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스미스(Fingersmith) 세라 워터스 장편소설

핑거스미스(Fingersmith) 세라 워터스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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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새로운 장정으로 다시 만나는 세라 워터스의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
2002년 영국 추리작가 협회 역사소설 부문상 등 각종 상을 휩쓴 세라 워터스의 대표 장편소설 『핑거스미스』. 박찬욱 감독,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 주연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소설이다.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라난 수 트린더. '젠틀먼'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인물에게 조종당하는 수는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에게 젠틀먼이 구혼하는 일을 돕기 위해 시골 영지에 있는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모드는 오직 수의 관심과 손길만 요구하고, 계획했던 일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새로운 판은 기존 30행을 27행으로 줄여 가독성을 높였다. 대신 면수는 728면에서 832면으로 1백 면 이상 늘어났다. 8백 페이지가 넘지만 신판 역시 구판과 마찬가지로 분권하지 않고 단권으로 출간되었다. 내용은 구판과 동일하다.
저자

세라워터스

저자세라워터스는1966년웨일스에서태어났다.퀸메리대학에서레즈비언과게이역사소설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박사논문을준비하면서구상하게된데뷔작『벨벳애무하기TippingtheVelvet』?(1998)는베티트래스크상을받고각종문학상의후보에올랐다.두번째장편소설『끌림Affinity』(1999)역시절찬을받으며서머싯몸상,『선데이타임스』의올해의젊은작가상을받았다.
역시빅토리아시대를무대로한『핑거스미스Fingersmith』는2002년에발표된세번째장편소설로,추리소설로는드물게부커상후보에올랐으며영국추리작가협회의역사소설부문상을수상했고그해의[올해의책]으로가장많이언급된작품이다.태어나자마자고아가되어,소매치기들틈에서자라난수트린더.[젠틀먼]이라는이름으로만알고있는인물에게조종당하는수는부유한상속녀인모드에게젠틀먼이구혼하는일을돕기위해시골영지에있는모드의하녀로들어간다.플롯은복잡하게꼬이고꼬이고또꼬이고,계속되는반전에독자는숨돌릴틈없이이야기를따라가게된다.
워터스는2002년영국도서상의[올해의작가상]부문을수상했고2003년『그랜타』에서[최고의젊은영국작가들]중한명으로선정되었다.
『핑거스미스』이후워터스는시대배경을빅토리아시대에서20세기영국으로옮겼다.제2차세계대전중의런던을무대로한『나이트워치TheNightWatch』(2006),처음으로레즈비언등장인물이빠진유령이야기『리틀스트레인저TheLittleStranger』(2009),제1차세계대전직후의사회상을탐구한『페잉게스츠ThePayingGuests』(2014)가그녀의새로운시도를보여주는작품들이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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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2002년영국추리작가협회역사소설부문상.
2002년영국『타임스리터러리서플러먼트』선정올해의책.
2002년영국부커상최종후보.
2003년영국『그랜타』선정[영국최고의젊은작가20인TheBestofYoungBritishNovelists]
2004년일본『코노미스』선정올해의해외미스터리1위.
세라워터스의대표장편소설『핑거스미스』가새로운장정으로출간되었다.『핑거스미스』는레즈비언역사스릴러소설로영미권에서선풍적인인기와높은평가를동시에얻은영국의여류...
2002년영국추리작가협회역사소설부문상.
2002년영국『타임스리터러리서플러먼트』선정올해의책.
2002년영국부커상최종후보.
2003년영국『그랜타』선정[영국최고의젊은작가20인TheBestofYoungBritishNovelists]
2004년일본『코노미스』선정올해의해외미스터리1위.
세라워터스의대표장편소설『핑거스미스』가새로운장정으로출간되었다.『핑거스미스』는레즈비언역사스릴러소설로영미권에서선풍적인인기와높은평가를동시에얻은영국의여류작가세라워터스의세번째장편소설이자그녀의가장성공적인작품의하나이다.
『핑거스미스』는2006년최용준씨의번역으로열린책들에서출간되어세라워터스를국내처음으로소개한책이다.2016년박찬욱감독의신작영화「아가씨」의원작소설로다시한번주목을받고있다.
『핑거스미스』는소매치기들의품에서자라난아이와뒤바뀐출생,유산상속을노리는사기꾼들의모습을통해도덕적으로보였던빅토리아시대의어두운사회상을흥미롭게묘사한소설로서,찰스디킨스의『올리버트위스트』의21세기판을읽는듯한느낌을선사한다.이책은여러곳에서그해의최고의책으로지목을받은바있다.
최용준씨는이미『핑거스미스』에이어역시세라워터스의『벨벳애무하기』(2009,열린책들),『끌림』(2012,열린책들)를번역하였다.역자는본래SF번역자로잘알려져있지만,『이상한나라의앨리스』,『개는말할것도없고』『둠즈데이북』등19세기영국풍물을다룬소설들을해박한지식과발군의솜씨를발휘하여번역해왔다.
새로운판은기존30행을27행으로줄여가독성을높인것이다.대신면수는728면에서832면으로1백면이상늘어났다.8백페이지가넘지만신판역시구판과마찬가지로분권하지않고단권으로출간되었다.내용은구판과동일하다.
줄거리
태어나자마자고아가되어,소매치기들틈에서자라난수트린더.이소설의제목인[핑거스미스]는소매치기를뜻하는19세기영국의속어이자,수가사기를치기위해사용한이름수전스미스([우리가외우기쉽고,또그들이추적하기어려운])와각운을이루는것이기도하다.어느날같은패거리의[젠틀먼]이수에게임무를준다.시골에사는한젊은상속녀의하녀로들어가,젠틀먼이그녀에게구혼하는일을돕는것.
상속녀모드는수의나이또래이며그녀와묘하게닮은용모의소유자로,수가[런던에서왔다]는것에마냥신기해하는순진하고병약한여자였다.이윽고젠틀먼이영지에도착하고그동안모드에게연애에필요한[이것저것]을가르치던수는가련한먹잇감에불과한모드에대해이제까지알지못했던강렬한감정에빠지게되어놀란다.젠틀먼과모드의결혼은일사천리로진행되지만모드는이미젠틀먼과의결혼생활에아무흥미를느끼지못하고오직수의관심과손길만요구하는상황이된다.한편젠틀먼은원래계획대로모드를정신병원에집어넣을계획을오차없이진행하고있었는데…….
그러나그두툼한분량을배신과음모,복수와오해로가득채우면서저자의전공분야이기도한19세기영국소설의멋들어진재현을보여주고있는이소설의결말에도달하려면독자들은적어도모든줄거리가뒤집히는반전을몇차례는통과해야한다.
레즈비언소설이라고는하나,일반독자들이이해하기어려운진행이나장면이있는것은아니다.작가의이력을도외시하면그러한범주화자체가작품이해에큰도움이되지는않는다.아마그점이이소설로하여금그토록광범한지지와평가를얻게한요인이된듯하다.워터스가묘사하는19세기영국사회는너무나공포스럽고악취가풍기는곳이어서,수와모드의사랑은그현실에서그들의인간성을유지할수있게해주는유일하게허용된(/허용되지않은)선택으로여겨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