다 먼저,
삶을 생각한다
이 책은 전 세계 5대륙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인을 통해 현대 디자인의 최전선을 조명한다. 가구, 조명, 오브제부터 스피커, 식품, 운동화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프로덕트 디자인 현장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의 작업을 통해, 물건이 어떻게 생각이 되고 생각이 어떻게 삶의 방식이 되는지 보여 주는 생생한 현대 디자인의 기록이다. 디자인에 활용되는 다양한 재료와 기술, 디자이너의 작업 방식과 철학을 설명하는 깊이 있는 글과 이를 생생하게 보여 주는 풍부한 이미지는 디자인 전공자에게는 실무적 통찰을, 일반 독자에게는 아름다운 일상에 대한 영감을 선사한다. 나아가 디자인의 지속 가능성, 다양성 및 포괄성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디자인이 어떻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지 증명해 보인다.

가장 혁신적인 디자이너를 소개하는 글로벌 가이드
‘좋은 디자인’의 기준이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적인 기능 그리고 대중을 위한 생산성이라는 명쾌한 원칙에 기반했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디자인은 산업 박람회장이 아닌 SNS 피드에서 더 불티나게 소비되고, 폐기물이나 친환경 재료 같은 소재 실험 또한 이어진다. 실용을 내세운 대형 가구 업체의 권위보다 전 세계 팔로워들이 누르는 ‘좋아요’가 디자이너의 명성을 결정짓는 시대가 되었다. 디자인이 기능의 영역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예술품이자 욕망의 대상으로 진화하면서 20세기의 기능주의는 21세기의 자유분방한 ‘디자인 멀티버스’로 확장되었다. 이 책은 바로 이 무한히 팽창하는 디자인 생태계를 파악하기 위한 명확한 좌표를 제시한다.
‘슈퍼 노멀’의 거장 재스퍼 모리슨의 철학, 전 세계 음악가를 열광시킨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의 복고풍 감성, 독보적인 미학을 구축한 한국 디자이너 이광호와 김민재의 작품 세계까지. 이딸라, 허먼 밀러, 로잔 예술대학교 등에 몸담은 글로벌 전문가들이 엄선한 100인의 리스트는 알고리즘으로 교란돼 흩어진 취향의 파편을 거대한 맥락으로 연결하며 동시대 디자인의 결정적 순간들을 포착한다.

내일의 삶을 제안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 100인
여기 소개하는 디자이너는 현대 제품 디자인의 거대한 산맥과 새로운 지평을 동시에 보여 준다. 실외용 가구 디자인의 새 기준을 세운 로낭 & 에르완 부룰레크, 공산품·건축·패션을 종횡무진하는 거물 콘스탄틴 그리치치, 넨도가 던지는 위트 있는 미니멀리즘, 빛과 재료의 물성을 극대화하는 사빈 마르셀리스의 탐미적인 세계, 그리고 패션과 가구의 경계를 허물며 투박함 속에 새로운 조형미를 심은 페이 투굿의 독보적인 감각, 실용성과 재미를 아우르는 섬세한 아티스트 잉가 상페(장자크 상페의 아들)까지. 이들은 각자의 독보적인 방식으로 ‘내일의 삶’을 제안한다. 단순히 이름난 디자이너를 나열하지 않고, 변화하는 스타일과 새롭게 활용되는 공정을 통해 기존 질서를 재편하는 창작자들의 고뇌와 해법을 담은 아카이브다.

