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큰글자판)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큰글자판)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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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비천한 태생이었지만 두뇌만은 비범했던 여인 놈베코가 세상을 구한다!
큰글자로 만나는 요나스 요나손의 대표 장편소설『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큰글자판)』. 스웨덴과 남아공을 배경으로 100세 노인의 삶보다 더 기구하고 황당무계한 까막눈 소녀의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적 사건들을 차용해 저자 특유의 재치와 유머를 담아 사회 현실을 풍자한다. 비천한 태생이지만 두뇌만은 비범했던 한 여인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종횡무진 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1961년,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체제하에 만들어진 흑인 빈민촌 '소웨토'의 콩알만 한 판잣집에서 태어난 놈베코는 다섯 살 때부터 공동변소에서 똥을 치우며 생계를 이어간다. 빈민촌의 여느 주민들처럼 까막눈이었지만 셈을 할 줄 아는 능력, 즉 수(數)에 대한 감각과 세상만사를 영리하게 따져 보는 능력만은 타고난 놈베코는 문학애호가인 옆집 호색한과 라디오를 통해 글과 말을 깨우친다.

어느 날 강도에게 습격당해 죽은 호색한의 집에서 수백만 달러 어치의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놈베코는 그 길로 빈민촌을 탈출하지만 요하네스버그쯤 이르러 '백인의 차에 치인 죄'를 범하고 죗값을 치르기 위해 비밀 핵무기 연구소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된다. 명목으로는 청소부이나, 실상은 수학적 재능을 발휘해 핵폭탄 개발에 관여하게 된 놈베코는 엔지니어의 실수로 주문량을 초과해 생산된 핵폭탄을 떠안고 정치 망명자로 가장해 스웨덴으로 향하는데…….
아버지는 태어나기 전에 사라지고, 어머니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법의 하얀 가루로 잊어보려다 일찍이 세상을 떠나는 등 불행한 삶을 살아온 놈베코가 자신 앞에 연이어 나타나는 불행한 사건들을 정신 똑바로 차리고 헤쳐 나가며 행복을 쟁취해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분뇨통을 나르던 그녀가 다이아몬드 28개를 손에 넣고 세계의 왕들과, 대통령들과 사귀고 열국을 벌벌 떨게 하고 세계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까지의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싶었던 놈베코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동안 유쾌함과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저자

요나스요나손

저자요나스요나손은1961년7월6일스웨덴백시에에서태어났다.예테보리대학교에서스웨덴어와스페인어를공부했으며졸업후15년간스웨덴중앙일간지「엑스프레센」에서기자로일했다.1996년에는OTW라는미디어회사를설립,직원1백명에이르는성공적기업으로성장시켰다.그러나고질적인허리통증으로고생하던중심한스트레스로인해건강을망치고있다는의사의말에돌연회사를매각하고20여년간일해온업계를떠나기로,그의표현에따르면[창문을넘기로]결심한다.2007년스위스로이주한뒤[첫소설에감히도전할만큼성숙했다]고생각한그는오랫동안구상해온소설을집필하게된다.이작품이바로전세계적으로8백만부이상판매되며특급베스트셀러가된『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다.요나손은2013년두번째소설『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를발표했으며,이작품또한출간6개월만에전세계판매부수150만부를돌파하며[요나손열풍]을이어가고있다.현재그는이혼후스웨덴의섬고틀랜드에정착해일곱살아들과함께닭을키우는목가적인삶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제1부
1오두막에사는소녀와죽어서소녀를오두막에서해방시켜준남자
2지구반대편에서일어난인생반전
3가혹한판결과이해받지못한나라와천방지축의세중국아가씨
4착한사마리아인과자전거도둑과갈수록담배에빠져들어간아내

제2부
5익명의편지와지구의평화와굶주린전갈
6홀예르&홀예르와무너져내린가슴
7존재하지않는폭탄과존재하지않게된엔지니어
8무승부로끝난게임과제대로삶을살줄모르는사업가

제3부
9만남,뒤바뀜,그리고뜻밖의출현
10뇌물이안통하는수상과국왕을납치하고싶은남자
11잠시동안의햇살
12원자폭탄위의사랑과차등가격전략
13감동적인재회와자신의별명대로된남자

제4부
14반갑지않은손님과갑작스러운죽음
15두번죽은남자와두왕소금
16깜짝놀란비밀요원과감자농사를짓는백작부인

제5부
17자신과똑같은복사판을가졌을때의위험성
18잡지의일시적성공과갑자기만나자고한수상
19리셉션디너파티와저쪽과의접촉

제6부
20왕들이하는것과하지않는것
21쌍둥이를총으로쏜남자
22마지막뒷정리와작별
23화가치민합참의장과여가수

제7부
24진정으로존재하기와코비틀기

에필로그ㆍ537
감사의말ㆍ541

출판사 서평

요나스요나손의대표장편
『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
노년층위한[큰글자판]으로출간!

