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장편소설)

스웨덴 기사 (레오 페루츠 장편소설)

$13.80
Description
우연히 만나 신분이 뒤바뀐 도둑과 귀족
운명처럼 얽힌 두 사람의 죄와 사랑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독일어권 문학의 거장 레오 페루츠의 걸작 국내 초역
『스웨덴 기사』는 18세기 초 유럽을 배경으로 한 페루츠의 역사적 환상 소설로 운명처럼 얽혀 신분이 뒤바뀐 도둑과 귀족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

레오페루츠

LeoPerutz
일상깊숙이환상을끌어들여역사를극적으로재해석하는작가이자수학자.1882년프라하의부유한유대인집안에서태어나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수도빈에서성장했다.대학에서수학과통계학을공부한후,보험회사에서일했다.관념적주제를속도감있게그리는환상소설의대가로,사후에이름을알린카프카와달리당대에큰인기를누렸다.나치의오스트리아병합으로1938년팔레스타인으로망명한후,독일어권의독자와동료들로부터고립되었다.제2차세계대전후오스트리아를오가며글을썼으나전과같은명성을되찾지는못했다.그가다시발굴되고재평가된것은20세기말에이르러서였다.그과정에서작품다수가재출간되었다.E.T.A.호프만,아르투어슈니츨러,빅토르위고로부터영향을받은레오페루츠는짧은역사소설을주로썼다.그의작품에서는급박하게전개되는모험이형이상학적반전과어우러진다.
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이탈로칼비노,그레이엄그린등수많은작가들이페루츠의작품에찬사를보냈다.『9시에서9시사이』(1918),『최후의심판의거장』(1921),『스웨덴기사』(1936),『밤에돌다리밑에서』(1952)등11편의장편소설을남겼으며많은작품들이영화화되었다.1957년오스트리아의바트이슐에서생을마감했다.

목차

서문
제1장도둑
제2장성물도둑
제3장스웨덴기사
마지막장이름없는남자

레오페루츠와『스웨덴기사』에대하여(엠마뉘엘카레르)
역자해설:두운명의교차를통해완성되는진정한정체성
레오페루츠연보

출판사 서평

레오페루츠의장편소설『스웨덴기사』가독문학번역가강명순씨의번역으로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국내초역.열린책들세계문학시리즈의264번째책이다.
오스트리아작가이자독일어권문학의거장레오페루츠는관념적주제를속도감있게그려내는환상소설의대가로,프라하의유대인집안에서태어나당시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수도였던빈을중심으로활동했던작가다.역시프라하출신의유대인작가인프란츠카프카와동시대를살았던인물로,그와같은보험회사를다니기도했다.작품에감도는환상적,비현실적분위기도공통된점이어서,페루츠에대해〈프란츠카프카와애거사크리스티사이에서태어난사생아같다〉라는평이있기도했다.사후에주목을받은카프카와달리페루츠는당대의인기작가로서큰명성을누렸으나,1938년히틀러를피해팔레스타인으로망명한이후독일어권독자들로부터고립되며그의이름이세상에서잊히게되었다.20세기말에이르러서야그에대한재조명과재평가가이루어졌으며,그과정에서작품다수가재출간되었다.
수십년동안이나독자들로부터완전히잊혀있던탓에아직국내에선페루츠작품들의번역이활발히이루어지지않았으나,호르헤루이스보르헤스,이탈로칼비노,앨프리드히치콕,그레이엄그린,이언플레밍등세계의많은문호와거장들이그의작품을탐독하고찬사를보낸바있다.환상성과서스펜스가두드러지는그의작품들은환상소설,추리소설,범죄소설,역사소설등오늘날의장르문학과비슷한특성을지니며,문학성과재미를두루갖추었다는평가를받는다.특히그의소설에선급박하게전개되는모험이형이상학적반전과어우러지곤한다.작가이자뛰어난보험수학자이기도했던페루츠는절묘하게계산되고꽉짜인이야기를만들어냈는데,처음에는단순한우연으로보이던것이마지막에필연으로드러나며깊은충격과여운을남기곤한다.
『스웨덴기사』(1936)는18세기초유럽을배경으로한페루츠의역사적환상소설로,운명처럼얽혀신분이뒤바뀐도둑과귀족의파란만장한이야기를다룬작품이다.아우구스트대왕과스웨덴왕칼12세사이에벌어진전쟁으로세상이거의무법천지로변해버린1700년경,전혀어울리지않는조합의두사람이차디찬한겨울에함께길을나선다.교수형을피해달아나는이름없는떠돌이도둑과,군대에서탈영해도주중인스웨덴귀족청년.우연히동행하게된두사람은티격태격하면서추위와굶주림과싸우며함께죽을고비를넘긴다.그러던귀족의부탁으로그를대신해그의친척영지에방문하게된도둑은,그곳에있던귀족의약혼녀를보고첫눈에사랑에빠진다.사랑을쟁취하기로결심한도둑은영리한계략을통해귀족과자신의운명을바꿔버리는데…….운명에맞서발버둥치면서도운명의절묘한힘에이끌려들어가는두남자의삶과죽음이교차하는이야기로,정교한복선과반전,흥미진진한서사가돋보이는걸작으로평가된다.
미국,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포르투갈,러시아,일본등세계여러나라에서이작품이번역되었으며,국내에서는이번에열린책들판본을통해처음으로독자들에게소개되는셈이다.이책을옮긴강명순번역가는속도감있게읽히는페루츠의문장들을정갈한우리말로세심하게옮겼다.또『적』,『나아닌다른삶』,『왕국』등의작품을쓴현대프랑스문단의대표작가엠마뉘엘카레르가이작품에대해쓴에세이를함께수록하여(전미연옮김)독자들의작품이해를돕고자했다.카레르는이에세이에서페루츠의〈독자를궁지로몰아백기를들게하는능력〉이작가로서어마어마한질투를불러일으킨다고언급하며이작품에대한극찬을아끼지않았다.열린책들에서는지난해페루츠의또다른장편소설『9시에서9시사이』를출간한바있다.

[옮긴이의한마디]
두주인공은고비마다우연에의해운명이엇갈린다.그리고그때마다상황은예기치못한방향으로전개된다.하지만두사람의운명을엇갈리게만드는우연은단순한우연이아니다.그것은나중에필연이었음이밝혀진다.처음부터작가의철저한계산에의해일어난우연인것이다.그리고마지막순간두사람의상이한운명은기적처럼하나로묶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