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하) (허먼 멜빌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모비딕(하) (허먼 멜빌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고래여, 끝까지 너와 맞붙어 싸우리라!
허먼 멜빌 장편소설 『모비딕』 하권.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모험, 철학적 사유와 종교적 상징, 고래와 포경에 대한 박물학적 지식을 한데 어우른 파격적인 형식으로 당시 평단과 독자들에게 외면당했지만 다층적인 상징성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해석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그 진가가 재발견된 후,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고전으로 굳게 자리매김했다.

고래와 고래잡이에 관한 모든 것, 광포한 바다에 맞선 전율적인 모험, 우주와 자연, 인간에 대한 유쾌하고도 심오한 통찰을 담은 작품이다. 비극을 몰고 다니는 전설의 흰 고래 모비 딕. 그에게 다리 하나를 잃은 선장 에이해브는 복수에 불타 광기에 휩싸인다. 배의 선원들마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여기는 그는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을 누비며 추적한 끝에 일본 열도 앞바다에서 숙적을 만난다. 사흘간의 치열한 사투, 그는 마침내 고래의 몸에 작살을 꽂는데….
저자

허먼멜빌

1819년뉴욕에서태어났다.19세기미국낭만주의문학을대표하는소설가이자시인이며,대표작으로『모비딕』(1851),『빌리버드』(1924),「필경사바틀비」(1853)가있다.산업화가본격적으로시작되기직전해양으로세력을확장하던19세기중반미국사회의대중적인관심사를반영한해양모험담『타이피』(1846)와『오무』(1847)는상업적으로큰성공을거두었다.하지만심혈을기울여철학적이고종교적이며신화적인주제를천착한장편소설『모비딕』은대중으로부터철저하게외면당했고,죽을때까지그상황을극복하지못했다.남북전쟁과그이후시작된서부개척과산업화에매진한미국에서해양모험담은대중의관심을끌기힘들었기때문이다.상징과알레고리,역설과아이러니등의난해한형식에계몽주의적이념과인본주의적인간관등근대적이상을비판적으로천착하는내용을결합하려는작품자체가대중에게쉽게소비될수없었다는점도이유가될수있다.1924년유고작『빌리버드』가출간되면서다시주목받게되었고,20세기중반미국의역사와문화에대한재평가과정에서미국을대표하는문학가로자리매김했다.

목차

61스터브,고래를죽이다
62작살던지기
63작살받이
64스터브의저녁식사
65고래고기요리
66상어대학살
67해체작업
68담요
69장례식
70스핑크스
71제로보암호이야기
72원숭이밧줄
73스터브와플래스크,참고래를잡고이야기를나누다
74향유고래의머리-비교고찰
75참고래의머리-비교고찰
76공성퇴
·
·
[중략]
·
·
127갑판
128피쿼드,레이철을만나다
129선실
130모자
131피쿼드,환희를만나다
132교향곡
133추격-첫째날
134추격-둘째날
135추격-셋째날
에필로그

역자해설
『모비딕』줄거리
허먼멜빌연보

출판사 서평

고래와고래잡이에관한모든것,
광포한바다에맞선전율적인모험,
우주와자연,인간에대한유쾌하고도심오한통찰,
이모든것을담아낸독보적걸작

■피터박스올[죽기전에읽어야할1001권의책]
■미국대학위원회선정SAT추천도서
■연세대권장도서200권
■시카고대학그레이트북스
■2002년노벨연구소가선정한세계문학100대작품
■1975년고려대학교선정[교양명저60선-문학편]
■1966년동아일보선정[세계를움직인100권의책]
■1954년서머싯몸[세계10대소설]

「모든것을파괴할뿐정복하지않는고래여,
나는너를향해돌진하고끝까지너와맞붙어싸우리라.
지옥한복판에서라도너를향해작살을던지고,
가눌수없는증오를담아내마지막숨을너에게뱉어주마.」-본문중에서

미국의근대문학이『허클베리핀』으로부터시작되었다고한어니스트헤밍웨이가틀렸다.
그것은유럽문명을꿀꺽삼켜버린『모비딕』으로부터시작되었다.
E.L.닥터로

지금까지바다에관해쓰인책가운데위대한책,아주위대한책,가장위대한책이다.
영혼깊은곳으로부터경외감을불러일으킨다.
D.H로런스

허먼멜빌의대표작『모비딕』은광범위하면서도세밀한자료의토대위에경험에의거한사실적묘사를더하고대양만큼이나드넓은상상력을덧씌운작품이다.전율을불러일으키는모험,철학적사유와종교적상징,고래와포경에대한박물학적지식을한데어우른파격적인형식으로당시평단과독자들에게외면당했지만다층적인상징성에대한연구와새로운해석이꾸준히이어지면서그진가가재발견된후,미국문학을대표하는고전으로굳게자리매김했다.

