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냐,학개,스가랴,말라기의메시지를통해
오늘,여기에서하나님나라를소망하며꿈꾸다!
하나님이예언자를보내셨다는것은세상에문제가있었음을의미한다.그것도보통문제가아닌,나라를멸망으로이끌정도의심각한문제였다.예언자들은멸망해가는나라에서어떻게견디며살수있었을까?예언자들을살게한것은,현재의참상에도불구하고다가올,새로운날에대한기대와희망이었다.예언서가온통‘그날에’,‘그때에’라는표현으로가득한것도그때문이다.모든것이무너지고모든가치가땅에떨어진시대를살면서예언자들은,강하고단호하게부당함과불의에맞서고규탄하고거부했지만,이모든참상너머로다가오는하나님나라를소망하며꿈꾸었다.12예언서의마지막에놓인스바냐서,학개서,스가랴서,말라기서는특히이러한기대가넘쳐나는책이다.
『소예언서어떻게읽을것인가3』는열두권의소예언서중마지막네권(스바냐,학개,스가랴,말라기)을그순서에따라설명한다.스바냐서는아직나라가멸망하기전요시야시대를배경으로하고,이어지는학개서,스가랴서,말라기서는바벨론에포로로끌려갔다가다시돌아온시대를배경으로하기에,12예언서의마지막네권은나라가망해가는중에혹은나라가망한후에그쉽지않은현실속에서공동체가어떤소망을가지고살았는지를잘보여준다.
김근주교수는2015년호세아서,요엘서,아모스서,오바댜서를해설한제1권을시작으로,2016년에요나서,미가서,나훔서,하박국서를해설한제2권을출간한데이어『소예언서어떻게읽을것인가3』을출간함으로써드디어12예언서전체해설을마치게되었다.제3권에서는스바냐서(너의하나님여호와가너의가운데계시니),학개서(나중영광이이전영광보다크리라),스가랴서(만군의여호와의나라),말라기서(보라,용광로불같은날이이르리니)를꼼꼼하게풀어내고있으며,원문에충실한해설과한국교회에적실한메시지라는기존의특징을잘유지하고있다.
오늘우리가살아가는세상을보면소망하기보다절망하기쉬운게사실이다.국가는망하지않았을지라도기독교의권위가땅에떨어진지오래고,그리스도인들은믿음으로살기에결코녹록치않은현실에놓여있다.이런우리에게『소예언서어떻게읽을것인가3』는어렵게만느껴지던스바냐서,학개서,스가랴서,말라기서를다시펴고읽게할것이다.그리고예언자들이소망하던그나라를우리도꿈꾸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