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선집

자살 클럽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소설선집

$12.80
저자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저자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RobertLouisStevenson(1850~1896)은인간내면의근원과선악의갈등을탐구한작가.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은1850년스코틀랜드에든버러에서태어났다.17세에에든버러대학에입학하여아버지를따라토목공학을전공하였으나얼마후이를포기하고법률공부를시작했다.변호실습보다글쓰기를더좋아하게된스티븐슨은1870년대중반부터여행을다니며단편소설과수필을쓰기시작했다.카누를타고프랑스와벨기에를여행한경험을담은수필집『내륙여행』과도보여행으로프랑스를다니던시절을묘사한『당나귀와떠난여행』은그를유명작가로만드는계기가되었다.1880년열한살연상의미국인패니오즈번과결혼하고1888년남태평양사모아제도에정착하여행복한시절을보내던그는1894년마흔넷의젊은나이에뇌출혈로세상을떠났다.「자살클럽」은1878년『런던매거진』에실렸던단편소설로,보헤미아의왕자플로리젤이단짝이자충복인제럴딘대령과함께목숨을놓고도박을벌이는클럽에연루되어겪은기이한모험이야기이다.이외에도이책에는선과악이모호하게공존하는양면성,인간의본질적탐욕과죄의식,두려움을다룬강렬하고도환상적인단편세편이함께수록되어있다.스티븐슨의다른작품으로는인간내면에잠재한극단적이중성을다룬대표작「지킬박사와하이드씨」,첫장편소설이자해양소설의고전이된『보물섬』을비롯해『검은화살:장미두송이의이야기』,『오토왕자』,『납치』,『밸런트래경』외20여편의단편소설이있다.의붓아들로이드오즈번과함께쓴『엉뚱한상자』,『약탈자』,『썰물』등과미완성작으로『허미스턴의둑』,『생이브:잉글랜드에서프랑스인죄수가겪는모험담』을남겼다.

