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츠 카프카 장편소설

성 프란츠 카프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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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란츠 카프카의 장편소설 『성』. 이 소설은 카프카의 인생 말년에 집필되었지만 작가의 죽음으로 인해 끝내 마무리되지 못한 채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이다. 카프카는 자신의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는 카프카의 유언을 어기고 유고를 정리해서 책으로 출간했다. 복잡해서 알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거대함 속에 막강한 통제력까지 갖춘 사회(세계)의 괴물스러운 면모를 굳게 닫힌 성의 풍경에 비추어 넌지시 제시한다.
저자

프란츠카프카

저자프란츠카프카는1883년체코프라하의중산층유대인가정에서태어났다.잡화도매상으로자수성가한아버지는카프카에게상인의기질이보이지않자독일계인문학교에진학시켰다.카프카는아버지의바람?대로1901년카를페르디난트대학에입학해법학을전공했으나법관이나변호사가될생각은추호도없었다.1906년법학박사학위를받은그는보헤미아왕국노동자상해보험회사에서죽기2년전까지법률고문으로일하며노동자의권익을보호한다는데보람을느꼈고,오후2시에퇴근해밤늦도록글을썼다.1919년각혈했으나의사의진찰을거부했고결국증세가악화되어요양소와여동생들의집을전전하다가1924년,41세의나이에후두결핵으로짧은생을마감했다.
『성』은토지측량사로고용되어성을찾아가려고하지만이해할수없는불청객취급을받는주인공K의이야기를담고있다.복잡하고거대한사회안에서필연적으로삶의의미와자기개성을잃을수밖에없는개인의운명을다룬이작품은작가의불행했던삶을떠올리게하는데,실제로카프카는그가살던당시프라하의상층부를장악하고있던독일인에게는유대인이라는이유로,같은유대인들로부터는시온주의에반대한다는이유로배척받았다.내용을읽어나갈수록머릿속이명쾌해지는일반적인소설들과다르게페이지를넘길때마다의문점이늘어나는소설『성』은『소송』,『실종자』와함께카프카의3대장편소설로불리며카프카사후그의친구막스브로트에의해출판되었다.

