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17.59
저자

요나스요나손

어느날기상천외한소설을들고나타나,인구9백만의나라스웨덴에서120만부이상팔리는기록을세우며일약세계적베스트셀러작가가된요나스요나손.그는1961년7월6일스웨덴백시에에서태어났다.예테보리대학교에서스웨덴어와스페인어를공부했으며졸업후15년간기자로일했다.1996년에는OTW라는미디어회사를설립,직원1백명에이르는성공적기업으로성장시켰다.고질적인허리...

출판사 서평

전세계500만부이상판매된특급베스트셀러
100년간전세계를누비며역사의현장한복판에본의아니게(?)
끼어든요절복통영감님,101년째모험을떠나다!
2010년스웨덴베스트셀러상
2011년독일M-피오니어상
2012년독일『부흐마크트』선정최고의작가1위
2011년덴마크오디오북상
2012년프랑스에스카파드상
스웨덴작가요나스요나손의장편소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기자와PD로오랜세월일해온작가의늦깎이데뷔작인이소설은인구...
전세계500만부이상판매된특급베스트셀러
100년간전세계를누비며역사의현장한복판에본의아니게(?)
끼어든요절복통영감님,101년째모험을떠나다!
2010년스웨덴베스트셀러상
2011년독일M-피오니어상
2012년독일『부흐마크트』선정최고의작가1위
2011년덴마크오디오북상
2012년프랑스에스카파드상
스웨덴작가요나스요나손의장편소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기자와PD로오랜세월일해온작가의늦깎이데뷔작인이소설은인구900만의스웨덴에서100만부,전세계적으로500만부이상팔리며을일으켰다.현재도세계각국에서번역본이속속출간되고있으며영화로도제작되고있어이러한백세노인열풍은계속이어질전망이다.
『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은1905년스웨덴의한시골마을에서태어난주인공이살아온백년의세월을코믹하고도유쾌하게그린작품이다.급변하는현대사의주요장면마다본의아니게끼어들어역사의흐름을바꿔놓는주인공의활약은독자로하여금역사의생생한현장속으로빨려들어가게한다.계속되는우연과과장스러운설정이때로는황당하게느껴지기도하지만,쉴새없이터지는웃음속에서도어느새이데올로기란무엇인지,종교란무엇인지,그리고우리의인생이란무엇인지곰곰생각하게되는,가볍게읽히지만여운은묵직한작품이다.