목차

목차
자살클럽
시체도둑
병속의악마
말트루아경의대문
역자해설:인간의복잡한내면을탐구한작가,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
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연보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014년여름에찾아온19세기의환상적인공포소설!
인간내면의근원과선악의갈등을탐구한작가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다양한면모를엿볼수있는소설선집『자살클럽』이열린책들세계문학224번째책으로출간됐다.종교적인습과종교에대한회의감을동시에지닌스티븐슨의모호한도덕관은그의작품에서선악의대립,이중성을띤모호하고도불완전한인간상으로등장한다.죄의식,두려움,탐욕,불안등인간내면의어두운부분을다루는한편타고난낭만적성향이더해져그의작품에서는음산하면서도서정적이며아름다운,...
2014년여름에찾아온19세기의환상적인공포소설!
인간내면의근원과선악의갈등을탐구한작가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다양한면모를엿볼수있는소설선집『자살클럽』이열린책들세계문학224번째책으로출간됐다.종교적인습과종교에대한회의감을동시에지닌스티븐슨의모호한도덕관은그의작품에서선악의대립,이중성을띤모호하고도불완전한인간상으로등장한다.죄의식,두려움,탐욕,불안등인간내면의어두운부분을다루는한편타고난낭만적성향이더해져그의작품에서는음산하면서도서정적이며아름다운,기묘한분위기가느껴진다.노골적이고자극적인공포가만연한이시대에인간내면의깊숙한곳으로부터은근한공포를자아내는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의단편들은되레신선하다.
이번소설선집에는표제작「자살클럽」(1878)을비롯해총네편의단편을엄선해실었다.국내독자들에게는잘알려지지않았던「말트루아경의대문」(1878),그외「시체도둑」(1884),「병속의악마」(1891)를열린책들의충실하고참신한번역으로만날수있다.
서정성과공포가공존하는기묘한네편의단편들
표제작「자살클럽」은1878년『런던매거진LondonMagazine』에발표된세개의에피소드로이루어진단편이다.보헤미아의왕자플로리젤이자신의충복제럴딘대령과함께나선밤나들이도중수상한클럽에발을들이게되면서「자살클럽」의이야기는시작된다().에서는매일밤생명을건도박판이벌어진다.회장이카드를돌리고,스페이드에이스를뽑는사람은그날밤의,즉살해당하는자가된다.클럽에이스를뽑는사람이그날밤의사형집행관이다.이클럽의실체에경악한플로리젤왕자와대령은생명을희롱하는클럽회장을단죄하고자한다.
뒤이어등장하는에피소드,은각각주인공도배경도다르다.세에피소드는전혀새로운이야기인듯보이지만중간어느지점에서모두으로연결된다.독자는점점안개가걷히고시야가뚜렷해진다.플로리젤왕자와제럴딘대령이의회장을추적하는과정을담은이단편은탐정소설이긴하나,정교한플롯이나복잡한수수께끼보다는매력있는등장인물들과그들이겪는기이한모험담자체가흥미를자아낸다.
「시체도둑」에서는해부학실습을위해살인을감행하면서까지시체를만드는경악스러운이야기가펼쳐진다.1827~1828년스코틀랜드에든버러에서실제로벌어진을모티프로했다.이단편은끔찍한범죄행각을생생히묘사하는가운데문학적인서정성도느껴진다.안개가득한밤,랜턴하나만밝힌채시체를싣고달리는마차의이미지는음산하지만매혹적이다.「병속의악마」는스티븐슨이말년에남태평양사모아제도우폴루섬에정착한뒤집필한작품답게하와이와타히티를배경으로한다.영혼을담보로소원을들어주는악마가담긴병을둘러싸고벌어지는이야기로,스티븐슨은이작품에서인간의내면을향한냉철한시선을잠시거두고지나친욕심을부리지않는순박한사람들의모습을담았다.스티븐슨이말년에정착한우폴루섬사람들의삶을긍정할수있는여유와웃음,섬의아름다운자연풍광이느껴지는작품이다.이번선집의다른단편들과달리명랑하고도밝은분위기의작품으로,마지막반전이인상적이다.
마지막단편「말트루아경의대문」은국내독자들에겐다소생소한작품이다.15세기를배경으로한이작품은,어두운밤병사들을피해열려있는어느저택대문안으로들어선청년이겪게된기이한체험을담았다.등장인물들사이에흐르는미묘한기류에다작품의무대가저택내부로제한되어있어더욱긴장감이고취된다.저택주인과그의조카딸로부터엿보이는병적인성향이섬뜩하고기괴하지만후반부에이르러서는낭만적인분위기가싹트며아름답게마무리된다.짧은이야기안에담긴주인공청년의감정변화야말로단편의묘미를제대로보여주는백미이다.이작품은1951년「이상한문TheStrangeDoor」(조셉페브니연출)이란제목의영화로제작되기도했다.
열린책들세계문학
낡고먼지쌓인고전읽기의대안
불멸의고전들이젊고새로운얼굴로다시태어난다.목록선정에서부터경직성을탈피한열린책들세계문학은본격문학거장들의대표걸작은물론,추리문학,환상문학,SF등장르문학의기념비적작품들,그리고인류공동의문화유산으로자리매김해야할한국의고전문학까지를망라한다.
더넓은스펙트럼,충실하고참신한번역
소설문학에국한하지않는넓은문학의스펙트럼은시,기행,기록문학,그리고지성사의분수령이된주요인문학저작까지아우른다.원전번역주의에입각한충실하고참신한번역으로정전텍스트를정립하고상세한작품해설과작가연보를더하여작품과작가에입체적으로접근할수있게했다.
품격과편의,작품의개성을그대로드러낸디자인
제작도엄정하게정도를걷는다.열린책들세계문학은실로꿰매어낱장이떨어지지않는정통사철방식,가벼우면서도견고한재질을선택한양장제책으로품격과편의성모두를취했다.작품들의개성을중시하여저마다고유한얼굴을갖도록일일이따로디자인한표지도열린책들세계문학만의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