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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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사야서를 관통하는 6개의 키워드로 구약의 보물창고를 열다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정의와 자비는 사라지고 자신을 위한 예배와 경건에만 몰두하던 시대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과 완전한 멸망을 선포해야 했다. 그렇게 완전히 잘려나간 그루터기에 새 싹이 돋아난다. 그 싹에 하나님의 영이 부어지면 힘의 논리와 적대감은 사라지고, 약한 이웃을 돌아보는 정의와 평화의 공동체가 자라난다. 자기를 비우고 일상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드러내는 종들에 의해 세상 모든 곳에 이 자유의 소식이 전파된다.
『6개의 키워드로 읽는 이사야서』는 2020년 성서유니온 여름 LTC(Leadership Training Course)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차준희 교수의 이사야서 강의를 지면에 옮겼다. 코로나19 사태가 던진 질문을 안고 인터넷을 통해 만난 이사야서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굳어 버린 관념을 뒤흔드는 통절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이 책은 ‘소명, 예배, 평화, 하나님의 고난받는 종, 선교, 하나님의 영’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어렵고 방대한 이사야서를 손에 잡히게 정리해 주며, 이 시대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방식과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자리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저자

차준희

한세대학교구약학교수및한국구약학연구소소장.서울신학대학교를졸업한후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신학석사(Th.M.),독일본(Bonn)대학교에서신학박사(Dr.theol.)를취득했다.남현교회에서담임목사로섬겼고,한국구약학회회장및「구약논단」편집위원장을역임했다.30년넘게구약성경메시지의기쁨과은혜를연구하며말씀이갈급한곳이라면어디든달려가구약성경을쉽게풀어주는것을가장큰소명과보람으로여기는구약전도사이며교수부흥사다.
『모세오경바로읽기』,『역사서바로읽기』,『시가서바로읽기』,『예언서바로읽기』(이상성서유니온),『창세기다시보기』,『시편신앙과의만남』,『구약사상이해』(이상대한기독교서회),『교회다니면서십계명도몰라?』(국제제자훈련원),『출애굽기다시보기』,『예레미야서다시보기』,『최근구약예언서이해』(이상프리칭아카데미),『열두예언자의영성』(새물결플러스)등을썼고,『구약예언서신학』,『오경입문』,『구약,어떻게공부할것인가?』,『묵시문학』(이상대한기독교서회),『신학의렌즈로본구약개관』,『구약의성령론』(공역),『구약설교,어떻게할것인가?』(이상새물결플러스)등을번역했다.

목차

서문
1.소명
2.예배
3.평화
4.하나님의고난받는종
5.선교
6.하나님의영
질의응답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약자를짓밟고강자에게의지함으로
불안을해소하는세대에게주는예언자의충언

아시리아,바빌로니아,페르시아로패권이옮겨가며국제질서가격변하던시대에이스라엘백성은강자가약자를짓밟는제국주의적사고를당연한것으로받아들였다.그렇게약자를억압하여그들에게돌아갈몫을가로채고강자에게의지하여자신의살길을찾아가던이스라엘사회에서정의와자비의하나님은잊힌지오래였다.그대신많은제물을가지고찾아가면반가워하시는하나님,종교적열심으로신앙심을표현하면감동하시는하나님이허수아비처럼남아사람들에게확신과축복을주는시대에이사야는하나님의심판과완전한멸망을선포한다.성전은무너지고예루살렘은파멸할것이다.이스라엘백성은자신들이믿고의지하던강대국들에의해차례로파괴되고포로로잡혀가는수모를당한끝에진정한하나님,정의와자비를바라시는하나님을찾게된다.

『6개의키워드로읽는이사야서』는‘LTC주제강연시리즈’의여섯번째책으로,2020년여름성서유니온선교회LTC에서온라인으로진행된차준희교수의이사야서강의를지면에옮겼다.저자는구약전도사로불리며구약성경의메시지를평신도들도이해하기쉽게풀어주는것을가장큰소명과보람으로여긴다.이번에는코로나19때문에청중과호흡하며함께하지는못했지만신학교육을받지않은평신도라도이사야서의메시지를마음깊이받아들일수있도록친절한설명을곁들여메시지를전했다.‘소명,예배,평화,하나님의고난받는종,선교,하나님의영.’이사야서를관통하는6개의핵심키워드를선별하여각키워드를해설할때마다이사야서전체를종횡으로누비며그의미가손에잡히게정리해준다.강의를듣듯책을읽고난후이사야서를차근차근묵상해간다면이사야를통해울려퍼지는통절한말씀이시대를가로질러우리삶에도공명할것이다.

정치,경제,사회각영역에서정의가실현되고자비가실천되는것에는관심두지않은채,심지어교회안에서조차궁핍한자에대한살핌없이예배와헌금이드려지고교회생활이강조되는경우를보게되는현실은이사야때와그리다르지않다.이사야는시대를넘어,아니어느시대라도있었을위선적인예배와이기적인종교행위를통렬히비판한다.약자는더욱더결핍과위기에노출되고강자는더높이자신의성을쌓는코로나19의위기속에서,이책을통해“내가여기있나이다.나를보내소서!”라고외치며고통받는사람들을위로하고고르지않은곳을평탄케하는종들의헌신이더해지길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