미학을 넘어 윤리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소재와 실험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디자이너들의 윤리적 실천 또한 조망한다. 후카사와 나오토의 ‘인간 중심’ 철학이나 포르마판타스마의 급진적인 재활용 실험은 디자인의 역할 확장을 시사한다. 바닷가 쓰레기(미샤 칸), 해조류 기반의 염료(이스파), 산업 폐기물(샬럿 키저) 등 파격적인 소재와 아이디어는 단순한 실험을 넘어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현실로 구현한다. 가나의 여성 직조공들과 협업하여 라피아 가방을 만드는 AAKS, 멕시코 농업 공동체와 함께 척박한 땅과 지역 경제를 회복시키는 페르난도 라포세,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곤충 가루와 과일 살라미 등 파격적인 미래 식량을 디자인하는 카롤린 니블링까지. 이들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실천한다. 예술적 감각과 동시대의 사조만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성과 윤리까지 포괄하는 이 100인의 기록은 ‘더 나은 삶’을 향한 믿음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그릴 수 있는 영감을 선사할 것이다.
저자

파이돈편집부,켈시키스

저자:파이돈편집부PhaidonEditors
그림,사진,건축,디자인,패션을중심으로예술분야도서를전문적으로출간하는세계적인출판사다.이들분야의대형도감을비롯해어린이를위한그림책을출간하는것으로도유명하다.현재런던과뉴욕에본사를두고,파리와베를린에지사를두고있다.에른스트H.곰브리치의『서양미술사』를비롯해『크리스마스북』,『나의친절한미술책』,『위대한여성예술가들』등을펴냈다.

저자:켈시키스KelseyKeith
『커브드Curbed』의편집장,『드웰Dwell』의부편집장자리를거치고현재허먼밀러의브랜드크리에이티브디렉터이자『엘르데코ElleDeco』기고가로일하고있다.

역자:최다인
연세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7년간UI디자이너로일하다글밥아카데미를수료한후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필로소피랩』,『최소한그러나더나은』,『세계의기호와상징사전』,『나는왜사랑할수록불안해질까』,『애착워크북』,『부모의말,아이의뇌』,『관계면역력을키우는어른의소통법』등이있다.

목차


선정위원
들어가며
디자이너
디자이너소개
찾아보기
도판출처
필진

출판사 서평

가장혁신적인디자이너를소개하는글로벌가이드

‘좋은디자인’의기준이합리적인가격과실용적인기능그리고대중을위한생산성이라는명쾌한원칙에기반했던시기가있었다.하지만오늘날의디자인은산업박람회장이아닌SNS피드에서더불티나게소비되고,폐기물이나친환경재료같은소재실험또한이어진다.실용을내세운대형가구업체의권위보다전세계팔로워들이누르는‘좋아요’가디자이너의명성을결정짓는시대가되었다.디자인이기능의영역을넘어소장하고싶은예술품이자욕망의대상으로진화하면서20세기의기능주의는21세기의자유분방한‘디자인멀티버스’로확장되었다.이책은바로이무한히팽창하는디자인생태계를파악하기위한명확한좌표를제시한다.
‘슈퍼노멀’의거장재스퍼모리슨의철학,전세계음악가를열광시킨‘틴에이지엔지니어링’의복고풍감성,독보적인미학을구축한한국디자이너이광호와김민재의작품세계까지.이딸라,허먼밀러,로잔예술대학교등에몸담은글로벌전문가들이엄선한100인의리스트는알고리즘으로교란돼흩어진취향의파편을거대한맥락으로연결하며동시대디자인의결정적순간들을포착한다.

내일의삶을제안하는프로덕트디자이너100인

여기소개하는디자이너는현대제품디자인의거대한산맥과새로운지평을동시에보여준다.실외용가구디자인의새기준을세운로낭&에르완부룰레크,공산품·건축·패션을종횡무진하는거물콘스탄틴그리치치,넨도가던지는위트있는미니멀리즘,빛과재료의물성을극대화하는사빈마르셀리스의탐미적인세계,그리고패션과가구의경계를허물며투박함속에새로운조형미를심은페이투굿의독보적인감각,실용성과재미를아우르는섬세한아티스트잉가상페(장자크상페의아들)까지.이들은각자의독보적인방식으로‘내일의삶’을제안한다.단순히이름난디자이너를나열하지않고,변화하는스타일과새롭게활용되는공정을통해기존질서를재편하는창작자들의고뇌와해법을담은아카이브다.

