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페미니즘 시대의 그리스도인

$18.56
Description
성차별과 페미니즘의 충돌 한가운데서
여성의 위상과 기독교 신앙을 성찰하다
사랑과 정의의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랜 여성 차별의 역사를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하는가? 여성의 삶을 돌아보고 성경 안에서 도전하고 전망한다. 한국 교회도 이제는 절반의 성(性)을 진지하게 성찰할 때다! 2016년 5월 ‘강남역 살인 사건’으로 촉발된 우리 사회의 ‘여혐’ 논란은 최근의 ‘미투’(Mee Too) 운동에까지 이르렀다. 소위 중산층 지식인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커졌고, 그 연장선에서 관련 서적도 여러 종 출간되어 인기를 얻었다. 바야흐로 페미니즘의 시대다. 정치·사회적 의제에 대해서는 늘 앞에서 이끌기보다 뒤따라가기 일쑤였던 기독교계에서도 페미니즘을 성찰할 시간이다.

기독교 신앙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페미니즘과 만날 것인가? 공평과 자비의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오랜 세월 차별과 억압의 그늘에서 살며 그것을 신앙의 한 모습인 양 받아들여 온 여성들의 삶에 한 번쯤 의문 또는 안타까움을 가져야 옳다. 그리고 무엇보다 성경은 여성에 대해, 여성과 남성의 관계에 대해, 여성의 역할에 대해 무어라 말하는지 좀더 주의 깊게 들여다봐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반드시 페미니즘과 페미니즘 신학으로 나아갈 필요는 없겠지만, 신앙을 넘어 신앙 안에서 여성과 남성의 오랜 권력 구조를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을 견지하며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부합하는 ‘정당한’ 여성의 자리를 찾고자 내딛는 첫 발걸음이다.
저자

송인규

저자송인규는건국대학교에서축산학,총신대신학대학원과미국캘빈신학교에서신학,시라큐스대학교에서철학(Ph.D.)을공부했다.한국IVF총무를역임했고,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조직신학을가르쳤으며은퇴후한국교회탐구센터소장을맡고있다.저서로는『나의주나의하나님』『예배당중심의기독교를탈피하라』『고립된성』『세마리여우길들이기』『새로쓴기독교,세계,관』(이상IVP),『아는만큼누리는예배』『평신도신학』(이상홍성사)등이있다.

목차

머리말‘페미니즘시대의그리스도인’을내며_송인규
01여성의위상:영미복음주의내의지형도_송인규
02‘패스메이커’세대,여성을말하다_양혜원
03페미니스트성서해석으로제안하는교회‘제도’개혁_백소영
04성평등에대한개신교인의인식_정재영
05교회는성평등한공간인가요?:‘성평등에대한개신교인의인식’설문리뷰_김애희
06기독교페미니즘의스캔들:보수주의자들은잊고진보주의자들은외면한복음주의페미니즘_정지영
07자료:설문조사문항

출판사 서평

어제와오늘한국교회안에서여성의자리는무엇이었나?
송인규는여성의지위/위상과관련해영미복음주의내에둥지를틀고있는네가지입장을소개한다.각각가부장제,상보론,평등론,페미니즘으로불리는입장이가정-교회-사회내에서의여성의역할과기능을무엇이라말하는지가능하면객관적으로기술하고자한다.
양혜원은임상심리학자루스엘런조셀슨의여성정체성이론가운데중요한개념인‘패스메이커’(pathmaker)를내세워자신의스토리를엮는다.백소영은페미니스트신학의핵심을잘정련된방식으로설득력있게전달한다.
정재영은여론조사전문기관‘지앤컴리서치’에의뢰해온라인으로실시한설문조사결과를전반적으로소개하며,중간중간그런설문결과가갖는의미를해설한다.
김애희는이러한설문분석을비판적으로성찰하는가운데역시나름대로의제언을잊지않는다.중요한서지학적정보로꽉채워진정지영의글은1970년대부터시작해2010년대에이르기까지한국어로출간된주요여성관련책자를알차게수록하고있다.

앞으로우리에게과연어떠한변화가가능할것인가?
이제우리의환경가운데막태동한페미니즘에대한관심과열기가그저유행처럼스쳐지나가는것이되지않기를바란다.우리의지속적인논의와자기반성이여성의개인적·집단적정체성확립과신앙공동체의변화및갱신에어느모로든기여하기를바란다.또이책의내용이그런원대한변화의발걸음을내딛는데조금이라도도움이되기를바란다.

한국교회탐구센터
한국교회,특히개신교는지난120년동안초기의민족적수난과열악한상황속에서민족과함께고난받으며괄목할성장을거듭했습니다.그러나오늘날한국교회는사회에희망을주지못한채오히려비난을받으며쇠락의모습을보이고있습니다.그동안한국교회의변화와갱신,개혁을위한제안들이많았습니다.그러나단순히아름다운과거로돌아가거나새로운프로그램을도입하는것으로는해결되지않는보다근본적인대수술이필요합니다.이를위해서는무엇보다한국교회가자신을객관적으로살피고성찰함으로써밑바닥으로부터일어나는뼈저린회심과새로운비전이중요합니다.

한국교회탐구센터(TheResearchCenterfortheKoreanChurches)는이러한노력의일환으로시작된작은몸짓으로서,‘하나님나라를위한교회,한국교회를위한탐구’를모토로2011년에설립되었습니다.우리가습관적으로답습해왔지만성서적·신학적·역사적기반은모호한한국교회의관행과면모들을하나하나밝혀갈것입니다.신학교에서도교회에서도제대로다루지않았던,그리고세상속에서하나님나라를위해거룩한제사장으로부름받은성도들의삶속에서도구현되지못했던과제들을진지하게탐구할것입니다.한국교회탐구센터는한국교회의참된회복을위해우리의신앙공동체에대한비판적인분석과선지자적연민을함께일깨울것입니다.

구체적으로매년‘교회탐구포럼’을개최함은물론연구활동및자료발간등을위해힘쓸것입니다.그동안“한국교회와직분자:직분제도와역할”(2011년),“한국교회와여성”(2012년),“급변하는직업세계와직장속의그리스도인”(2013년),“교회의성(性),잠금해제?”(2014년),“한국교회큐티운동다시보기”(2015년),“한국교회와제자훈련”(2016년),“종교개혁과평신도의재발견”(2017년),“페미니즘시대의그리스도인”(2018년)등의주제로포럼을개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