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유혹. 2

최후의 유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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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리스의 대문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최후의 유혹』. 예수의 생애를 현실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간 예수가 겪는 고통과 번뇌, 그리고 마지막 선택을 그리고 있다. 바티칸이 금서로 지정하였으며, 마틴 스코시지가 영화로 만들어 논쟁이 되기도 했다.

카잔차키스의 자유분방한 해석은 예수는 물론, 주변 인물들에게까지 생생한 모습을 부여한다. 바라빠와 유다를 두드러진 등장인물로 부각시키는가 하면, 예수가 행한 기적을 기록하는 마태오의 심리 묘사를 통해 종교의 속성을 현실적으로 통찰한다. 인간 스스로 투쟁하게 만들려는 유다의 사상은 카잔차키스의 관념을 재현한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신성에 대한 실험적인 해석을 담고 있는『최후의 유혹』은 예수가 행한 기적과 구원자로서의 모습만을 조명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예수를 바라본다. 모든 생애를 영혼과 육체의 투쟁 속에서 보낸 인간 예수의 사상과 경험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제2권)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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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스 카잔차키스 사망 50주기를 기리는 최초의 한국어판 전집「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카잔차키스는 두 차례나 노벨 문학상 후보로 지명되었으며,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에 비견될 만큼 위대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집은 오랜 번역과 편집 작업을 거쳐 카잔차키스의 시, 소설, 희곡, 에세이 등 전 장르를 망라하였다. 또한 공간의 재배열을 통해 인간 존재와 그 내면을 탐구한 신예 작가 이혜승이 그린 표지화를 만날 수 있다.
저자

니코스카잔차키스

지은이니코스카잔차키스(NikosKazantzakis)
현대그리스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로불리는니코스카잔차키스는1883년크레타이라클리온에서태어났다.터키의지배하에서기독교인박해사건과독립전쟁을?겪으며어린시절을보낸그는이런경험으로부터동서양사이에위치한그리스의역사적사상적특이성을체감하고이를자유를찾으려는투쟁과연결시킨다.1908년파리로건너간그는베르그송과니체를접하면서인간의한계를극복하려는을부르짖게된다.
자유에대한갈망외에도카잔차키스의삶과작품에큰영향을준것은여행이었는데,1907년부터유럽과아시아지역을두루다녔고,이때쓴글을신문과잡지에연재했다가후에여행기로출간했다.1917년펠로폰네소스에서『그리스인조르바』의주인공이자실존인물인기오르고스조르바와함께탄광사업을했고,1919년베니젤로스총리를도와공공복지부장관으로일하기도했다.1922년베를린에서조국그리스가터키와의전쟁에서참패했다는소식을듣게된카잔차키스는민족주의를버리고공산주의적인행동주의와불교적인체념을조화시키려시도한다.이는이듬해부터집필을시작한『붓다』와대서사시『오디세이아』로구체화된다.이후에도특파원자격으로이탈리아,이집트,시나이,카프카스등지를여행하며다수의소설과희곡,여행기,논문,번역작품들을남겼다.대표작의하나인『미할리스대장』과『최후의유혹』은신성을모독했다는이유로교회로부터맹렬히비난받고1954년금서가되기도했다.카잔차키스는1955년앙티브에정착했다가중국정부의초청으로중국을다녀온뒤얼마안되어백혈병으로사망했다.두차례노벨문학상후보로지명되었고,톨스토이,도스토예프스키에비견될만큼위대한작가로추앙받고있다.
옮긴이안정효
1941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강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한뒤「코리아헤럴드」기자,한국브리태니커편집부장등을역임했다.지은책으로『하얀전쟁』,『은마는오지않는다』,『헐리우드키드의생애』외다수의소설작품과『걸어가는그림자』,『인생4계』,『글쓰기만보』,『신화와역사의건널목』등이있다.니코스카잔차키스의『최후의유혹』,『전쟁과신부』,『영혼의자서전』,가브리엘가르시아마르케스의『백년동안의고독』,버트런드러셀의『권력』,알렉스헤일리의『뿌리』,조르지아마두의『가브리엘라,정향과계피』,저지코진스크의『잃어버린나』등150권가량의작품을번역했으며,제1회한국번역문화상을수상했다.
표지그림이혜승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파리에콜드보자르에서수학했다.독특한화풍을선보이며각광받는신예로떠오른그는최근국내에서도전시회를가진바있다.이번카잔차키스전집에서는틀과벽처럼눈에보이는공간의재배열을통해눈에보이지않는인간의존재나그내면의흔적을찾아가는새로운탐구를시도하고있다.