무궁무진한해석을이끌어내는다층적인텍스트

『모비딕』은1851년10월[고래]라는제목으로런던에서출간된후제목을바꾸어11월미국에서출간되었다.[자칭소설이라는데,말할수없이독특하고대단히과장이심하다.몇몇부분은매력적이고묘사가생생하다.]『모비딕』이처음발표됐을때,런던에서발행되는『리터러리가제트』라는문학전문지에실린비평의한구절이다.헤브라이어부터에로망고어에이르는어원과[성속을가리지않고닥치는대로수집한]인용들로시작해서극적인서사와박물학적인정보,그리고내면의성찰을아우르는이책은정확한장르에의문을제기해야할정도로낯설고파격적이었으며,그런만큼평가도극명하게갈렸지만그누구도멜빌의텍스트가[독보적]이라는사실만큼은부인하지않았다.
모험담과철학적사유,종교와문학적견해,비유와상징이어우러진『모비딕』은무궁무진한해석을이끌어내는다층적인텍스트이며,사회에대한비판의식과세계라는수수께끼를풀고자하는열망을지적인탐구와문학적성취로완성해낸걸작이다.멜빌의실제경험에서우러나온바다생활과포경업전반에대한생생한묘사는독자들이『모비딕』을통해항해를준비하는단계에서부터고래의추격과포획,기름을추출하고지방을분리하고정유하는과정까지19세기미국포경업의실상과역사를완벽하게파악할수있게해준다.그런가하면서사의리얼리즘과별개로고래에대한세밀한탐구와박물학적인정보가제공된다.생물학과해부학,골상학은물론이고신학과법률학,사회학적인측면에서까지전방위적으로고래를고찰하고,희곡의형식을차용하는가하면화자가배제된상태에서독백이이루어지기도하는등다양한장르의변화가시도된다.
또한주인공을누구로보느냐에따라완전히다르게읽을수있다.에이해브와모비딕사이에벌어지는형이상학적인선과악의대결구도로이해할것인가,신의뜻을놓고서로다른태도를보이는에이해브와스타벅의갈등에주목해기독교적함의가가득한텍스트로읽을것인가,아니면비극적인영웅의면모를보이는에이해브와모험의전말을관찰하고홀로살아남아그것을기록한이슈마엘의철학과성찰에더초점을맞출것인가.곳곳에서등장하는예언가들과스쳐가는배의선장들,항해사와작살잡이들은물론핍과맨섬노인,양털영감,목수와대장장이등은또어떤가.이와같이다채롭고흥미로운인물들은이야기를더풍부하게만들어주는한편핵심인물의내면을들여다볼수있는또다른창을제공해준다.

종교적,사회적편견을타파하라

화자인이슈마엘부터시작해서에이해브,일라이저,가브리엘,빌대드와레이철에이르기까지성경속의이름을두루차용하며별다른부연설명없이도해당인물의성격이나인물들사이의기본적인관계를추측할수있도록쓰인『모비딕』은전반적으로기독교적인세계관의토대위에놓여있다.출판당시부정적인의견이평가를압도하며끝내외면을받게된데에는독자들이『모비딕』에서기독교에대한멜빌의불경한태도를감지한탓도적지않았지만,실제로멜빌은포경선항해중에도틈틈이성경을읽었다고알려져있다.
멜빌은종교는물론이고인종에서도근거없는우월감이나배타적인태도를경계했다.인종에대한멜빌의이런생각을가장분명하게보여주는인물이바로퀴퀘그다.이슈마엘은전형적인야만인이자식인종이며이교도인퀴퀘그와어쩔수없이침대를함께써야했을때한밤중에비명을지르며소동을일으킬정도로두려움을느끼지만,[문명의위선이나허울좋은기만따위가도사리지않은]퀴퀘그의천성은산산이갈라졌던이슈마엘의가슴을달래주고세상에저항하던성난손을어루만져준다.이슈마엘은급기야이웃이내게해주길바라는대로이웃에게행하는것이야말로진정한신의뜻이라고주장하며,우상을섬기는퀴퀘그의예배에까지동참하기에이른다.이러한내용은멜빌이1841년에남양포경선인애큐시넷호를타고뉴베드퍼드를떠났다가이듬해에마키저스군도에서배를버리고탈주한후타이피섬의식인종들과한달을지낸경험에서비롯한다.멜빌은그때의경험덕분에백인들이타인종에대해가지고있는두려움과편견에서벗어날수있었으며이를작품속에도반영하여자신이깨달은바를전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