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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오웰
GeorgeOrwell20세기영문학의독보적작가이자저널리스트조지오웰.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로,1903년6월25일인도벵골지방의모티하리에서태어났다.영국행정부소속공무원인아버지를남겨두고어머니와함께영국으로돌아온오웰은장학생으로명문이튼스쿨에입학했다.졸업후그는버마(미얀마)로건너가〈인도제국주의경찰〉이되지만제국주의에환멸을느끼고영국으로돌아와사직서를제출했다.그의에세이「코끼리를쏘다」(1936),「교수형」(1931)등에는그시절의경험과식민주의를바라보는심경이잘묘사되어있다.특히그의첫번째소설『버마시절』(1933)은오웰자신의〈버마시절〉에뿌리를둔작품으로,그는이시기를속죄하는마음으로영국의빈민가에서생활하면서노동자계층가운데서도가장빈곤한이들의고통을몸소체험하며자신의사회주의적정치관을정립하게되었다.그의사상이더욱극명해지게된계기는이후그가〈파시스트에대항해싸우기위해〉참전한스페인내전이었다.그는이전쟁을통해〈민주적사회주의〉가실현되리라고낙관했지만현실은이와다르게가고있음을깨달았다.그리고나치즘,파시즘,스탈린주의로일컫는〈전체주의〉의실상을뚜렷이인식하고,그것이진실을왜곡하고인간을억압하는것을보며깊은회의에빠졌다.『동물농장』(1945)과마지막소설『1984년』(1949)에는이러한생각이그대로반영되어있다.다시영국으로돌아온오웰은BBC에서대담진행자,뉴스해설집필자로활동하기도하고,각종문학잡지들에소설과에세이들을발표했다.하지만참전당시입은총상과지병인폐렴의악화로『1984년』을탈고한뒤폐결핵양성판정을받았고,1950년1월21일마흔일곱의나이로생을마감했다.
나는왜쓰는가교수형코끼리를쏘다마라케시부랑자임시수용소가난한이들은어떻게죽는가두꺼비에대한단상책과담배책방의기억들어느서평가의고백소년주간지영국살인사건의쇠퇴영국요리를옹호하며맛있는차한잔정치와영어좌든우든나의조국사자와유니콘:사회주의와영국의특질P.G.우드하우스를변호하며당신과원자폭탄간디에대한단상즐겁고도즐거웠던시절역자해설:명징한언어로써내려간공정한사회비판조지오웰연보
20세기영문학의독보적작가이자저널리스트조지오웰그의명징한통찰을보여주는빼어난산문엄선조지오웰의에세이들을엄선한선집『조지오웰산문선』이허진씨의번역으로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열린책들세계문학시리즈의256번째책이다.20세기영문학의독보적작가이자저널리스트인조지오웰은『1984년』과『동물농장』등불멸의소설작품들뿐아니라,여러매체에수많은빼어난에세이들과칼럼들을기고한것으로도유명하다.뛰어난소설가로서뿐아니라사회문제를진단하고비판하는냉철한진보적지식인으로서,영국문화에대한날카로운비평가로서,그리고문학의역할을고민하는사색가로서조지오웰이남긴에세이들은20세기영문학이낳은가장뛰어난산문들로평가된다.이책은오웰의가장유명하고높이평가받는20여편의산문들을종류별로골고루엄선한선집으로,묵직한정치비판부터생활속의소소한성찰에이르기까지,오웰특유의명징하고정직한사유의정수를보여주는기록들이다.〈오웰의글은에세이에서시작하고,그의에세이는경험에서시작한다〉라는평이있는만큼,오웰의에세이들에는그의사상과문학을이루는기초가된단상들과그결정적인계기가된경험들이생생하게담겨있다.오웰은실제로에세이들을발전시켜여러장편소설을완성하기도했으며,자신에게강렬한영향을미친체험들과사회이슈들에대한생각을에세이로솔직하게기록하곤했다.그가남긴에세이들로부터우리는그의사상이빚어지는과정을가장잘확인할수있으며,소설속에서볼수없었던오웰자신의생생한육성을만날수있다.오웰은지난한시대에파란만장한삶을살았다.시대적으로양차대전과제국주의,전체주의,히틀러의등장과횡포등을생생하게목도하면서인간이다른인간을부당하게억압하고학살하는야만성을절실히통감해야했으며,이런문제들에적극적으로뛰어들어항거하고자했다.그과정속에서그는어떤경우에도압제자가아닌피압제자의편에서는것이옳다는결론을내리고,작가로서자신의생각을점차세련(洗練)해나간다.이러한생각은특히그의유명한글쓰기론「나는왜쓰는가」(1946)에잘담겨있다.이글에서그는자신이글을쓰게만든가장주요한동기는무엇보다〈전체주의에반대하고민주사회주의에찬성하기〉위한〈정치적인〉이유들이었노라고밝히며,특히그가살았던시대에이주제를피해서글을쓸수있다는생각은불가능한것이었다고고백한다.〈예술은정치와상관이없어야한다는생각자체도정치적태도〉라는그의유명한구절처럼,모든글쓰기는특정한정치적태도로부터자유로울수없으며,이를명확하게인식하고있어야한다는것이다.「즐겁고도즐거웠던시절」(1947)에는어린시절오웰의괴로웠던학교생활에대한기억이담겨있다.평범한식민지공무원의아들로태어난오웰은,주로부자아이들이다니는값비싼사립학교에장학금을받으며다닌다는이유로학교에서온갖수모를감내해야했다.교사들의노골적인계급차별과아이들의무시속에서도역시장학생으로명문이튼스쿨에입학하지만,집안형편상대학에갈학비는마련할수없어이튼스쿨졸업후엔진학을포기하고식민지경찰공무원에지원하여버마(미얀마)로향한다.그러나그곳에서식민지를억압하는영국제국주의의실상을목도하며,환멸과자괴감으로이내사표를던진다.초기작품인유명한에세이「코끼리를쏘다」(1936)와「교수형」(1931)은이당시그의경험을기록한것으로,피지배국가의주민들뿐아니라지배자인백인들의자유와인격마저파괴하는제국주의에대한날카로운비판이담겨있다.이후영국으로돌아온오웰은전업작가가되기로결심하고,사회극빈계층의삶을똑바로인식하기위해일부러런던과파리의빈민가를떠돌며부랑자와막노동자생활을한다.「부랑자임시수용소」(1931)와「가난한이들은어떻게죽는가」(1946)는이시기의체험이담겨있는글들로,늘소외된사람들의삶의실상에세심하게시선이맞춰져있던오웰의정신을엿볼수있다.그밖에상당한다독가이며책방점원으로일했던오웰이책과관련된소소한성찰을담아낸경수필들인「책과담배」(1946)와「책방의기억들」(1936),유행하는소년잡지의유형에서영국사회의문제를읽어낸에세이「소년주간지」(1940),영국에서발생하는살인사건의성격변화로부터사회의변화를읽어낸「영국살인사건의쇠퇴」(1946),명확한사고를방해하고진실을은폐하는도구가되어버린현대영어문장의타락상을날카롭게지적한「정치와영어」(1946)등총21편의탁월한산문들이이책에수록되어있다.특히국내최초로완역수록된「사자와유니콘:사회주의와영국의특질」(1941)은원고지300매가넘는분량의중량감있는에세이로,영국의국민성과정치에대한오웰의날카로운진단과비판이담겨있다.이책을옮긴허진번역가는오웰특유의명징하고예리한문장들을명쾌한한국어로능숙하게옮겼다.번역원본으로는주로1984년펭귄북스에서나온오웰에세이집을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