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할리스 대장. 2

미할리스 대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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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미할리스 대장』. 19세기 후반 터키의 압제를 받던 크레타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불굴의 의지를 지닌 사나이 미할리스 대장을 중심으로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의 서사시적 투쟁을 그리고 있다.

외세의 압제를 받으며 숱한 시련의 시간을 보낸 조국 크레타의 역사는 카잔차키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카잔차키스가 일생동안 추구했던 '자유'는 어린 시절 독립 전쟁을 겪으면서 태동한 것으로 보여진다.『미할리스 대장』에는 종교적이면서도 세속적인 크레타 민중의 삶이 담겨 있다. 누구보다도 현실적으로 삶을 사랑하는 크레타인들의 모습을 전해준다.

터키의 압제를 받는 크레타섬의 한 마을 메갈로카스트로에 사는 미할리스 대장은 불같은 성격과 용맹함을 지닌 남자이다. 터키인들과는 앙숙이지만, 터키인 지방 장관인 누리와는 서로를 진정한 사나이라고 생각하며 의형제까지 맺는다. 그러던 어느 날, 누리의 젊은 아내를 본 미할리스가 알 수 없는 감정의 요동을 느끼면서 그들의 불화가 시작된다. 이러한 와중에 점점 달아오른 크레타 주민들은 봉기를 일으키고, 미할리스가 그 선두를 지휘하는데…. (제2권)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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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카잔차키스

지은이니코스카잔차키스(NikosKazantzakis)
현대그리스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로불리는니코스카잔차키스는1883년크레타이라클리온에서태어났다.터키의지배하에서기독교인박해사건과독립전쟁을?겪으며어린시절을보낸그는이런경험으로부터동서양사이에위치한그리스의역사적사상적특이성을체감하고이를자유를찾으려는투쟁과연결시킨다.1908년파리로건너간그는베르그송과니체를접하면서인간의한계를극복하려는을부르짖게된다.
자유에대한갈망외에도카잔차키스의삶과작품에큰영향을준것은여행이었는데,1907년부터유럽과아시아지역을두루다녔고,이때쓴글을신문과잡지에연재했다가후에여행기로출간했다.1917년펠로폰네소스에서『그리스인조르바』의주인공이자실존인물인기오르고스조르바와함께탄광사업을했고,1919년베니젤로스총리를도와공공복지부장관으로일하기도했다.1922년베를린에서조국그리스가터키와의전쟁에서참패했다는소식을듣게된카잔차키스는민족주의를버리고공산주의적인행동주의와불교적인체념을조화시키려시도한다.이는이듬해부터집필을시작한『붓다』와대서사시『오디세이아』로구체화된다.이후에도특파원자격으로이탈리아,이집트,시나이,카프카스등지를여행하며다수의소설과희곡,여행기,논문,번역작품들을남겼다.대표작의하나인『미할리스대장』과『최후의유혹』은신성을모독했다는이유로교회로부터맹렬히비난받고1954년금서가되기도했다.카잔차키스는1955년앙티브에정착했다가중국정부의초청으로중국을다녀온뒤얼마안되어백혈병으로사망했다.두차례노벨문학상후보로지명되었고,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에비견될만큼위대한작가로추앙받고있다.
옮긴이이윤기
1947년경북군위에서출생하여성결교신학대기독교학과를수료했다.1977년「중앙일보」신춘문예에단편소설「하얀헬리콥터」가당선되었으며,1991년부터1996년까지미국미시간주립대학교종교학초빙연구원으로재직했다.1998년중편소설「숨은그림찾기」로동인문학상을,2000년소설집『두물머리』로대산문학상을수상했다.소설집으로『하얀헬리콥터』,『외길보기두길보기』,『나비넥타이』가있으며,장편소설로『하늘의문』,『사랑의종자』,『나무가기도하는집』이있다.그밖에『어른의학교』,『무지개와프리즘』,『이윤기의그리스로마신화』,『꽃아꽃아문열어라』등의저서가있으며,움베르토에코의『장미의이름』,『푸코의진자』를비롯해M.엘리아데의『샤머니즘』,칼구스타프융의『인간과상징』등다수의책을번역했다.
표지그림이혜승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파리에콜드보자르에서수학했다.독특한화풍을선보이며각광받는신예로떠오른그는최근국내에서도전시회를가진바있다.이번카잔차키스전집에서는틀과벽처럼눈에보이는공간의재배열을통해눈에보이지않는인간의존재나그내면의흔적을찾아가는새로운탐구를시도하고있다.

목차

목차
미할리스대장2
-영역자의말
-옮긴이의말
-니코스카잔차키스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크레타의역사는처절하다.외세의압제를받았다는점에서는숱한약소국과별다를바없는처지지만이들의시련은훨씬혹독했다.15세기부터이어진400년이넘는강점만해도가혹한데,그것도기독교를믿는그들이이슬람교를믿는터키에게지배를받았기때문이다.게다가그리스본토가1829년독립을쟁취한데비해멀리떨어져있는크레타는홀로남겨진채처절한투쟁끝에20세기가되어서야주권을되찾을수있었다.어린시절독립전쟁을겪으며자란카잔차키스에게이러한조국의역사가엄청난영향을미친것은자명하다....
크레타의역사는처절하다.외세의압제를받았다는점에서는숱한약소국과별다를바없는처지지만이들의시련은훨씬혹독했다.15세기부터이어진400년이넘는강점만해도가혹한데,그것도기독교를믿는그들이이슬람교를믿는터키에게지배를받았기때문이다.게다가그리스본토가1829년독립을쟁취한데비해멀리떨어져있는크레타는홀로남겨진채처절한투쟁끝에20세기가되어서야주권을되찾을수있었다.어린시절독립전쟁을겪으며자란카잔차키스에게이러한조국의역사가엄청난영향을미친것은자명하다.카잔차키스가일생추구했던라는명제는바로이시기에태동한것이다.『미할리스대장』에는그누구보다종교적이면서그누구보다세속적인크레타민중의삶이고스란히녹아있다.무자비할만큼사랑스러운모습으로그려지는인물들은때로어이없을정도로과장되어있지만,그럼에도너무나자연스러운실존인물들로느껴진다.그것은바로크레타가불꽃으로타는섬이기때문이며,크레타인들이누구보다도현실적으로삶을사랑하는사람인이유다.
터키의압제에신음하는크레타섬의한마을메갈로카스트로에사는미할리스대장은불같은성정과멧돼지같은용맹함을지닌사내다.자신들을지배하는터키인들과는앙숙으로지내는그였지만,그런그에게도어쩔수없는인간적매력을느끼는친구가있었으니,터키인지방장관인누리였다.서로를진정한사나이라고생각하며의형제까지맺은이둘에게어느날불화의불씨가떨어진다.누리의젊은아내에미네를본미할리스대장이알수없는감정의요동을느껴쥐고있던술잔을그대로부숴버린것이다.모욕을당한누리는이후미할리스대장의형마누사카스와결투를벌이게되고,그결과마누사카스를죽이고그자신도치명적인부상을입게된다.이러한소란의와중에점점달아오른크레타주민들은봉기를일으키고,미할리스대장은이를선두에서지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