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 유고의 포드고리차에서 출생한 패키치는, 베오그라드 대학 재학 시절인 1948년 반정부 단체인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민주학생회'를 결성한 죄목으로 15년의 중노동형을 선고받고 6년간 복역한 뒤 1958년에 대학을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그는 전업 작가가 되어 소설, 희곡, 라디오 극, 시나리오 등을 왕성하게 발표하기 시작했다. 자유로운 창작 활동을 위해 1964년 영국으로 이주한 페케치는 역사의 흐름을 내밀한 갈등 구조와 독특한 문체로 형상화시틴 소설과 희곡을 통해 일약 유고슬라비아를 대표하는 작가로 떠올랐다. 그는 1992년 런던에서 숨을 거두었다. 작품으로는 소설로 '기적의 시대'(1965), '아르세니에 네고반의 순례'(1970), '이카루스 구벨키얀의 비상과 추락'(1975), 4부작'금양모피'(1978~1986) 등이 있고, 희곡으로 '에덴에서 동쪽으로', '흡혈귀를 잡는 법'(1977) 등이 있으며, 라디오 극 대본으로 '안녕, 동무여, 안녕', '테세우스여, 정말 미노타우로스를 죽였는가?', '내 불멸의 영혼은 누가 죽였는가' 등이 있다.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학 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기적의 시대 (보리슬라프 페키치 장편소설)
$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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