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튀프 : 몰리에르 희곡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타르튀프 : 몰리에르 희곡선집 - 열린책들 세계문학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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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몰리에르

저자:몰리에르(1623~1673)
웃음을통하여관습의허위를깨뜨리고,무거운이성의굴레에서정신을해방시킨희극의표상.극작가이면서배우이고연출가이자극단주로서살아간'총체적연극인'.본명은장바티스트포클랭으로1623년부유한실내장식업자의맏아들로태어났다.명성을자랑하던클레르몽학교에서공부를시작하고일찌감치가업을승계하기로서약하지만,연극인이었던베자르집안사람들을알게되면서자신에게보장된안락한삶을포기하고극단에참여한다.그의나이21세의일로당시로서는패륜에가까운선택이었다.평범한단원으로시작했으나극단이재정위기에몰리자몰리에르라는예명으로앞에나서며연극인으로서삶의막을연다.1658년루브르궁왕실공연에서올린희극이열렬한반응을이끌어내자그는본격적으로희극작품들을집필하고공연하기시작한다.왕실에서의성공으로관객들의경탄과함께경쟁자들의분노도동시에사게된몰리에르는곧「타르튀프」공연으로논란의한가운데서게되고,귀족과성직자의비난을감내하며오랜기간투쟁의삶을살았다.「타르튀프」는'위선'이라는보편적인악덕을비판하는한편종교적헌신의이름으로권력을탐하는구시대적인물을풍자함으로써사회·정치적인색깔을드러냈다.독신자들의격렬한비난에휩싸이며공연금지조치를당하고,이에몰리에르는청원서이자진정서의의미로「동쥐앙」을발표하지만이역시종교계의반발로그의생전에는더이상무대에오르지못한다.두희곡의오랜수난에도몰리에르는「인간혐오자」를통해사회의부조리함과오류를드러내고인간스스로의광기를인식시키기를포기하지않으며마지막까지인문주의의본질적교훈에충실했다.「아내들의학교」,「조르주당댕」,「수전노」,「학식을뽐내는여인들」등유수한희극을발표한몰리에르는1673년루아얄극장에서「상상으로앓는환자」를공연한후지병인폐병으로쓰러져집에돌아와숨을거두었다.

역자:신은영
1963년서울에서태어났다.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취득후프랑스파리4대학(소르본대학)에서라신비극에관한논문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2012년현재서울대학교불어불문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지은책으로『라신을어떻게읽을것인가』(공저),『프랑스,하나그리고여럿』(공저),『스무살,인문학을만나다』(공저)가있고,옮긴책으로미셸푸코의『성의역사』중제2권『쾌락의활용』(공역),몰리에르의『수전노』등이있다.

목차

목차
타르튀프혹은위선자
동쥐앙혹은석상의잔치
인간혐오자
역자해설:몰리에르의작품세계
몰리에르연보

출판사 서평

그형식으로연극사를바꾸고,그내용으로사회를뒤흔든
최고의희극배우이자가장위대한극작가
조롱과웃음기로무장한몰리에르투쟁의궤적
종교라는거룩한가면을쓴협잡꾼(「타르튀프」),
모든도덕을거부한채사랑의자유를찾아방랑하는리베르탱(「동쥐앙」),
타락한세상을못견뎌하면서도타락한연인에게만큼은맹목적인헛똑똑이(「인간혐오자」).
위선과오만과광기에사로잡힌,그러나미워할수만은없는몰리에르의인물들.
조롱과풍자로인간고통의본질을끌어안고웃음의세계로훌쩍뛰어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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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형식으로연극사를바꾸고,그내용으로사회를뒤흔든
최고의희극배우이자가장위대한극작가
조롱과웃음기로무장한몰리에르투쟁의궤적
종교라는거룩한가면을쓴협잡꾼(「타르튀프」),
모든도덕을거부한채사랑의자유를찾아방랑하는리베르탱(「동쥐앙」),
타락한세상을못견뎌하면서도타락한연인에게만큼은맹목적인헛똑똑이(「인간혐오자」).
위선과오만과광기에사로잡힌,그러나미워할수만은없는몰리에르의인물들.
조롱과풍자로인간고통의본질을끌어안고웃음의세계로훌쩍뛰어올라
세상이라는거대한연극을속속들이해부한다.
만일희극의역할이인간의악덕을교화하는것이라면,
어째서거기에서벗어나는특권을누리는인간들이있어야하는지모르겠군요.
--몰리에르,「타르튀프」에붙인서문중에서
■서울대학교권장도서100선
■연세대학교권장도서200선
■시카고대학그레이트북스
■클리프턴패디먼
『타르튀프』는열린책들이2009년부터펴내기시작한시리즈의207번째책이다.은젊고새로운감각으로다시태어난고전시리즈의새이름으로,상세한해설과작가연보로독자들의깊이있는이해를돕는한편가볍고실용적인사이즈에시선을사로잡는개성있는디자인으로현대적감각을살렸다.앞으로도열린책들은세계문학사의걸작들을시리즈를통해계속선보일예정이다.
열린책들세계문학
낡고먼지쌓인고전읽기의대안
불멸의고전들이젊고새로운얼굴로다시태어난다.목록선정에서부터경직성을탈피한열린책들세계문학은본격문학거장들의대표걸작은물론,추리문학,환상문학,SF등장르문학의기념비적작품들,그리고인류공동의문화유산으로자리매김해야할한국의고전문학까지를망라한다.
더넓은스펙트럼,충실하고참신한번역
소설문학에국한하지않는넓은문학의스펙트럼은시,기행,기록문학,그리고지성사의분수령이된주요인문학저작까지아우른다.원전번역주의에입각한충실하고참신한번역으로정전텍스트를정립하고상세한작품해설과작가연보를더하여작품과작가에입체적으로접근할수있게했다.
품격과편의,작품의개성을그대로드러낸디자인
제작도엄정하게정도를걷는다.열린책들세계문학은실로꿰매어낱장이떨어지지않는정통사철방식,가벼우면서도견고한재질을선택한양장제책으로품격과편의성모두를취했다.작품들의개성을중시하여저마다고유한얼굴을갖도록일일이따로디자인한표지도열린책들세계문학만의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