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하늘에 시를 쓰는 남자의 은밀한 악의 궤적!
라틴 아메리카를 대표하는 작가 로베르토 볼라뇨의 장편소설『먼 별』. 볼라뇨식 추리 소설이자 모험 소설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칠레 장교 카를로스 비더는 독학생으로 위장해 칠레의 남부 도시인 콘셉시온의 시 창작 교실에 몰래 잠입한다. 학생들을 감시하는 임무를 마친 후 공군에 복귀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시를 쓰며 유명세를 얻는다. 그는 군사 독재 당시의 폭력을 입증하는 사진들을 전시했다가 군대에서 추방되어 망명을 떠난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신비로운 존재로 미화된 그의 은밀하고도 매혹적인 악의 궤적을 두 남자가 뒤쫓는데….
이 소설은 볼라뇨의 다른 작품 <아메리카의 나치 문학>의 마지막 장「악명 높은 라미레스 호프만」에서 축약된 형태로 선보인 이야기를 확장한 것이다. 주인공 카를로스 비더는 정치적이고 폭력적인 인물이지만, 시인으로서는 윤리적인 의무보다 미학적인 관점을 우선시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볼라뇨는 정치와 문학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취하는 이러한 인물을 통해 1970년대 칠레 문학의 전반적인 상황과 칠레의 역사를 다시 써내려간다.
먼 별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