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이름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2권)

장미의 이름 세트 (양장본 Hardcover | 전 2권)

$35.02
Description
20세기 최대의 지적 추리 소설!
중세의 한 이탈리아 수도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이탈리아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세트』.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과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과 저자의 해박한 인류학적 지식과 현대의 기호학 이론이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월리엄은 그를 수행하는 아드소와 함께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도착한다.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내용대로 벌어지고, 사건의 열쇠를 쥔 책은 그들 눈앞에서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다. 마침내 암호를 풀어낸 월리엄은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보게 되는데…….
저자

움베르토 에코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역사학자, 미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볼로냐대학교의 교수이다. 1932년 이탈리아 서북부의 피에몬테주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변호사가 되길 원했던 아버지의 뜻에 따라 토리노 대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중세 철학과 문학으로 전공을 선회, 1954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학위논문을 발간함으로써 문학비평 및 기호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1962년 토리노대학교와 밀라노대학교에서 미학 강의를 시작했으며, 최초의 주요 저서인 『열린 작품 Opera apertas』(1962)을 발간해 현대미학의 새로운 해석방법을 제시했다. 이어 『제임스 조이스의 시학 Le poetiche di James Joyce』(1965), 『예술의 정의 La definizione dell'arte』(1968) 등 새로운 이론서를 발표해 문학비평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1966년 상파울루대학교와 피렌체대학교에서 시각커뮤니케이션을 강의했으며, 1967년 『시각커뮤니케이션 기호학을 위한 노트』를 출간했다. 1968년 인간의 사고와 문화행위, 이념구성 등에 다양하게 관련되어 있는 기호를 개념, 유형, 의미론, 이데올로기 등으로 명쾌하게 분석 정리한 『텅빈 구조 La struttura assente』를 발간했으며, 이어서 『내용의 형식 Le forme del contenuto』(1971)을 발간한 후 이 두 저서의 내용을 증보해 영문판 『기호학이론 A Theory of Semiotics』(1976)을 발간함으로써 세계적인 기호학자로서 명성을 얻었다. Visio 문화, 즉 읽는 문화가 아니라 보는 문화의 전형적인 사례인 중세 미학과 러시아 형식주의, 그리고 아방가르드 문화로부터 출발했으며, 퍼스의 철학적 기호론을 통해 독특한 기호학 체계를 구축, 프랑스 중심의 언어학적 기호학이나 구조주의와 철저하게 맞대결하는 한편 프랑크푸르트 학파류의 마르크스주의와도 완연히 다른 예술 이해와 미학관을 보여주었다. 1971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조교수로 임명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국제기호학 잡지 『베르수스』의 책임자로 활동했다. 1974년 밀라노에서 제1회 국제기호학 회의를 주관했으며, 1975년 볼로냐대학교의 기호학 정교수 및 커뮤니케이션·연극학 연구소장으로 임명되었다. 기호학과 미학의 세계에 열중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에 근무하는 여자친구의 권유로 소설을 집필하게 되었다. 당시 원자핵의 확산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세기말적인 위기를 문학으로 표현해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2년 반에 걸쳐 집필을 완료해 1980년 첫번째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 Il nome della rosa』을 발표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의 논리학,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경험주의 철학과 자신의 기호학 이론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 소설은 출간되자마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어 1988년 두 번째 장편소설 『푸코의 진자 Il pendolo di Foucauilt』를 발표해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았으며, 1994년 자전적 작품인 세 번째 장편소설 『전날의 섬 L'isola del giornoprima』을 발표해 작가로서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문학은 죽는 방법까지 가르쳐 준다고 말할 정도로 문학에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움베르토 에코의 문학 강의』라는 책에서 문학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그리고 문학이 개인적 삶과 사회적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를 웅변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문학의 몇 가지 기능에 대해'에서 시작하여 마르크스, 단테, 네르발, 와일드, 조이스, 보르헤스 등의 작품에 대한 비평과 문체, 상징, 형식, 아이러니 등 문학 이론의 핵심적인 개념들에 대한 기호학적 분석 등을 담고 있다. 토마스 아퀴나스의 철학에서 퍼스널컴퓨터에 이르기까지 기호학·철학·역사학·미학 등 다방면에 걸쳐 전문적 지식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모국어인 이탈리아어를 비롯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 그리스어, 러시아어, 에스파냐어까지 통달한 언어의 천재이다. 이러한 이유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이래 최고의 르네상스적 인물이라는 칭호를 얻고 있다. 현재는 볼로냐대학교에서 건축학·기호학·미학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세계 명문대학의 객원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파리 제4대학인 소르본에서의 강의활동과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 폴 드 만(Paul de Mann)과 함께 하는 예일학파로서의 학술활동은 유명하다. 기호학이론은 오늘날 세계 학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문학이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우리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며 2016년 2월 19일 금요일 밤 향년 84세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밀라노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다. 작품으로 장편소설 『장미의 이름』(1980) 과 『푸코의 진자』(1988), 『전날의 섬』(1994), 동화『폭탄과 장군』(1988), 『세 우주 비행사』(1988), 이론서『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의 문제』, 『열린 작품』 등이 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제1일
제2일
제3일
제4일
제5일
제6일
제7일