목차

목차
최후의유혹2
영역자의말
옮긴이의말
니코스카잔차키스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바티칸이금서로지정하고,마틴스코시지가영화로만들어또한번논쟁이되었던소설.인간을구원하고자했던인간를그린이소설은자유와구원,두려움과희망의삶을산인간의삶과죽음을담은33장의기록이다.카잔차키스는예수를투쟁에몸바친전형적자유인으로간주했다.그리하여예수까지도초인의한본보기로묘사함으로서이단의비판을감수할수밖에없었다.이것은모두,자유를위한투쟁은두려움과희망을모두배제하고싸워야한다는니체의가르침에영향을받았기때문으로보인다.
그러나그리스도를새로이해석하...
바티칸이금서로지정하고,마틴스코시지가영화로만들어또한번논쟁이되었던소설.인간을구원하고자했던인간를그린이소설은자유와구원,두려움과희망의삶을산인간의삶과죽음을담은33장의기록이다.카잔차키스는예수를투쟁에몸바친전형적자유인으로간주했다.그리하여예수까지도초인의한본보기로묘사함으로서이단의비판을감수할수밖에없었다.이것은모두,자유를위한투쟁은두려움과희망을모두배제하고싸워야한다는니체의가르침에영향을받았기때문으로보인다.
그러나그리스도를새로이해석하겠다는것이카잔차키스에게1차적인목적은아니었다.오히려그리스도를완전히교회로부터끌어내고,인간의권리와의무를행사하여새로운구세주를만들어내고,그럼으로써도덕적,정신적공백상태로부터자기자신을구하려했다.예수가겪는갈등이카잔차키스자신이겪었던갈등이자,우리시대의혼돈에직면한모든민감한사람들이겪는갈등이기때문이다.이를통해카잔차키스는모든시대와모든사람들에게호소력을지닌그리스도전설을그대로간직하면서도,20세기의관점에서이해가가능한예수를그려내었다.
오늘도로마인들은십자가를설치하고,메시아의구원을기다리던유대인들은혹여오늘이그날일지몰라언덕으로모여든다.십자가를만드는일해서먹고사는가난한목수예수는그런사람들틈에끼지도못한채홀로힘겹게십자가를지고언덕을오른다.그러나언젠가부터세상을구원하는일을해야한다는신의계시를받게된예수는가녀리고보잘것없는자신이그런인물일리가없다며하느님의말씀을거부하려몸부림친다.결국자신의고통을해결하고진정자신이가야할길을찾기위해길을떠난다.예수는자기도모르게자신의내부에서터져나오는하느님의사랑의말씀을전하게되고,그의말을듣고감명받은야고보,요한,마태오등이제자가된다.그러나유독유다만은예수가도끼와불로로마인을모두몰아내기를바라며유약하고우유부단한예수를못마땅해한다.결국예수는먼여행끝에광야에도착해하느님을만나고자애타게기다리지만,광야에서그를기다리는것은과둘다였다.이후은계속해서예수를따라다니게되고,골고타언덕을오른마지막순간예수에게이찾아온다.
과중에서,가정생활의기쁨그리고고독과순교자의삶가운데,육체만의해방과유체와영혼모두의해방가운데,무엇을선택할것인가를놓고예수는끊임없이갈등한다.예수뿐아니라유다와바라빠,야고보,요한,마태오,라자로와막달라마리아,마르타와마리아등예수의주변인물들에게진정한삶을부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