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드리는 기도 (삶의 어둠 속에서 믿음의 언어를 되찾는 법)

밤에 드리는 기도 (삶의 어둠 속에서 믿음의 언어를 되찾는 법)

$16.22
Description
평범한 일상 아래 짙게 드리운 인생의 그림자를 예전과 교회의 전통이라는 토대 위에서 다루는 책이다. 『오늘이라는 예배』에서 평범한 하루를 예배로 살아 내는 법을 알려 준 티시 해리슨 워런은, 이 책 『밤에 드리는 기도』에서 우리가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 직면하는 인생의 민낯을 조명한다. 불안과 두려움, 질병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주위의 어둠처럼 늘 도사리고 있는 삶의 위험을 통제할 수 없다. 저자는 기도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기를 통과하며 ‘밤기도’라는 교회의 전통을 깊이 묵상함으로, 인생의 고난을 막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신뢰하고 그분으로부터 위로를 얻을 수 있는지 보여 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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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티시해리슨워런

저자:티시해리슨워런TishHarrisonWarren
미국고든콘웰신학교에서석사학위를받은북미성공회사제다.미국IVF캠퍼스사역자로서대학원생및교직원사역을,여러교회와비영리단체들을통해빈곤층과중독자들을위한사역을오랫동안해왔다.현재텍사스주오스틴에서남편과세자녀와함께살고있으며,사우스오스틴부활교회의목회자이자소속작가로일하고있다.
「뉴욕타임스」「크리스채너티투데이」「CT위민」「아트하우스아메리카」「코멘트매거진」「더웰」「크라이스트앤팝컬처」「더포인트」「릴리전뉴스서비스」등다양한매체에글을쓰고있다.문화,종파,인종적경계를넘어기독교신앙과실천에대한헌신을장려하는여성협회인펠리컨프로젝트의창립멤버이자,트리니티포럼의선임연구원이다.
지은책으로2018년「크리스채너티투데이」올해의책으로선정된『오늘이라는예배』(IVP)가있으며,저자가텍사스에서2천킬로미터이상떨어진피츠버그에서목회자로일할때쓴이책『밤에드리는기도』에는삶의고통과어둠을통과하며길어낸깊은묵상이담겨있다.

역자:백지윤
이화여대의류직물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미술대학원에서미술이론을,캐나다리젠트칼리지에서기독교문화학을공부했다.현재캐나다밴쿠버에살면서,다차원적이고통합적인복음과하나님나라이해,종말론적긴장,창조와새창조,인간의의미,그리고이모든주제와관련해문화와예술의중요성등에관심을가지고번역일을하고있다.옮긴책으로『이것이복음이다』『오늘이라는예배』『일과성령』『세상에생명을주는신학』(이상IVP)등다수가있다.

목차

저자의글

1부어둠속에서기도하기
들어가며
1.밤기도를찾아서-해질녘
2.사랑하는주님,지켜주소서-고통과임재

2부취약함의방식
3.우는이-탄식
4.파수하는이-주의력
5.일하는이-회복

3부취약함의분류학
6.잠자는이를위해당신의천사들을보내소서-우주와일상다반사
7.주그리스도여,병든이를돌보소서-체현
8.피곤한이에게쉼을주시고-약함과침묵
9.죽어가는이에게복을주시고-재
10.고난을겪는이를위로하시고-위안
11.고통에시달리는이를불쌍히여기시고-수그러들지않음과계시
12.기뻐하는이를보호하소서-감사와태연함

4부완성
13.주님의사랑에의지하여기도합니다-새벽녘

감사의글
토론을위한질문과실천제안

출판사 서평

『오늘이라는예배』의저자티시해리슨워런이들려주는
상존하는삶의고통과하나님의선하심에관한섬세하고도다정한묵상!

“이것은단지기도에관한책이아니다.이책은거듭해서그자체로기도가된다.
이책은인생의크고작은상실의한복판에서
그리스도인으로사는것이무엇을의미하는지에대한묵상이다.”

-김기석목사,김응교교수,김홍일신부,정신실작가외추천!

기도의실천은구원의인체공학이자,
세상의어둠속을걸어가는법을배우는방법이다!

매일해가지고밤이찾아오면,우리는우리의평범한삶의평범한집에서평범한침대로자러간다.그의직업이얼마나중요하든,얼마나돈이많고인상적인사람이든,살기위해우리모두는인생의대략3분의1동안을무의식상태로있어야한다.잠을자는동안우리는해를입거나,강도를당하거나,사랑하는누군가혹은무언가를잃을수있는‘취약함’속으로들어간다.이는우리가매일밤잠자리에들때마다직면하게되는인생의민낯이다.

