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행

영국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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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행기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여행기『영국 기행』. '자발성 결여와 감정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은 여행기이다. 제2차 세계대전 시작 무렵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 책은 카잔차키스의 가장 감동적인 여행기로 평가받고 있다.

카잔차키스는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인 1939년 7월에 영국을 방문하였다. 그는 이 여행기에서 전운이 감돌던 시절의 영국에서 만난 지식인들과 정치인들, 그리고 일반 시민들의 모습들을 풀어 놓는다. 문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는 카잔차키스는 전쟁을 일으킨 배경과 그로 인한 향후 전망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버밍엄, 셰필드, 맨체스터, 리버풀 등의 산업 지대를 돌아보는 그의 시선에서는 기계에 대한 혐오감이 묻어난다. 하지만 피터버러의 성당,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 셰익스피어의 고향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 이르러서는 영국이 어떻게 물질의 시련을 극복하고, 신사의 나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인지를 명상하고 있다. [양장본]
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카잔차키스

지은이니코스카잔차키스(NikosKazantzakis)
현대그리스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로불리는니코스카잔차키스는1883년크레타이라클리온에서태어났다.터키의지배하에서기독교인박해사건과독립전쟁을?겪으며어린시절을보낸그는이런경험으로부터동서양사이에위치한그리스의역사적사상적특이성을체감하고이를자유를찾으려는투쟁과연결시킨다.1908년파리로건너간그는베르그송과니체를접하면서인간의한계를극복하려는을부르짖게된다.
자유에대한갈망외에도카잔차키스의삶과작품에큰영향을준것은여행이었는데,1907년부터유럽과아시아지역을두루다녔고,이때쓴글을신문과잡지에연재했다가후에여행기로출간했다.1917년펠로폰네소스에서『그리스인조르바』의주인공이자실존인물인기오르고스조르바와함께탄광사업을했고,1919년베니젤로스총리를도와공공복지부장관으로일하기도했다.1922년베를린에서조국그리스가터키와의전쟁에서참패했다는소식을듣게된카잔차키스는민족주의를버리고공산주의적인행동주의와불교적인체념을조화시키려시도한다.이는이듬해부터집필을시작한『붓다』와대서사시『오디세이아』로구체화된다.이후에도특파원자격으로이탈리아,이집트,시나이,카프카스등지를여행하며다수의소설과희곡,여행기,논문,번역작품들을남겼다.대표작의하나인『미할리스대장』과『최후의유혹』은신성을모독했다는이유로교회로부터맹렬히비난받고1954년금서가되기도했다.카잔차키스는1955년앙티브에정착했다가중국정부의초청으로중국을다녀온뒤얼마안되어백혈병으로사망했다.두차례노벨문학상후보로지명되었고,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에비견될만큼위대한작가로추앙받고있다.
옮긴이이종인
1954년서울에서태어나고려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했다.한국브리태니커편집국장과성균관대학교전문번역가양성과정교수를역임했다.폴오스터의『폴오스터의뉴욕통신』,크리스토퍼드하멜의『성서의역사』,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자서전』,존르카레의『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앤디앤드루스의『폰더씨의위대한하루』,줌파라히리의『축복받은집』,조셉골드스타인의『비블리오테라피』,스티븐앰브로스외의『만약에』,사이먼윈체스터의『영어의탄생』등1백여권을번역했고,번역입문강의서『전문번역가로가는길』을펴냈다.
표지그림이혜승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파리에콜드보자르에서수학했다.독특한화풍을선보이며각광받는신예로떠오른그는최근국내에서도전시회를가진바있다.이번카잔차키스전집에서는틀과벽처럼눈에보이는공간의재배열을통해눈에보이지않는인간의존재나그내면의흔적을찾아가는새로운탐구를시도하고있다.

목차

목차
프롤로그
영국
정복의파도
영국의해안
런던
그을음에찌든도시들
영국의신
인간의증서
신사
일어나라,존불!
그날,그역사적인날
셰익스피어
자유
에필로그
옮긴이의말
니코스카잔차키스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카잔차키스가여행에서진정낯선것과부딪친것은영국이처음이었다.에관한깊은통찰을담은여행기.제2차세계대전시작무렵쓰인이책은카잔차키스의가장감동적인여행기로평가된다.
제2차세계대전이정식으로발발하기전,1939년7월에카잔차키스는영국을방문했다.으로시작하는여행기의첫머리는이런전운이감돌던시대상을반영한것이다.카잔차키스는영국의지식인들과정치인들그리고일반시민들의생각들을자세히적어놓고있다.그런에작가는문명이발전하기위해서전쟁을불가피하다고생각한다.인간은...
카잔차키스가여행에서진정낯선것과부딪친것은영국이처음이었다.에관한깊은통찰을담은여행기.제2차세계대전시작무렵쓰인이책은카잔차키스의가장감동적인여행기로평가된다.
제2차세계대전이정식으로발발하기전,1939년7월에카잔차키스는영국을방문했다.으로시작하는여행기의첫머리는이런전운이감돌던시대상을반영한것이다.카잔차키스는영국의지식인들과정치인들그리고일반시민들의생각들을자세히적어놓고있다.그런에작가는문명이발전하기위해서전쟁을불가피하다고생각한다.인간은사랑과투쟁을할때에만비로소사물들의모습이뚜렷하게보인다는것이다.
그래서인지『영국기행』은전쟁을가져온배경과그에따른향후전망에집중하고있다.특히버밍엄,셰필드,맨체스터,리버풀등산업지대를돌아보는작가의시선은기계에대한혐오감으로가득차있다.그러나피터버러의성당과옥스퍼드와케임브리지대학을둘러보고이어셰익스피어의고향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이르러서는,영국이어떻게이런기계(물질)의시련을이겨내고신사의나라로다시우뚝설수있을것인지명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