현재와과거가경쾌하게교차하는이야기
이작품은이제막백세가된노인알란이백번째생일파티를피해도망치는현재에서시작하는사건과그가지난백년간살아온인생역정,두줄기의이야기로진행된다.백살생일날새로운인생을찾아떠나면서벌어지는해프닝과백년의세계사가교차하는이야기를보다보면코믹미스터리로드무비와세계사다이제스트를동시에보는듯한기분이든다.
작품은2005년5월2일백살생일을맞은알란이양로원을탈출하는데서출발한다.라고되뇌는대신으로접어든인생을즐기기로결심한것이다.
양로원을빠져나온그가처음찾아간곳은버스터미널.그곳에서그는우연찮게어느갱단의돈가방을손에넣게되고,자신을추적하는무리를피해도망길에나서게된다.그과정에서평생좀스러운사기꾼으로살아온율리우스,수십개의학위를딸뻔한베니,코끼리를키우는구닐라등잡다한무리가그의노정에합류한다.그사이스웨덴의소읍은노인의실종으로발칵뒤집히고연로한노인을찾기위해형사반장이급파된다.백세노인일행과그들을쫓는갱단,그리고그뒤로또다시그들의자취를따라가는경찰.보통의추격전과달리도망치는쪽이여유롭기그지없는이술래잡기는신선한재미를준다.
노인이도피과정에서겪는모험과쌍을이루는소설의다른한축은그가살아온백년의이야기이다.어려서부모를잃고폭약회사에취직한알란은험한시대가요구하는그기술덕에스웨덴시골뜨기로선상상조차하지못했던인생을살게된다.그저를한번보고싶어고향을떠난그는스페인내전에서프랑코장군의목숨을구하는가하면,미국과학자들에게핵폭탄제조의결정적단서를주고,마오쩌둥의아내를위기에서건져내고,스탈린에게밉보여블라디보스토크로노역을갔다가북한으로탈출해김일성과어린김정일을만나기도한다.엄청난사건과고난이끝없이이어지는와중에도낙천적이고여유로운태도를견지하는알란의모습은독자들로하여금이란무엇인지,그리고행복한삶을살고자하는자유의지를과연그무엇이억누를수있는지생각하게한다.
이데올로기의함정을비웃는정치적중립성
작품속알란의철학은간단명료하다.그는푸짐한음식과술만있으면이세상에더바랄게없으며,정치와종교이야기를그무엇보다싫어한다.모든것이이데올로기에의해움직이던시대에아무런정치적견해를갖지않고그때그때마음의끌림에따라움직이는그의모습은오히려비현실적으로느껴질정도다.우연히세계유명인사를만나고커다란역사적사건에휘말리지만자신은정작어떠한정치적견해도갖지않는백지상태의정신은로버트저메키스감독의영화「포레스트검프」를떠올리게하기도한다.아예지능이낮은저능아로그려진포레스트검프나,멍청하지는않되정치적판단을거부하는알란은,매사를정치적시각에서접근함으로써정작가장중요한을배제하는많은위정자들을비판하기위한가장효과적인장치로볼수있다.
독자들이별생각없이백년을산것처럼보이는알란의철학과모험에가슴깊이동의할수있는것은이세상무엇보다도중요한것은각자의삶과행복이며,그무엇의이름으로도이삶과행복이억눌리고감금되는것은용납할수없다는것을본능적으로이해하기때문일것이다.
현대사의주요장면과맞닥뜨리는재미
이작품의가장큰미덕은뭐니뭐니해도세계현대사의주요사건을한권의소설로훑어볼수있는점일것이다.알란의일생을배꼽잡으며따라가다보면어느새현대사의주요사건들이머릿속에자리를잡는다.제2차세계대전중뜨거웠던핵무기개발경쟁이재미있는예다.세계최초로핵폭탄을개발한미국은사실알란의도움으로핵폭발의열쇠를찾았고,이어러시아는알란이술에취해정보를흘림으로써핵개발에성공했다는식이다.또한중국국공전쟁에서어떻게해서처음엔압도적우위에있었던국민당이결국공산당에게패하게되었는지당시민심의상황도그의모험을통해엿볼수있다.
한국독자들이가장관심을가질부분은역시알란이김일성과김정일을만나는부분일것이다.이장면에서알란이어린김정일에게한거짓말이들통나는데,이는김정일이후에어느누구도믿지못하게되는결정적계기가된다.결국알란이없었다면세계는물론한반도의역사까지완전히달라졌을지모르는일이다.
스웨덴의한소읍양로원에서백살생일파티를앞둔알란은창문을넘어화단으로뛰어내린다.라고되뇌는대신덤으로남은인생을즐기기로한것이다.그런그가처음간곳은버스터미널.그곳에서그는한예의없는청년의트렁크를충동적으로훔치고,사실은돈다발이가득차있었던이트렁크로인해큰말썽이일어나게된다.
노인이도피과정에서겪는모험과쌍을이루는소설의다른한축은그가살아온백년의이야기이다.어린시절아버지를여의고일찍이폭약회사에취직했던알란은어머니마저돌아가시자세상을한번둘러보는것도좋겠다는가벼운마음으로고향을떠나간다.그러나이후그는가는곳마다의도치않게세계사의격변에휘말리게된다.스페인내전에서프랑코장군의목숨을구하는가하면,미국과학자들에게핵폭탄제조의결정적단서를주고,마오쩌둥의아내를위기에서건져내고,스탈린에게밉보여블라디보스토크로노역을갔다가북한으로탈출해김일성과김정일을만나기도한다.그의인생을따라가는것만으로도20세기의주요사건들을죽훑을수있는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