단한권의데뷔작『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으로
전세계서점가를휩쓴요나스요나손의두번째장편소설!


요나스요나손의장편소설『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가읽기편한큰글자판으로출간되었다.열린책들은가정의달5월을맞이하여1차적으로자사의인기스테디셀러6권을큰글자판(LargePrintEdition)으로발행했다.아예총서명도[큰글자판].큰글자판이란시력이약한노년층이나약시자들을위해글자를크게하여출간한책을말한다.이번에함께출간된열린책들의큰글자판은『죄와벌』(전2권),『향수』,『그리스인조르바』,『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등모두독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던책들이다.글자는커졌지만내용은줄인것없이그대로이다.
외형적인특징을보면,본문글자크기는2포인트가량커진12포인트이지만판형은전형적인열린책들의단행본크기(B6)와동일하다.내용은생략된것이없으므로페이지는30%가량늘어나있다.대개약시자를위한큰글자판이라고하면글자뿐아니라책크기도커지는것이보통이지만,열린책들은독자의상당수를차지하게될노년층이책을집어들때무게때문에힘들지않아야하고책의휴대가거추장스럽지않아야함을고려하였다.아무리큰글자판이라고해도책을소유할때얻는디자인적만족감이생략되어선안된다는점역시중요한고려사항이었다고한다.열린책들은앞으로도약시자및노년층을위해접근성과심미성을모두제공하는큰글자판을꾸준히발행해나갈계획이다.

『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는[세상을지배하는바보들]그리고[이세상에가득한바보들]에대한이야기이다.이작품에서요나손은특유의재치와유머를십분발휘해독자들을배꼽잡게만드는한편,인간세상에존재하는온갖종류의부조리하고도불합리한체제와사회구조에대한은근하고도통렬한풍자를보여준다.스웨덴과남아공을배경으로한기상천외한이야기를신나게읽다보면,깔깔거리며웃음이터지는동시에우리가살고있는세상을향한요나손의예리한시선에감탄하게될것이다.

100세노인의삶보다더기구하고기상천외한까막눈소녀의삶
『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는남아프리카공화국의흑인빈민촌에서시작된다.다섯살때부터분뇨통을나르며생계를이어가야했던소녀놈베코.빈민촌의여느주민들처럼그녀도제대로된교육은받지못했지만천재적인두뇌를타고났다.[세상셈법]에밝은놈베코는주변의모든것을스펀지처럼흡수하며성장해간다.호색한이지만문학애호가인옆집아저씨에게서글을배우고매일같이라디오를들으며[똑똑하게]말하는방법도터득한다.아주우연히다이아몬드수백만달러어치를손에넣게된놈베코는용기를내평생갇혀살던빈민촌을탈출하는데성공한다.
복잡한사정끝에핵폭탄을개발하는비밀연구소[펠린다바]에갇힌놈베코는명목으로는청소부이나,실상은연구소장뒤에그림자처럼숨어핵폭탄개발에관여하게된다.연구소장인엔지니어는오로지아버지의권력과부유함그리고넘치는행운으로남아공최고핵전문가가된인물이다.간단한수식조차모를만큼멍청했던그는놈베코의재능을알아보고그녀를조력자로서이용한다.허수아비엔지니어를뒷받침하는놈베코의활약덕분에핵폭탄생산이순조롭게이어지던어느날,엔지니어는자신의실수로인해핵폭탄하나가주문량을초과해만들어진것을발견한다.이후정치망명자로가장해스웨덴으로향한놈베코가어쩌다이[잉여핵폭탄]을떠안게되면서기상천외한모험이시작된다.태생부터불행했던놈베코.그녀는평범한사람들처럼안정적이고[정상적인]삶을살고싶다.그러기위해서는이핵폭탄을먼저처리해야했다.

세상의바보들을비트는과감하고통쾌한풍자
놈베코가거의평생을핵폭탄과함께살아가는것에요나손이정말로전하고싶은우의(寓意)가담겨있다.핵폭탄은당장은아니지만잠재적으로위협이되는,자칫하면엄청난재앙이될수도있는존재이다.놈베코주변에는핵폭탄외에도[인간시한폭탄]이라고부를법한,정상과비정상의경계를모호하게넘나드는인간군상이존재한다.수학이라곤아는게없는사회엘리트층핵무기엔지니어는물론이고,둘중하나만주민등록이되어있는쌍둥이형제홀예르1,홀예르2가그렇다.CIA가자신을쫓고있다는불안증에걸린미국인,일말의죄책감도없이[짝퉁사기]를일삼는중국여자들,세상모든일에분통을터뜨리는소녀,자신의태생은백작부인이라는환상에젖어살아온감자농사꾼,농부가꿈이었던철없는국왕등은말할것도없다.이들은핵폭탄을매개로서로엮이게되고,놈베코는그중심에서이들을다독이며세계평화를지켜낸다.여기에아이러니가있다.어느누구도완벽하게옳지않은데도저마다잘났다고떠드는세상에서,실제로세상의균형을맞추는것은가장낮은존재인까막눈이여자인것이다.
[100세노인]이세상에대해이리저리따지기보다우연과운에몸을맡기고유유자적살아가는인물이었다면,[까막눈이여자]는자신이처한상황을제대로파악하고이를타개하기위해꼼꼼히계산해행동하는꾀바르고이성적인인물이다.그녀는자신앞에연이어나타나는불행한사건들을[정신똑바로차리고]헤쳐나가는한편,진짜핵폭탄은물론이고[인간시한폭탄]들까지잘다스려행복을쟁취하고야만다.놈베코는진정으로[세상셈법]을할줄아는,지혜로운여자이다.