뒷말
<장미의 이름>을 여는 열쇠 / 아멜 J. 하프트 외, 강유원 옮김
개역판 <장미의 이름>에 부치는 말
<장미의 이름>에다 세 번째로 손을 대면서
<장미의 이름> 고쳐 읽기
움베르토 에코 연보

출판사 서평

『장미의 이름』은 중세 수도원 생활에 대한 가장 훌륭한 입문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우리 나라에서도(신/구교를 막론한) 모든 신학생들의 필독서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대학을 갓 들어간 신입생들로 하여금 고전 학문의 신천지에 눈을 뜨게 해주려는 교육적 목적으로도 널리 읽히고 있다. 『장미의 이름』은 그것이 누린 유례 없는 상업적 성공은 별도로 하고라도 프랑스의 메디치 상, 이탈리아의 스토레가 상 같은 권위 있는 문학상의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별로 언급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유감스럽게도 이 두 권위 있는 문학상의 명성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 한 권의 명성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장미의 이름』은 가히 만 권의 책이 집약된 결정체로서, 독서량이 많은 독자일수록 이 책이 암시하고 있는 책들을 더 많이 발견할 수가 있다. 거꾸로 이미 『장미의 이름』을 읽은 독자는 독서 범위를 넓히면 넓힐수록 이 책에서 한 번 보았던 부분을 재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때로는 이 책을 <책 중의 책>이라고 하기도 한다.
영국의 수도사 바스커빌의 윌리엄이,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도착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의 도착과 더불어 수도원에서는 끔찍한 연쇄 살인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수도원장으로부터 사건 해결을 의뢰받은 윌리엄은 그의 시자 아드소와 함께 사건 수사에 착수한다. 살인은 <요한의 묵시록>의 예언에 따라 진행되고, 윌리엄은 마지막 피해자가 죽을 때까지 살인을 막을 수 없다. 사건은, 수도사들의 출입을 한사코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장서관>의 숨은 지배자인 맹인 호르헤 수도사의 흉계가 밝혀지면서 끝맺음된다.

『장미의 이름』의 역사
1980년. 움베르토 에코가 중세를 무대로 한 추리 소설 『장미의 이름』을 발표. 이탈리아에서 1년 사이에만도 판매 부수가 50만 부를 돌파하면서 베스트셀러가 됨.

1982년. 독일어 판, 프랑스 어 판, 스페인 어 판이 출간됨. 모두 2년 이상 베스트셀러가 됨. 특히 독일어 판은 백만 부 돌파.

1983년. 영어 판 출간. 영어 판은 미국에서만 200만 부 돌파

1986년. 한국어 판 출간. 즉각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음.

1987년. 장 자끄 아노가 메가폰을 잡고, 숀 코네리, 머레이 에이브럼스가 주연한 영화 『장미의 이름』이 개봉됨. 유럽 흥행 1위.

1989년 영화 『장미의 이름』이 한국에서 개봉.

1990년. 일본어 판 출간. 일본에서는 『장미의 이름』에 관한 해설서가 10여 권이 나왔다.

1992년. 『장미의 이름』 개역 증보판 출간
2000년 장미의 이름

『장미의 이름』은 모든 유럽 어로 번역되었고, 모든 나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소설은 40여 개 국가로 번역이 되었고, 전세계적으로 2,0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흥미진진하다. 에코의 정교한 이야기는 대단히 훌륭하게 작동한다. 상상력의 승리다.
- 뉴욕 타임즈

우리를 멍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추리 소설. 14세기 수도원 생활의 어두운 면을 그린 한 폭의 그림. 풍부한 철학적, 신학적 논쟁으로 가득 차 있다.
- 월 스트리트 저널

놀라운 마법…… 살인 사건과 기독교적 미스테리의 연금술적 결합. 죽어 가는 문화의 절망을 훌륭하게 그려 내는 동시에 사랑과 종교, 학문과 정치 등 인간의 영원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 워싱턴 포스트 북 월드

하느님의 말씀이 아직도 신성하며, 언어가 무기이고, 책이 미지의 진리를 간직한 보고였던 시대로의 탐험. 『장미의 이름』은 감춤과 드러냄에 대한 작품이다. 에코는 자신의 창조 속에서 한껏 즐기고 있다. 다재다능한 르네상스 인간처럼, 작가는 독자를 가르치는 동시에 그 스스로도 즐기고 있다. 마키아벨리도 흥미를 느낄 것이고, 보카치오도 매혹될 것이다.
- 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