하나님의선하심에의문을던지는영혼의어두운밤
밤은또한주위의어둠처럼늘도사리고있는삶의위험을의미하기도한다.십자가의성요한이“영혼의어두운밤”이라는표현을통해말했듯,하나님이잘보이지않거나멀리계신것처럼보이는슬픔,의심,영적위기의시간이있다.성공회사제인저자티시해리슨워런은아버지의갑작스런죽음과두차례의유산이라는,눈앞이캄캄해지는인생의고통을경험하며자신이“기도할수없는사제”가되었다고말한다.그시기는고통의깊이가너무깊어서어떤말도할수없고,하나님께어떻게나아가야할지더이상알수없으며,하나님을신뢰할수있을지확신조차없는,그야말로어두운밤의시간이었다.

하나님은왜인생의고통을허락하시는가?삶의모양은다르지만누구에게나이런의문이떠오르는순간들이찾아온다.‘신정론’(theodicy)이라는이름이붙은이길고지난한씨름에는명쾌한답이없다.고통에는어떤말도위안이되지않기때문이다.상존하는삶의고통과하나님의선하심이라는의문사이에서씨름하며,저자는신정론이“우리의고통에주의를기울이고행동을취할만큼관심을갖는하나님,그리고모든것을새롭게하실하나님을향한갈망”이라고이야기한다.결국고통을겪는사람에게필요한것은왜세상에고통이존재하는지에대한논리적해답이아니라,선하신하나님이계시며나를위해행동하고계신다는확신이다.

기도가우리안에서일하고우리를형성한다
깊은어둠의시간에저자를붙잡아주고다시살아갈힘을준것은다름아닌교회의기도와실천,특히밤기도(Compline)였다.밤기도는성공회기도서의성무일과(시간에따른기도예식)가운데밤을위한기도예식으로,저자는이예식의끝무렵에나오는특정한기도문을한줄한줄깊이묵상해나간다.밤에일하는이,파수하는이,우는이,잠자는이,병든이,피곤한이,죽어가는이,고난을겪는이,고통에시달리는이,기뻐하는이를차례로기억하는이기도문은인간의취약함이속한구체적범주들을열거하고,고유하고도구체적인인생의각실재들안으로하나님을초대한다.

즉흥적이고자기표현적인‘자유형식’기도대신교회로부터전해받은전통적기도로기도할때,우리는우리안에서알고믿고소리높일수있는것을넘어서기도하게된다.우리가힘을내어기도하는것이아니라기도가우리안에서일하고,우리가누구이며무엇을믿는지를변화시킨다.기도는“침묵과외침,창조성과반복,독창적인것과전해받은것,상상력과이성모두를담아낼충분한공간이있는광대한영역”이다.

인생의취약함속에서기꺼이발견되는하나님의사랑
이러한기도의표본은우리를우리자신과시간에묶여있는우리의순간에서끌어내,오랫동안자신의백성안에서또한그들을통해행하시는그리스도의길고긴이야기안으로들어가게한다.그안에서저자는당연하지만너무도놀라운진리를발견한다.“수수께끼와도같이,하나님은우리의취약함을거두어가시지않는다.그분은그안으로들어오신다.”

어떤삶의증거도,세상의모든선의총합과모든악의총합을비교한집계도아닌,“질고를아는자”예수님의삶속에서우리는하나님의선하심과사랑,함께하심을발견한다.우리의모든탄식은고통과죽음을인간의육체로고스란히경험한그삶의탄식과합일된다.밤낮처럼변하는것이아닌빛의속도처럼일정한하나님의사랑이우리삶과영원의고정된중심이다.

피할수없는삶의고난앞에서기억해야할기도문
『오늘이라는예배』에서무덤덤한일상에예배라는생명의빛깔을입혀준저자는,『밤에드리는기도』를통해서삶에드리운어둠을부정하지않은채어떻게예배하고신앙의길을걸을수있는지섬세하고도다정하게들려준다.산문으로쓰였지만시처럼읽히는아름다운문장과,마음아린이야기들곳곳에별사탕처럼숨어있는유머러스함이잘어우러져있다.무엇보다아름다운것은이책이소개하는기도문이다.책의“마지막장을덮기전에그기도가내혀에붙었다”고고백한한추천자의말처럼,언젠가닥쳐올피할수없는삶의고난앞에서우리도이기도문을기억해야할것이다.

“사랑하는주님,이밤에일하는이,파수하는이,우는이의곁을지켜주시고,잠자는이를위해당신의천사들을보내소서.주그리스도여,병든이를돌보소서.피곤한이에게쉼을주시고,죽어가는이에게복을주시고,고난을겪는이를위로하시고,고통에시달리는이를불쌍히여기시고,기뻐하는이를보호하소서.주님의사랑에의지하여기도합니다.아멘.”(성공회기도서)

대상독자
-매일밤마다하루를돌아보며기도할기도문을배우고싶은이들
-일상적인삶의어둠을통과하며하나님을찾기원하는이들
-고통과어려움속에서하나님의도우심을느끼지못하는이들
-기도하고싶지만기도할수없는인생의막막함가운데있는이들
-세상의악함과어둠을보며하나님의선하심을믿기어려운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