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2 (양장본 Hardcover)

오디세이아 2 (양장본 Hardcover)

$16.03
Description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서사시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서사시『오디세이아』.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이 아니라, 호메로스의 이야기가 끝난 지점에서 시작하는 현대판 속편이다. 총 33,333행에 24편으로 구성된 대서사시로, 카잔차키스 일생에서 가장 장엄한 문학적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12년 동안 7번의 개작을 거친 끝에 출간된『오디세이아』는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와 비교되며 문단의 찬사를 받았다. 카잔차키스는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에서 모험담을 빌려왔지만, 그 핵심을 이루는 것은 그가 평생 동안 천착했던 세상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인식이다. 자신의 삶을 끊임없는 추구와 투쟁으로 본 그의 관점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서사시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가 끝나는 마지막 상황인 오디세우스의 귀향에서부터 시작된다. 페넬로페를 노리는 구혼자들을 처치한 오디세우스는 방랑과 모험을 끝내고 평화로운 일상생활을 되찾아 안주한다. 하지만 권태롭고 안이한 삶을 견디기가 힘들어지자, 오디세우스는 다시 이타케를 떠나 미지의 바닷가를 찾아 나선다. (제2권)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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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Nikos Kazantzakis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20세기 문학의 구도자〉로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1883년 크레타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났다. 터키의 지배하에서 기독교인 박해 사건과 독립 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을 보낸 그는 이런 경험으로부터 동서양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의 역사적 사상적 특이성을 체감하고 이를 자유를 찾으려는 투쟁과 연결시킨다. 1908년 파리로 건너간 그는 베르그송과 니체를 접하면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투쟁적 인간상〉을 부르짖게 된다.
자유에 대한 갈망 외에도 카잔차키스의 삶과 작품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여행이었는데, 1907년부터 유럽과 아시아 지역을 두루 다녔고, 이때 쓴 글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다가 후에 여행기로 출간했다. 1917년 펠로폰네소스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인 기오르고스 조르바와 함께 탄광 사업을 했고, 1919년 베니젤로스 총리를 도와 공공복지부 장관으로 일하기도 했다. 1922년 베를린에서 조국 그리스가 터키와의 전쟁에서 참패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카잔차키스는 민족주의를 버리고 공산주의적인 행동주의와 불교적인 체념을 조화시키려 시도한다. 이는 이듬해부터 집필을 시작한 『붓다』와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로 구체화된다. 이후에도 특파원 자격으로 이탈리아, 이집트, 시나이, 카프카스 등지를 여행하며 다수의 소설과 희곡, 여행기, 논문, 번역 작품들을 남겼다. 대표작의 하나인 『미할리스 대장』과 『최후의 유혹』은 신성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교회로부터 맹렬히 비난받고 1954년 금서가 되기도 했다. 카잔차키스는 1955년 앙티브에 정착했다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중국을 다녀온 뒤 얼마 안 되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두 차례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고,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추앙받고 있다.



표지 그림 <b>이혜승</b>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파리 에콜 드 보자르에서 수학했다. 독특한 화풍을 선보이며 각광받는 신예로 떠오른 그는 최근 국내에서도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카잔차키스 전집에서는 틀과 벽처럼 눈에 보이는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존재나 그 내면의 흔적을 찾아가는 새로운 탐구를 시도하고 있다.

목차

오디세이아 2

- 풀이

출판사 서평

그리스 알파벳의 수를 뜻하는 24장과 총 33,333행으로 이루어진 이 웅대한 대서사시는 카잔차키스의 가장 거대한 문학적 업적이자 한마디로 그의 삶과 문학을 한데 응축시켜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12년 동안 일곱 번이나 개작을 한 끝에, 마침내 1938년 가을 『오디세이아』가 세상에 선을 보이자 문단은 즉각적으로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를 떠올리며 〈호메로스 이후 가장 치밀한 오디세우스의 초상이요, 현대의 혼란과 열망에 대한 보기 드물게 포괄적인 상징〉이라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두 작품 모두 영혼의 자유를 추구하는 현대인을 다루었고,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에서 골격을 빌려 썼기 때문이다. 그러나 카잔차키스는 〈호메로스가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라고 한 작가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과거의 서사시를 현대에 맞게 각색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는다. 고대 그리스의 서사시에서 주인공의 성품과 모험담을 빌려다 쓰기는 했지만, 이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것은 작가가 평생 동안 천착했던 세상과 인간의 운명에 대한 인식이다. 초기작들부터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카잔차키스의 〈투쟁하는 인간〉상이 이곳에 와서 하나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