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행

스페인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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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행기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행기『스페인 기행』. 카잔차키스가 내전기 스페인의 역사를 직접 체험하며 쓴 여행기이다. 10여 년 후에 다시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의 경험까지 함께 풀어 놓았다. '슬픈 얼굴의 기사' 돈키호테와 '실용주의자' 산초라는 상반되지만 분리할 수 없는 이미지를 통해 스페인의 역사와 정신을 조망한다.

카잔차키스는 스페인의 유명한 인물들과 도시 유산들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사색적인 어조로 들려준다. 특히 대부분의 지식인 작가들이 내전에서 패배한 공화주의자들의 관점을 찬양한 것과 달리, 카잔차키스는 어느 쪽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물에 숨겨진 이중성을 꿰뚫어 본다. 또한 스페인을 여행하면서 보고 느꼈던 기독교 문화, 유대 문화, 아랍 문화의 혼합을 통해 문화의 다양성을 이야기한다.

1부에는 미란데 에브로, 부르고스, 바야돌리드, 살라망카, 아빌라, 에스코리알, 마드리드, 톨레도,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등의 도시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상과 스페인을 대표하는 투우, 그리고 돈키호테에게 바치는 시를 담았다. 2부에서는 카세레스, 살라망카, 바르가스, 톨레도, 마드리드에서의 스페인 내전을 다루고 있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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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카잔차키스

지은이니코스카잔차키스(NikosKazantzakis)
현대그리스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로불리는니코스카잔차키스는1883년크레타이라클리온에서태어났다.터키의지배하에서기독교인박해사건과독립전쟁을?겪으며어린시절을보낸그는이런경험으로부터동서양사이에위치한그리스의역사적사상적특이성을체감하고이를자유를찾으려는투쟁과연결시킨다.1908년파리로건너간그는베르그송과니체를접하면서인간의한계를극복하려는을부르짖게된다.
자유에대한갈망외에도카잔차키스의삶과작품에큰영향을준것은여행이었는데,1907년부터유럽과아시아지역을두루다녔고,이때쓴글을신문과잡지에연재했다가후에여행기로출간했다.1917년펠로폰네소스에서『그리스인조르바』의주인공이자실존인물인기오르고스조르바와함께탄광사업을했고,1919년베니젤로스총리를도와공공복지부장관으로일하기도했다.1922년베를린에서조국그리스가터키와의전쟁에서참패했다는소식을듣게된카잔차키스는민족주의를버리고공산주의적인행동주의와불교적인체념을조화시키려시도한다.이는이듬해부터집필을시작한『붓다』와대서사시『오디세이아』로구체화된다.이후에도특파원자격으로이탈리아,이집트,시나이,카프카스등지를여행하며다수의소설과희곡,여행기,논문,번역작품들을남겼다.대표작의하나인『미할리스대장』과『최후의유혹』은신성을모독했다는이유로교회로부터맹렬히비난받고1954년금서가되기도했다.카잔차키스는1955년앙티브에정착했다가중국정부의초청으로중국을다녀온뒤얼마안되어백혈병으로사망했다.두차례노벨문학상후보로지명되었고,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에비견될만큼위대한작가로추앙받고있다.
옮긴이송병선
1962년서울에서태어났다.한국외국어대학교스페인어과를졸업하고카로이쿠에르보연구소에서석사학위를,콜롬비아의하베리아나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받았다.하베리아나대학교와콜롬비아국립대학교에서전임교수를역임했으며,2008년현재울산대학교스페인·중남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보르헤스의미로에빠지기』,『영화속의문학읽기』등이있고,『외국문학』,『문학정신』등에라틴아메리카현대문학에대한많은글을발표했다.옮긴책으로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의『콜레라시대의사랑』,마누엘푸익의『거미여인의키스』,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의『칠일밤』,『모래의책』,아돌포비오이카사레스의『모렐의발명』,마틸데아센시의『최후의카토』등이있다.
표지그림이혜승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파리에콜드보자르에서수학했다.독특한화풍을선보이며각광받는신예로떠오른그는최근국내에서도전시회를가진바있다.이번카잔차키스전집에서는틀과벽처럼눈에보이는공간의재배열을통해눈에보이지않는인간의존재나그내면의흔적을찾아가는새로운탐구를시도하고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제1부스페인
스페인에들어서면서
미란다데에브로
부르고스
바야돌리드
살라망카
아빌라
에스코리알
마드리드
톨레도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투우
돈키호테
제2부죽음이여만세!
작가노트
카세레스
살라망카
바르가스
진정한톨레도
톨레도의알카사르포위
마드리드함락1
마드리드함락2
다양한색깔의모자들
마놀라-칼리반
-옮긴이의말
-니코스카잔차키스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이책은단순한스페인여행안내서가아니다.우리에게스페인은지구를반바퀴나돌아야도착할수있는곳이다.때문에스페인을생각하면투우,정열,플라멩코,카르멘,돈키호테등을떠올리거나?,피카소,미로,고야,엘그레코등을먼저연상할지모른다.그러나실제스페인의정신,그들의역사에대해서는잘알지못하는것이사실이다.이책은카잔차키스가내전당시스페인을방문하면서겪은경험과이후10여년이지난뒤다시스페인을방문했을때의경험까지함께풀어놓고있다.그런면에서스페인의예술과정신,동족...
이책은단순한스페인여행안내서가아니다.우리에게스페인은지구를반바퀴나돌아야도착할수있는곳이다.때문에스페인을생각하면투우,정열,플라멩코,카르멘,돈키호테등을떠올리거나,피카소,미로,고야,엘그레코등을먼저연상할지모른다.그러나실제스페인의정신,그들의역사에대해서는잘알지못하는것이사실이다.이책은카잔차키스가내전당시스페인을방문하면서겪은경험과이후10여년이지난뒤다시스페인을방문했을때의경험까지함께풀어놓고있다.그런면에서스페인의예술과정신,동족상쟁의피비린내역사를가진스페인의의미를절실하게이해하려는독자라면분명이책을반길것이다.
특히헤밍웨이를비롯한전세계대부분의지식인작가들이내전에서패배한공화주의자들의관점을찬양한것과는달리,카잔차키스만의독특한시각을엿볼수있다.어느쪽을일방적으로두둔하는것이아니라,모든사물에숨겨진이중성을꿰뚫고있음을알게된다.뿐만아니라그가스페인을여행하면서보고느꼈던기독교문화,유대문화,아랍문화의혼합은실로우리에게시사하는바가크다.이책이1930년대에쓰였지만,아직도카잔차키스의관점이유효한것이바로이때문이다.
1937년에처음출간된이책은스페인의여러유명한인물과크고작은도시의유산들의역사에대해조용하고사색적인어조로풀어내고있다.이책은크게두부분으로구성된다.1부는미란데에브로,부르고스,바야돌리드,살라망카,아빌라,에스코리알,마드리드,톨레도,코르도바,세비야,그라나다등의도시를여행하면서느낀감상과스페인하면빼놓을수없는투우,그리고돈키호테에게바치는시로이루어져있다.2부는카세레스,살라망카,바르가스,톨레도,마드리드에서의스페인내전을다루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