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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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약자들의 인권과 사법 정의를 위해 싸워온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은 1985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비영리 법률 사무소 ‘이퀄 저스티스 이니셔티브’를 개설한 이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사람들을 무료로 변호해 왔다. 그들은 모두 빈곤층, 흑인, 지적 장애인, 버림받은 청소년 등의 사회적 약자들이었고 죄의 유무보다는 그들의 처지로 인해 무고하게 또는 가혹하게 형벌을 받은 상황이었다. 구제될 가능성이 1%도 없었던 그들을 적극적으로 변론한 스티븐슨은 사형수 100여 명을 구제해 내고,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사형과 가석방 없는 종신형 폐지를 이끌어 내는 데 기여했다.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엄혹하고 차별적인 사법 현실, 그리고 자신이 맡았던 형사 사건과 의뢰인들의 실화를 생생하게 담아낸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의 회고록이다. 이 책은 백인 여성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된 흑인 월터 맥밀리언의 사건을 구심점 삼아 편견과 두려움에 둘러싸여 약자들을 가혹하게 처벌하는 경찰, 검사, 판사들의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처사와 그들을 구제하려는 스티븐슨의 헌신적인 변론을 대립시켜 마치 한 편의 법정 드라마를 보는 듯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엇이 정의를 위협하는가?’ 불공정한 사법 정의를 고발하고 이를 개혁해나갈 실마리를 던지는 이 책은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의뢰인들의 사건을 다방면으로 보여주면서 정의를 위협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두려움과 분노이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것을 누그러뜨릴 자비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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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라이언스티븐슨

저자브라이언스티븐슨BryanStevenson은뉴욕대학로스쿨교수이자,비영리법률사무소이퀄저스티스이니셔티브의상임이사.1959년델라웨어주밀턴에서태어났다.1983년하버드로스쿨학생으로서미국애틀랜타에있는남부재소자변호위원회에서인턴으로일하던중,교도소에서부당한대우를받는사형수를만난뒤형사사법제도에문제의식을갖기시작했다.1985년로스쿨을졸업하고남부재소자변호위원회에서정식변호사로일하다가,4년뒤인1989년앨라배마주에이퀄저스티스이니셔티브를열어,빈곤층,흑인,청소년,여성등사회적약자를무료로변호하기시작했다.특히그는18세미만의미성년자에대한사형과가석방없는종신형선고폐지를이끌어내는데기여하고,무고하게또는저지른죄에비해과도하게형량을선고받아사형수가된사람들100여명을구제하는등미국형사사법제도의불공정한법집행을적극적으로개혁해왔다.
1995년에맥아더재단의천재상을,2000년에약자들의인권향상에공로가큰사람에게수여되는올로프팔메상을받았다.2009년에는사법재판을통해정의를진보시킨사람에게수여하는그루버정의상을,2011년에는민주주의에필수적인자유의정신을기리는포프리덤상을받았다.
2012년캘리포니아주에서열린TED강연에서〈우리는불의에관해말해야합니다Weneedtotalkaboutaninjustice〉라는제목으로연설을펼쳤다.주체성의중요성과미국사법제도의정의롭지못한현실을말한이강연으로저자는TED역사상가장긴기립박수를받았다.
2014년첫저서『월터가나에게가르쳐준것JustMercy』을출간했다.현재48주연속으로「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자리를지키고있는이책에는빈곤층,청소년,흑인,장애인등형사사건에연루된약자들과그들을변호해온저자의30년이담겨있다.이책은「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등유수의매체에서올해의책으로뽑혔고,2014베터라이프어워드,2015앤드루카네기메달,2015데이턴평화문학상등의상을수상했으며,아칸소대학,미시간주립대학등에서한사회한책읽기OneBookOneCommunity독서운동의도서로선정되기도했다.
2015년그는〈정의를추구하는인물〉로서『타임』이선정하는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선정됐고,2016년에는포춘이선정하는세계의위대한리더50인에뽑혔다.같은해에그는그의법률사무소를통해2017년까지앨라배마주몽고메리에린치의피해자에게바치는〈평화와정의를위한기념비〉를세우고노예,유색인종,소수자가겪은미국의불평등한역사를알리는박물관을건립할계획을발표했다.구글은그의이러한활동에1백만달러를지원하기로했다.