미학을넘어윤리로,더나은세상을위한소재와실험

‘어떻게만들것인가’에대해치열하게고민하는디자이너들의윤리적실천또한조망한다.후카사와나오토의‘인간중심’철학이나포르마판타스마의급진적인재활용실험은디자인의역할확장을시사한다.바닷가쓰레기(미샤칸),해조류기반의염료(이스파),산업폐기물(샬럿키저)등파격적인소재와아이디어는단순한실험을넘어지속가능성이라는가치를현실로구현한다.가나의여성직조공들과협업하여라피아가방을만드는AAKS,멕시코농업공동체와함께척박한땅과지역경제를회복시키는페르난도라포세,육류소비를줄이기위해곤충가루와과일살라미등파격적인미래식량을디자인하는카롤린니블링까지.이들은지속가능성이라는가치를구체적인행동으로실천한다.예술적감각과동시대의사조만을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다양성과윤리까지포괄하는이100인의기록은‘더나은삶’을향한믿음과더불어아름다움을그릴수있는영감을선사할것이다.

책속에서

즉,광범위하고복합적인21세기식정의를적용한다고해도디자인에서사용자는당연한존재다.제조사-디자이너-소비자라는삼각구도를생각하면더욱그러하며,가상의문제를디자인이라는방식으로해결하려는독립제작자라고해도이점은변하지않는다.다만이책에선정된디자이너들이명확히보여주듯오늘날사용자들이원하고필요로하는것,중요하게여기는가치등은20년,50년,100년전과는사뭇다르다.―10쪽

이독창적인조명기구는2013년밀라노의권위있는화랑인갈레리아로사나오를란디에서첫선을보였고,친환경소재를사용하고폐기물을생산적으로활용한다는뚜렷한목적의식으로크게호평받았다.지속가능성을고려한디자인의선구자였던카탈란데오콘이세계각국장인들과협업해버려진페트병을화려하게변신시킨것이다.식물성섬유로만든전등갓에병을엮어만든발랄한색상의조명은환경친화적일뿐아니라시각적즐거움까지선사한다.―54쪽

2003년에스튜디오를열고무인양품의수많은제품을디자인하며명성을얻은후카사와는늘인간중심디자인철학을강조하며작품의근간으로삼아왔다.그런철학가운데하나가무심함을구현하는것,다시말해서진정으로직관적인일상용품을만들려면인간의무의식적행동을관찰해이를디자인의토대로삼아야한다는믿음이다.단순하고깔끔한흰색상자모양에아래달린줄을당기면작동하는무인양품의벽걸이CD플레이어가이를잘보여주는예다.―90쪽

한편,마마(2022)에서벌들은단순한소재가아니라공동제작자로활약한다.지역특성을살려멕시코툴룸의SFERIK박물관에설치한이작품의주인공은독침이없고현재멸종위기에놓였으며마야문명에서신성한존재로여겨졌던멜리포나벌이다.위수는베후코로불리는토착덩굴나무를깎아벌집을일곱개만들고,동물배설물과재,진흙,선인장에서추출한왁스를발라마감했다.그런다음벌들이벌집에들어와살며작품을더욱진화시키게끔유도했다.―114쪽

2011년베이징임업대학교를졸업한차이는공장에엔지니어로취업해효율성에집중하며,‘최소한의재료와에너지를소모하며아이디어를구현하는’가장좋은방법을찾기위해씨름했다.2014년항저우에스튜디오를연뒤로는꾸준히지속가능한제작방식을연구하고실험했다.차이는스튜디오에서소비자에게판매되는제품을제작하고종종컨설팅과아트디렉터일도맡는다.실용적인동시에매력적인가구와조명,공간을창조하며추구해나가는것은스스로‘소프트미니멀리즘’이라칭하는미적가치다.―26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