목차

목차
성7
역자해설
공허한중심,풀수없는수수께끼,성과K509
『성』줄거리529
프란츠카프카연보547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외부인의출입을허락하지않는성
원인모를마을사람들의차가운시선
끝내풀리지않을것만같은수수께끼
불확실함으로가득찬그미로에K가발을들였다
■2002년노벨연구소가선정한《세계문학100선》
■「가디언」선정《모두가읽어야할소설1000선》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읽어야할1001권의책》
■『성』은카프카의작품들중가장아름답고서정적인소설이다.-「가디언」
■『성』을읽을때마다그안에서새로운무언가를발견한다.-선데이타임스
■카프카는지금까...
외부인의출입을허락하지않는성
원인모를마을사람들의차가운시선
끝내풀리지않을것만같은수수께끼
불확실함으로가득찬그미로에K가발을들였다
■2002년노벨연구소가선정한《세계문학100선》
■「가디언」선정《모두가읽어야할소설1000선》
■피터박스올선정《죽기전에읽어야할1001권의책》
■『성』은카프카의작품들중가장아름답고서정적인소설이다.-「가디언」
■『성』을읽을때마다그안에서새로운무언가를발견한다.-선데이타임스
■카프카는지금까지알려지지않은소설의가능성을발견했다.-밀란쿤데라
■카프카는20세기의가장중요한작가일것이다.-J.G.발라드
■독일인이뽑은《20세기최고의작가》-「디벨트」
20세기의작가카프카가21세기에던지는슬픈잠언
기존의《브로트판》을원본에더욱가깝게되살린《패슬리판》완역본
프란츠카프카의장편소설『성』이열린책들세계문학232번으로출간되었다.『성』은카프카의인생말년에집필되었지만작가의죽음으로인해끝내마무리되지못한채미완성으로남은작품이다.카프카는자신의모든원고를불태워달라는유언을남겼지만그의절친한친구였던막스브로트는카프카의유언을어기고유고를정리해서책으로출간했다.그덕분에『성』은오늘날까지불후의걸작으로전세계의독자들과만날수있게되었다.하지만브로트가카프카의유고에서미완성의느낌을줄이고가독성을높이는방향으로편집을진행한탓에그가남긴《브로트판》은카프카의원본텍스트와많이다른원고가되었다.이책은원본의표현이많이훼손된기존의《브로트판》을바로잡아카프카자신의친필원고에최대한가깝도록새롭게편집한《패슬리판》을완역한것이다.
이소설의이야기는주인공K가어느마을에도착하면서시작된다.외부인의체류가금지된그곳에서K는자신이마을뒤편언덕에자리잡은성의백작에게토지측량사로임명되어찾아온것이라주장하지만그를대하는마을사람들의모습에는여전히긴장이섞여있고성에서는그의출입을허락하지않는다.K는자신을둘러싼모든것이의문투성이인미궁속으로점점빠져들게되는데,작품이진행될수록K의말과행동또한수상하기는마찬가지여서독자들은성의실체와마을사람들뿐만아니라성으로들어가려는그의정체에대해서도의심을품게된다.그무엇하나확실하게말할수없는거대한불확실함을한편의정교한소설로빚어낸카프카의치밀함은『성』이오늘날까지세기의걸작으로인정받는이유이기도하다.
복잡해서알기어려울뿐만아니라그거대함속에막강한통제력까지갖춘사회(세계)의괴물스러운면모를굳게닫힌성의풍경에비추어넌지시제시하는이소설은그와유사한현재21세기의한단면을마치20세기에미리예언이라도한듯섬뜩하게다가오기도한다.물론아무리공고한체계라할지라도K처럼그속에서질문을던지고다른가능성을모색하는시도가왕왕있겠지만불행하게도그과정에서성공을거두기란무척어려운일이라는것은『성』을써내려간카프카의진단이자그의죽음이후로오늘날까지여전히유효한슬픈잠언이다.
줄거리
어느겨울저녁,성이자리잡은언덕아래어느마을에K가도착한다.그는마을여관에잠자리를마련하는데외부인이라는이유로즉시마을을떠나라는통보를받는다.이에자신은성의베스트베스트백작으로부터토지측량사로임명되었다고주장하지만그를대하는마을사람들의모습은여전히알수없는점으로가득하고성은그의출입을허락하지않는다.자신을받아들이지않는성으로들어가기위해고군분투하는K는여러마을사람들을만나며성으로들어갈방법을찾지만오히려갈수록더복잡한미궁속으로빠져들게된다.
열린책들세계문학
낡고먼지쌓인고전읽기의대안
불멸의고전들이젊고새로운얼굴로다시태어난다.목록선정에서부터경직성을탈피한열린책들세계문학은본격문학거장들의대표걸작은물론,추리문학,환상문학,SF등장르문학의기념비적작품들,그리고인류공동의문화유산으로자리매김해야할한국의고전문학까지를망라한다.
더넓은스펙트럼,충실하고참신한번역
소설문학에국한하지않는넓은문학의스펙트럼은시,기행,기록문학,그리고지성사의분수령이된주요인문학저작까지아우른다.원전번역주의에입각한충실하고참신한번역으로정전텍스트를정립하고상세한작품해설과작가연보를더하여작품과작가에입체적으로접근할수있게했다.
품격과편의,작품의개성을그대로드러낸디자인
제작도엄정하게정도를걷는다.열린책들세계문학은실로꿰매어낱장이떨어지지않는정통사철방식,가벼우면서도견고한재질을선택한양장제책으로품격과편의성모두를취했다.작품들의개성을중시하여저마다고유한얼굴을갖도록일일이따로디자인한표지도열린책들세계문학만의특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