목차

서문높은곳을향하여

1장앵무새죽이기
2장저항
3장시련과고난
4장갈보리산위에
5장존의귀향
6장불운한사람들
7장거부된정의
8장다같은신의자손들
9장내가왔어요
10장짐을덜다
11장날아가다
12장어머니
13장회복
14장잔혹하고이례적인
15장망가진사람들
16장돌팔매를막는사람들의애가

에필로그

감사의글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미국의넬슨만델라,현실의애티커스핀치
변호사브라이언스티븐슨의회고록

문명화된전세계모든나라의
양심있는사람들이읽어야할책이다.
-데즈먼드투투,노벨평화상수상자

*48주연속「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2016년10월21일기준)
*2014년「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보스턴글로브」,「시애틀타임스」,『타임』,『에스콰이어』선정올해의책
*2014베터라이프어워드,2015앤드루카네기메달,2015데이턴평화문학상,2015NAACP이미지어워드수상작

신의사명을실천하는변호사

2000년약자들의인권향상에공로가큰사람에게주어지는스웨덴의〈올로프팔메상〉수상.2009년사법재판을통해정의를진보시킨인물에게수여하는〈그루버정의상〉수상.2011년민주주의에필수적인자유의정신을기리는〈포프리덤상〉수상.2015년〈정의를추구하는인물〉로서『타임』이선정하는가장영향력있는100인에뽑힌명사이자TED강연역사상가장긴기립박수를받은인물,변호사브라이언스티븐슨이쓴문제작『월터가나에게가르쳐준것JustMercy』이번역출간되었다.마이클B.조던주연의영화로각색될예정이기도한이작품은2014년10월에출간되어그해에「뉴욕타임스」,『타임』등유수의매체로부터올해의책으로선정됐으며,2015년8월에「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라지금까지48주간연속으로그자리를지키고있다.
브라이언스티븐슨은넬슨만델라와소설『앵무새죽이기』의정의로운변호사애티커스핀치에비견된다.약자들의인권과사법정의를위해일해온30여년간의이력때문이다.그는1985년하버드로스쿨을졸업하고비영리법률사무소〈이퀄저스티스이니셔티브〉를개설한이래로유죄판결을받고〈사형〉또는〈가석방없는종신형〉을선고받은사람들을무료로변호해왔다.그들은모두빈곤층,흑인,지적장애인,버림받은청소년등의사회적약자들이었고,죄의유무보다는그들의처지로인해무고하게또는가혹하게형벌을받은상황이었다.구제될가능성이1퍼센트도없기에아무도변호하려하지않는이들을적극적으로변론한스티븐슨은사형수100여명을구제해내고,18세미만의청소년에대한사형과가석방없는종신형폐지를이끌어내는데기여하는등미국의불공정한사법정의를적극적으로개혁해왔다.
『월터가나에게가르쳐준것』은엄혹하고차별적인사법현실,그리고자신이맡았던형사사건과의뢰인들의실화가생생하게반영되어있는브라이언스티븐슨의회고록이다.백인여성을살해했다는누명을뒤집어쓰고사형수가된흑인월터맥밀리언의사건을구심점삼아,엄마를폭행하는동거남을총살하고사형을선고받을위기에처한14살소년의사건,짝사랑하는여인의마음을얻으려다가그녀의조카를죽이고사형을선고받은전쟁상이군인사건등이더해져있는이책은편견과두려움에둘러싸여약자들을가혹하게처벌하는경찰,검사,판사들의불법적이고불공정한처사와그들을구제하려는스티븐슨의헌신적인변론을대립시켜마치긴장이넘치는법정드라마를보는듯한느낌을준다.
안타까운사연을지닌의뢰인들의사건을통해서이책은불공정한사법정의를고발하고이를개혁해나갈실마리를던진다.즉,〈무엇이정의를위협하는가?〉,〈불공정한사법정의를바로잡기위해무엇이필요한가?〉와같은질문에답한다.스티븐슨은그답을사형수월터맥밀리언사건을변호하면서알게된다.정의를위협하는것은바로우리의두려움과분노이며,우리에게필요한것은그것을누그러뜨릴자비라는사실을깨닫는다.

