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양 (사람은 어떻게 빚어지는가)

기독교 교양 (사람은 어떻게 빚어지는가)

$18.08
Description
신앙은 교양에 왜, 어떻게 필요한가?

“오늘날 교양과 종교의 관련성은 다시금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인다.”
교양은 사람이 사회의 성숙한 구성원으로 자라게 하는 토대로, 다원화된 우리 시대에 점차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교양은 주로 교육과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졌다. 이 책에서는 그 점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특별히 교양의 종교적 측면을 강조한다. 인간의 특성을 숙고해 볼 때 교양에는 분명 종교적 측면이 있으며 신학은 이를 다루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형상, 인간 존엄성, 인격성, 윤리의 목적 등 신학의 주요 주제는 교양과 역사적·조직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 『기독교교양』은 다문화·다종교라는 엄연한 현실에서, 또한 경쟁과 소유와 소비가 주를 이루는 현대 사회에서 참된 인간 형성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이면서도 건강한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

프리드리히슈바이처

(FriedrichSchweitzer)
미국하버드대학교에서신학석사,독일튀빙겐대학교에서교육학박사,신학박사학위를받았다.독일마인츠대학교(1992-1995)와튀빙겐대학교(1995-2022)에서30년동안교수로재직하면서,유럽과미국의학문전통과새로운경향을아우르며거대한학문적업적을이룬독일의대표적인종교교육학자다.독일개신교교회협의회교육위원회회장,독일코메니우스연구소이사로활동하면서이론과실천을연결하는일에도크게기여했다.
슈바이처의여러책은독일어권대학교에서교재로사용하고있으며영어를비롯해다수의외국어로번역되었다.한국어로소개된책은『삶의이야기와종교』(한국신학연구소),『어린이의다섯가지중대한질문』(샨티),『어린이와함께배우는신앙의세계』(대한기독교서회),『창조신앙,어린이만을위한것인가』(대장간)가있다.

목차

추천서문
한국어판서문
서문

1장교양은신학의주제인가?서론적숙고

2장역사적맥락
1.개념과실상
2.교양개념과그종교적뿌리
3.성경과의관련성
4.고대와중세의교양과교회
5.근대의지평에서교양과기독교

3장조직적맥락
1.오늘날교양을어떻게논할것인가:계몽의관점,세속의관점이유일한가?
2.인간은무엇이될것인가:인간존재의본질에관한물음
3.인간의공존은어떻게성공할수있을까:가치관,에토스,윤리
4.교양이‘-너머/그이상’이되어야하는이유:내적인간
5.신앙은인간을어떻게변화시키는가:신앙도교양인가?
6.종교와교양의자기성찰:종교적교양
7.오늘날교양은왜간종교적으로재구성되어야하는가:다원성의능력은교양의목표

4장교양실천의측면
1.종교없는교양없다?교양없는종교없다
2.학교안에서의종교:교양의내용,교양의차원,대화적공존
3.교양은교회의활동영역에서도필요하다

5장교양과초월:교양의경계지우기,경계세우기

참고문헌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종교는우리시대교양에기여하는가?
교양은사람이한명의개인이자동시에사회의구성원으로온전히형성되기위해갖추어야할필수소양이다.교양에는개인이나사회가지향하는가치,목표,태도,미래상등이담겨있다.풍부한교양은우리사회의현재와미래를위한자원이다.오늘날사회의규모가커지고구성원이다양해짐에따라교양의중요성은날이갈수록커지고있다.
사회를구성하는요소가운데종교가있다.그렇다면종교는교양과어떤관계가있는가?과연종교는교양을풍요롭게하는데기여하는가?오히려종교는사람의지성을편협하게만드는신념체계,사회에서스캔들을유발하는원인중하나가아닌가?그렇기에오히려교양에서가장먼저배제해야할요소아닌가?하지만교양형성의역사와교양의내용을생각하면그렇게쉽게결론짓기는어렵다.오늘날많은사회는엄연히다문화·다종교사회이며,그러한현실에서벌어지는일을보면오히려교양을다룰때세속성및인간의합리성이라는측면과더불어종교적측면도진지하게고려해야한다.종교를단순히병리현상으로치부하여배제하려는것은좁은시각이다.

교양형성의역사에는종교가있었다
독일의대표적인종교교육학자프리드리히슈바이처역시교양논의에서종교가빠질수는없다고주장한다.그는교양과종교의관계를파악하는가운데서교양을이해할때오히려교양이협소해지지않는다고말한다.서양사면면을들여다보면교양과신앙·종교·신학은예나지금이나긴밀한관계를맺고있다.그러므로교양을논할때종교도중요하게다루어야한다는주장은교육학일각에서우려하듯종교혹은비합리적사유로해당논의를점유하려시도하는게아니다.30년넘게교양과신앙·종교·신학의관계를고민하며연구해온슈바이처는오히려신학이교양을풍성하게하는데기여한다고대담하게주장한다.
그러한논의를하기위해그는성경과더불어고대,중세,근대의사상가들을다루면서교양과신학의관계를역사적으로드러내고,이를통해교양개념의형성과발전에는종교적맥락이있었음을규명한다.이는곧교양논의에서신학만이다룰수있는영역이있다는의미다.아울러슈바이처는신학이실천영역에서제대로기능하지못한다는비판에맞서,오히려교양논의에서신앙·종교·신학을적극적으로다루는것이오늘날의다종교현실을구체적으로헤쳐나가는실천적결과로이어진다고주장한다.또한그는종교가지닌‘초월적’특징을통해교양을더넓게이해하면서세속적교양이해가지닌인간이해를교정할수있다는논지를제시한다.

시대정신에대응하여참된인간상을제시하는신앙
슈바이처는기독교신앙을지닌종교교육학자의입장에서교양과종교를다루기에주로교양과기독교의관계를서술한다.하지만그의논의는단순히교양을논하는장에서기독교신앙을관철하려는시도가아니다.그의목적은신앙을모든것의근본문제로만들려는게아니라,신학으로교양에기여하려는것이다.사회의다원성을깊이염두에두는그의논의를살펴보면그가기독교를비롯한여러종교는물론사회의여러가치가지닌‘근본적’특징을고루존중함을알수있다.슈바이처가보기에기독교는고유의근본가치와관용정신을함께지니고있다.그렇기에그는기독교적교양이‘근본주의적’태도,즉어떠한신념체계를절대화하는태도를경계하고다원성을긍정한다고주장한다.
슈바이처의논의에는기독교에서그리는인간상이자연스럽게녹아있다.즉,인간은하나님의형상이며그에합당한존엄성을지니고있다는것이다.그는기독교적인간이해가현대사회의교양에기여하는바가분명히있다고본다.오늘날사회는경제적조건에따라경쟁이점차가속화되고,그에따라학교교육을비롯한교육전반은경쟁을통한이익만을추구하는방향으로나아가고있다.이런사회에서형성되는인간상은몹시일그러져있기도하다.슈바이처는이런시대의정신에대응하여참된인간상을제시할수있는신앙의가능성에주목한다.사람과사회를바라보며종교,교양,교육을아우르는그의논의는오늘날종교가사회에서어떻게기능하며인간형성을위해어떠한가치를제시하고있는지성찰하게한다.

■독자대상
-이른바‘교양’이무엇인지궁금한그리스도인
-다원화된사회에서신앙과관용의균형을모색하는그리스도인
-교양과교육을종교와연결지어성찰하려는독자
-기독교교양,기독교세계관,교육학기초도서를찾는독자
-종교의,기독교의존재의미를찾는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