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카뮈의 문학적 토대가 된
부조리 사상의 정수를 담은
대표 철학 에세이
★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알베르 카뮈의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가 프랑스 문학 번역가이자 카뮈 연구자 박언주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5번째 책이다.
『시지프 신화』는 카뮈의 문학적 토대가 된 부조리 사상의 정수가 담긴 철학 에세이로, 부조리, 자살, 반항, 자유, 정열 등 카뮈의 핵심 화두와 사상을 예리하고 명징한 언어로 파고들며 정리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카뮈는 오늘날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부조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부조리한 세계와 대면하는 인간의 삶의 자세를 논한다. 특히 신들로부터 형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시지프를 부조리한 영웅의 전형으로 내세우며, 운명에 맞서는 반항적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이야기한다.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더불어 카뮈의 〈부조리 3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철학적인 명징함과 문학적 감수성을 두루 갖춘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방인』과 5개월의 시차를 두고 같은 해 출간된 이 에세이는, 프랑스 문학계에 강렬한 파문을 던진 『이방인』을 부조리 사상을 통해 설명해 주는 더할 나위 없는 해설서로 받아들여졌다.
이 책의 1부 「부조리의 추론」에서 카뮈는 먼저 이 글이 견지하고자 하는 방법론, 즉 이론의 문제를 논한다. 삶에서 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자살〉밖에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으로부터 출발하여, 삶이 부조리하다면 자살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오늘날 인간이 처한 삶의 조건인 〈부조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한다. 또 하이데거, 야스퍼스, 키에르케고르 등의 실존주의 철학자들과 후설 같은 현상학자들의 부조리에 대한 인식을 검토하고 그 한계를 비판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올바른 태도를 이야기한다.
2부 「부조리한 인간」은 부조리한 세계와 대면하며 살아가는 〈부조리한 인간〉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논한다. 앞서 전개된 논리적 이론에 살을 붙이는 과정, 차가운 사변에 감각적 형상을 부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의 형상으로 돈 후안, 배우, 정복자를 예로 들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3부 「부조리한 창조」는 〈가장 부조리한 인간〉인 〈창조자〉, 즉 예술가의 창작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부조리와 소설 창작의 관계, 즉 소설이 부조리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것이 실패하게 되는 지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한다. 카뮈는 특히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악령』을 예로 들며 이를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4부 「시지프 신화」는 부조리한 인간의 운명을 신들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산 위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에 처한 신화 속 인물 시지프에 비유한 문학적 에세이다. 천신만고 끝에 바위를 정상에 올려놓으면 그 순간 바위가 산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다시 그 바위를 밀어 올리는 부질없는 수고를 이어 나가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이 세계에 던져진 인간 실존의 비극성에 빗대었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의식〉하며 그것을 감당해 내는 시지프의 〈반항〉으로부터, 부조리한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역설적인 행복과 자유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옮긴 박언주 번역가는 카뮈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프랑스 문학 연구자로, 냉철하면서도 문학적 영감이 넘치는 카뮈의 문장을 능숙하게 옮겨 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1965년 출간된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이아드 판본을 사용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판본 중의 하나다.
부조리 사상의 정수를 담은
대표 철학 에세이
★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 고려대학교 선정 교양 명저 60선
알베르 카뮈의 철학 에세이 『시지프 신화』가 프랑스 문학 번역가이자 카뮈 연구자 박언주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5번째 책이다.
『시지프 신화』는 카뮈의 문학적 토대가 된 부조리 사상의 정수가 담긴 철학 에세이로, 부조리, 자살, 반항, 자유, 정열 등 카뮈의 핵심 화두와 사상을 예리하고 명징한 언어로 파고들며 정리한 작품이다. 이 책에서 카뮈는 오늘날 인간과 세계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부조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부조리한 세계와 대면하는 인간의 삶의 자세를 논한다. 특히 신들로부터 형벌을 받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 시지프를 부조리한 영웅의 전형으로 내세우며, 운명에 맞서는 반항적 인간의 자유와 행복을 이야기한다.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더불어 카뮈의 〈부조리 3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으로, 철학적인 명징함과 문학적 감수성을 두루 갖춘 걸작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방인』과 5개월의 시차를 두고 같은 해 출간된 이 에세이는, 프랑스 문학계에 강렬한 파문을 던진 『이방인』을 부조리 사상을 통해 설명해 주는 더할 나위 없는 해설서로 받아들여졌다.
이 책의 1부 「부조리의 추론」에서 카뮈는 먼저 이 글이 견지하고자 하는 방법론, 즉 이론의 문제를 논한다. 삶에서 정말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자살〉밖에 없다는 도발적인 선언으로부터 출발하여, 삶이 부조리하다면 자살을 선택해야 하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리고 오늘날 인간이 처한 삶의 조건인 〈부조리〉란 무엇인가에 대해 말한다. 또 하이데거, 야스퍼스, 키에르케고르 등의 실존주의 철학자들과 후설 같은 현상학자들의 부조리에 대한 인식을 검토하고 그 한계를 비판하며, 자신이 지향하는 올바른 태도를 이야기한다.
2부 「부조리한 인간」은 부조리한 세계와 대면하며 살아가는 〈부조리한 인간〉이 실제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논한다. 앞서 전개된 논리적 이론에 살을 붙이는 과정, 차가운 사변에 감각적 형상을 부여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의 형상으로 돈 후안, 배우, 정복자를 예로 들며 그들의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있다.
3부 「부조리한 창조」는 〈가장 부조리한 인간〉인 〈창조자〉, 즉 예술가의 창작 방식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그리고 부조리와 소설 창작의 관계, 즉 소설이 부조리의 원칙에 따라 이루어질 수 있는지, 그것이 실패하게 되는 지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한다. 카뮈는 특히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악령』을 예로 들며 이를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4부 「시지프 신화」는 부조리한 인간의 운명을 신들의 저주를 받아 영원히 산 위로 바위를 굴려 올려야 하는 형벌에 처한 신화 속 인물 시지프에 비유한 문학적 에세이다. 천신만고 끝에 바위를 정상에 올려놓으면 그 순간 바위가 산 아래로 굴러떨어지고, 다시 그 바위를 밀어 올리는 부질없는 수고를 이어 나가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이 세계에 던져진 인간 실존의 비극성에 빗대었다. 그러나 자신의 운명을 외면하지 않고 똑바로 〈의식〉하며 그것을 감당해 내는 시지프의 〈반항〉으로부터, 부조리한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역설적인 행복과 자유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옮긴 박언주 번역가는 카뮈를 전공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프랑스 문학 연구자로, 냉철하면서도 문학적 영감이 넘치는 카뮈의 문장을 능숙하게 옮겨 냈다. 번역 원본으로는 1965년 출간된 갈리마르 출판사의 플레이아드 판본을 사용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권위 있는 판본 중의 하나다.
시지프 신화 - 열린책들 세계문학 255 (양장)
$1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