사형수월터맥밀리언

미국남부앨라배마주의가난한흑인동네에서자란월터는자립도를갖춘탄탄한펄프기업을운영하는사업가였다.전과도없고사업적평판도괜찮은인물이었다.그러나그는갑자기수개월째풀리지않던지역사회의이목이집중된백인여대생살인사건의피의자로지목된다.그가범인이라는증거는없었다.하지만그는이전부터잠재적으로위험한인물로여겨지고있었다.월터는백인유부녀와바람피웠던전력이있는흑인이었기때문이다.
미국남부의여러주에서는1870년대부터〈이인종간결혼금지법〉으로서로다른인종간의친밀한결합을금지해왔다.비록1967년에미국대법원이이인종간출산금지법을폐지했지만,월터가사는앨라배마주는〈흑인또는흑인의후손과백인의결혼을인가하거나합법화하는어떠한법안도통과시킬수없다〉며이인종간의결합을법적으로계속금지하고있었다.뿐만아니라사회적으로도수백명의흑인남성들이백인과섹스를했을거라는근거없는추정만으로린치를당했다.
법적,사회적으로그어놓은인종간의경계를무너뜨리는행위를벌인월터는백인사회의두려움과분노를유발할수있는대상이되기에충분했다.이에수개월동안사건을해결하지못해대중의압박을받던보안관과검찰쪽지역수사관들은백인여대생살인사건의용의자로월터를지목한다.살인사건에대한증거가없는그들은새로운증거를만들어월터를〈남색혐의〉로체포한다.당시앨라배마에서는동성간섹스가법적으로금지되어있었다.
두려움과분노의희생양이된월터에게유죄판결을내리기위해앨라배마의사법권력은온갖불법적인행위를저지른다.다른범죄자를매수해서월터가살인을저질렀음을증언하도록하고구치소에수감되어야할미결수인월터를위협하기위해그를사형수수감건물에가둬버린다.그리고재판지를변경한다.보통은판결의편파성을피하기위해피고에대한대중의관심과집중이덜한곳으로재판장소를옮기지만,월터의사건은흑인인구가겨우9퍼센트남짓한백인부자동네로이관시켜배심원단을쉽게백인들로만구성할수있게한다.월터가갇힌사형수수감건물의거의모든사형수가백인들로만구성된배심원단에게평결을받은상황이었다.불행중다행으로배심원단은월터에게종신형을평결한다.그러나그것을담당판사가번복하고사형을선고한다.
월터의무죄를증언하려는이를위증죄로체포하고,재판에서제시한모든무죄증거를무시하는등무고한흑인한명을사형시키기위해전력을다하는사법권력을목격한스티븐슨은〈누군가에게죄를뒤집어씌우기위해서그리고사건이해결되었으며살인자가처벌되었다고지역사회를안심시키기위해서증거나논리,상식을도외시하는데주저하지않는사람들이존재한다는사실〉을알고있었지만〈월터의유죄판결을둘러싼비논리적인사고들은도저히받아들일수없을정도로몹시심각했다〉고말한다.
1987년6월7일에체포된월터맥밀리언은6년간의법정싸움끝에풀려난다.자유로워진그는자신을무고하게기소하고유죄판결을내렸던이들을대상으로민사소송을벌이지만결과적으로그는약간의배상금을받고모든관련자들과합의한다.월터를기소하고체포하는데가장큰역할을했던보안관은오늘날까지도보안관직을유지하고있으며,월터가석방된이후로는아무도그살인사건의용의자로기소되지않았다.

