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에서 (경계의 기쁨, 한계의 은혜)

사이에서 (경계의 기쁨, 한계의 은혜)

$10.33
Description
수많은 모순과 한계 ‘사이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꿀처럼 달콤하고 사자처럼 위험한 책이다!
부드럽게 속삭이다 느닷없이 비수를 들이대고, 존재의 기반을 흔들어 놓는다.”
‘실상과 허상’ ‘고난과 행복’ ‘선과 악’ ‘시간과 영원’ 사이를 오가며 끝없이 흔들리는 그리스도인의 삶. ‘끼인 자’로 살아가는 삶은 예수를 따르는 이들의 필연이다. ‘사이’는 위태롭고 불안한 곳이지만, 동시에 기쁨과 은혜의 자리다. 그 틈바구니에서 치열하게 분투하는 이들에게 신학적 통찰과 위안을 건넨다.

이 책에는 저자가 ‘사이’의 삶을 통과하며 길어 올린 신학과 신앙이 고루 담겨 있다. 아울러 인문학, 소설, 신학 등 풍부한 인용이 책에 고르게 녹아들어 저자의 메시지를 단단하게 붙든다. 책을 통해 우리는 ‘사이에서’의 삶과, 그곳의 기쁨과 은혜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저자

송용원

저자송용원은연세대학교불어불문학과(B.A.),장로회신학대학교신학대학원(M.Div.)을졸업하고,미국예일대학교(S.T.M.),영국에든버러대학교(Ph.D.)에서조직신학을공부했다.15년동안선한이끄심에따라서울,보스턴,뉴저지,뉴욕맨해튼에서목회를했다.현재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조직신학조교수로가르치고있다.지은책으로는『칼뱅과공동선』(IVP),『하나님의공동선』(성서유니온선교회),옮긴책으로는『칼뱅,참여,그리고선물』(이레서원)이있다.

목차

들어가는글

1장실상과허상사이에서
2장사자와꿀사이에서
3장선과악사이에서
4장울림과떨림사이에서
5장시간과영원사이에서

나가는글

출판사 서평

혼란하고긴장이가득한곳이자하나님이임재하는신비의자리,
‘사이’에서분투하는그리스도인들에게

경계선위의신앙
그위태로운아름다움에대하여

“인간은수많은경계선위에서있기에위태로운존재”(10면)라고했던폴틸리히의말처럼,우리가살아가는현실은평안하지않다.허상속에서실상을찾아헤매고,고통중에행복을갈구하며,선악의모호함에파묻혀살아간다.다시말해,유한한시간안에서영원을그리는것이다.저자는이러한긴장을깊숙이끌어안고경계선위에선다.냉엄하고부조리한삶의모순앞에서도온기를잃지않는저자의글에서는,따뜻함을넘어뜨거움까지느껴진다.

이처럼서로반대되는것들이온통뒤섞인‘사이’는혼란하고위태하며긴장이가득하다.그러나그불가해한공간은신비가깃드는곳,즉하나님의자리다.경계의끝자락,한계의벼랑에설때,비로소은혜를경험할수있는것이다.그곳에서불어오는바람은세차지만그폭풍속에서우리는하나님을만날수있다.끝없이흔들리는나침반만이정확한방향을가리키듯,여러모순을끌어안고비틀대는신앙만이옳은길로이끄는지표가된다는사실을책을통해발견할수있다.

“저자는부르심에진지하게응답한그리스도인이며,
자신의하나님체험을신학적으로서술해가는이야기꾼이다.”
-박영호목사추천사중

전작들을통해‘칼뱅’과‘공동선’에깊이파고들었던저자는이제좀더치열한주제,‘사이’의이야기를우리에게펼쳐보인다.‘공동선’이우리가어디로나아가야할지바라보는작업이었다면,‘사이’에대한천착은우리가어디에있는지이야기하는시도라고할수있다.

저자는공허한훈화의반복이아닌,온몸으로겪은이야기들을통해사이에서살아가는삶의애환을들려준다.여기에풍부한신학과인문학이녹아들어저자의경험과주장을단단히붙들어준다.아우구스티누스,루터,칼뱅에서부터폴틸리히,본회퍼,볼프에이르는신학자와,T.S.엘리엇,김승옥,도스토옙스키,무라카미하루키등의문학가,시몬베유,자크엘륄을비롯한사상가들이다채롭게인용된점은이책을보는즐거움을더해준다.이들의깊은통찰을읽어가다보면,경계선위의신앙,그위태로운아름다움을살아가는독자들의이야기가함께공명하는경험을하게될것이다.

■주요독자
ㆍ삶의복잡한지점들사이에서해답과위안을찾고자하는그리스도인
ㆍ목회와신학사이를오가는목회자와신학생
ㆍ신학에단단히뿌리내린신앙서적을읽고자하는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