정의로운자비

월터의무죄를입증하기위해노력하면서도스티븐슨은다른수많은사건들을처리해갔다.아버지의학대를받고길거리를전전하다가저지른의도치않은방화로소년두명을죽이고,14살에가석방없는종신형을선고받아38년째복역중인트리나가넷,사산아를낳고무고하게영아살인죄로기소당해징역18년을선고받은빈곤층여성마샤콜비,노인을여러번찔러잔인하게살해한지적장애인에이버리젱킨스등도와줘야할의뢰인들은끊이지않았다.그와중에억울하게살인혐의를받은한의뢰인이결국사형을당하자스티븐슨은망가질수밖에없는상황을바로잡고자노력해온자신을바보같다고여기며모든일을포기하려한다.
그러나그는자신이위처럼불우한환경,장애와빈곤때문에망가진사람들을변호하는이유를깨닫고마음을다잡는다.그들을무료로변호하는이유는그것이중요하거나필요하기때문이아니었다.그이유는스티븐슨자신역시망가진사람이기때문이었다.비록정도는제각각이라도인간은모두무언가에의해망가진,즉불완전한존재고,바로이불완전한상태라는인간의보편성이자신으로하여금의뢰인들의처지에공감하게한것이라고스티븐슨은인식한다.따라서월터와같은사람들의싸움을자신과는관계가없는일인척할수없었고그들에게정의가실현되도록노력해왔던것이다.
이어서스티븐슨은절망하는의뢰인들에게자주해오던이야기를되새긴다.그는의뢰인들에게〈누군가가거짓말을했다고해서그사람이《단지》거짓말쟁이인것만은아니라고말했다.누군가가자신의소유가아닌어떤것을훔쳤다고해서그사람이《단지》도둑인것만은아니라고〉,〈설령다른사람을죽였다하더라도그사람이《단지》살인자인것만은아니라고말했다.〉즉,우리는스스로살인,강도같은나쁜일을저질러서망가지기도하고빈곤,장애,인종처럼스스로선택하지않은무언가때문에나쁜일을당함으로써망가지기도하는불완전한존재다.그러나동시에단지망가지기만하는존재는아닌것이다.
스티븐슨은인간의망가진모습에대해두가지방식으로응답할수있다고말한다.하나는불완전한〈우리의인간적인모습을받아들이〉는것이다.〈이선택은우리의망가진본성과연민의감정을받아들여〉우리가〈치유될수있다는우리의가장큰희망을계속품는것이다〉.다른선택은〈우리가망가졌다는사실을부정하고,공감하길포기하며,그래서결과적으로우리자신의인간성을부인하는〉것이다.
월터를처벌한사람들은후자를선택했다.그들도분명히두려움과분노,선입견때문에공정성을잃은망가진사람들이지만,자신의망가진상태를부인하고공감하길포기했으며,빈곤과인종,장애로망가진사람들을짓밟았다.그러나이들을처벌하고우리눈에띄지않도록격리만해서는우리모두의망가진상태가계속될뿐이다.범죄를저질러누군가에게는가해자가되고불공정한사법정의에의해희생자가되는악순환을유지시킬뿐인것이다.
스티븐슨은우리가위의두가지선택지중에서전자를택해야한다고말한다.서로의망가진모습을받아들이고용서하며,망가진모습이치유될수있다는희망을품어야하는것이다.우리는망가지기만한존재가아니며더나은행동을할수있는존재이기때문이다.하지만아무리인종에대한선입견,지적장애,빈곤등으로망가졌다한들,자신에게무고하게유죄판결을내리고,누군가에게살인,강간등을저지른사람을어떻게쉽게이해하고용서할수가있는가.
스티븐슨은이러한물음에자비를베풀어야한다고답한다.이해나용서를받을자격이없더라도,그렇게자격이없는이에게베풀어지는것자체가바로자비가행해지는방식이라고이야기한다.자비는자비를받을자격이없는사람에게조차베풀어질때진정한힘을발휘하며,그것이바로정의라고강조한다.한사람의망가진모습을이해하지못한채두려움과분노에휩싸여무고하고과도하게유죄판결과형량을선고하는불공정한사법현실을바꿔나갈수있는실마리는,좀더정의로운사회를만드는실마리는바로이해하고용서하기어려운사람의모습을받아들이는자비에있다는것이다.

월터가나에게가르쳐준것

자유의몸이된뒤에도사형수수감건물에서겪었던일이자꾸떠오른다며고통스러워하던월터는노인성치매를앓다가2013년9월11일에사망한다.그의장례식에참석한스티븐슨은그곳에모인사람들에게월터를통해배운것이있다며말을꺼낸다.
먼저월터는〈가난하고결백한사람보다부유하고유죄인사람을대우하기만하는형사사법제도를왜개혁해야하는지가르쳐주었다〉고말한다.〈두려움과분노가정의에위협이된다는사실을〉,〈두려움과분노가하나의공동체를,주를,나라를감염시킬수있으며우리를맹인으로,비이성적으로,위험인물로만들수있음을배웠다〉고이야기한다.나아가〈사형제도는어떤사람이자신이저지른범죄때문에마땅히죽어야하는지를판단하는것이아님을알게되었다고〉,〈미국사형제도가제기하는진짜문제〉는다른것이었음을알게되었다고한다.〈과연우리는누군가를죽일자격이있는가?〉
이어서스티븐슨은〈자비란희망에기초해서아무런대가를바라지않고행해질때의롭다는사실을월터가가르쳐주었다고〉말하고는,자비에대해역설한다.〈자비는누군가에게힘을불어넣고,누군가를자유롭게해주며,누군가를변화시킨다.그리고받을자격이없는사람에게행해질때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