올여름,문학독자들을행복하게할기대작!
요나손의데뷔작『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은현재까지전세계적으로8백만부이상팔리며더말할것없는세계적베스트셀러가됐다.신작『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또한출간직후부터독일,스웨덴,스페인등에서베스트셀러1위에오르며주목할만한행보를보이고있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이4백만부이상판매되었던독일에서는『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초판부수가60만부에달하였으나금세소진되어화제가되었다.이두작품모두가세계독자들에게사랑받을수있었던것은,요나손특유의재치와풍자,유머가넘치는글이누구에게나보편적공감을일으키며한바탕웃음을주기때문일것이다.

줄거리

1961년,남아공아파르트헤이트체제하에만들어진흑인빈민촌[소웨토]의콩알만한판잣집에서놈베코가태어난다.아버지는그녀가수정되자마자(!)사라졌고,고통스러운현실을마법의하얀가루로잊어보려던어머니는일찍이세상을떴다.다섯살때부터공동변소에서똥을치우며생계를이어야했던놈베코.그녀는빈민촌의여느주민들처럼까막눈이었지만[셈을할줄아는능력],즉수(數)에대한감각과세상만사를영리하게따져보는능력만은타고났다.문학애호가인옆집호색한과라디오를통해글과말을깨우친놈베코는바깥세상이너무도궁금하다.어느날강도에게습격당해죽은호색한의집에서수백만달러어치의다이아몬드를발견한놈베코는그길로빈민촌을탈출한다.요하네스버그쯤이르러[백인의차에치인죄]를범하고만놈베코는죗값을치르기위해이중철책으로둘러싸인비밀핵무기연구소에서청소부로일하게된다.이때만해도그녀가세계의왕들과,대통령들과사귀고열국(列國)을벌벌떨게하고또세계의발전에지대한영향을미치리라고상상할이유는전혀없었다.
비천한태생이지만두뇌만은비범했던한여인이세상을구하기위해종횡무진하는여정이재치와유머가넘치는필체로그려졌다.이세상을지배하는바보들에대한요나스요나손의풍자가오달지다!

[창문넘어작가가된]
요나손의삶

아무도예상하지못했던데뷔작의놀라운성공

요나손은『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을출간하기위해출판사여섯군데에원고를보냈지만,그중단한곳에서만연락이왔다.출판사측에서[절반정도읽어봤는데재미있다.출간하고싶다]는메일을보내왔기에,요나손은[절반만출간하자는겁니까?]라고답장했다고한다.
아무도주목하지않았던그의첫소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은발표와동시에전세계적인베스트셀러가되었다.인구9백만의나라스웨덴에서현재까지누적판매부수가120만부를넘어섰으며,세계적으로도8백만부이상판매된초대형베스트셀러중하나이다.특히[코미디가없는나라]독일에서도4백만부이상팔리면서베스트셀러에올랐다.우리나라에서도2013년7월발간된이래현재까지19만부이상판매되면서,베스트셀러1위에올랐다.또한스웨덴의유명감독플렉스할그렌연출,[스웨덴에서가장웃긴남자]로버트구스타프슨주연으로제작된동명영화는전세계45개국에판권이팔리며성공을거뒀다.이영화는올해6월우리나라에서도[다양성영화]로개봉하여,상영관수가많지않음에도누적관객수20만명을돌파하며조용히흥행중이다.

창문을넘어완전히새로운삶을만나다
요나손은작가가되기전,직원1백여명의미디어회사OTW를경영하면서정신없이바쁜삶을살았다.과도한업무와스트레스로인해건강이망가지고있다는의사의말에과감히회사를매각하고평안한삶을택했다.요나손자신의표현을빌리자면,창문을넘은것이다.
전부인과이혼하면서요나손은기나긴양육권소송을치러야했고,법원은그의손을들어주었다.그러자전부인은『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에대한보이콧을호소했다.이에요나손은전부인을스토킹으로고소하고,아들과함께스웨덴의조용한섬고틀란드에정착했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의전세계적성공이후,자주뭍으로나가홍보일정을소화해야했던요나손은아들과보내는시간을지키기위해전용헬리콥터를구입했다.평소에는무릎까지올라오는장화를신고서농장을부지런히돌아다니는요나손.그가글을쓰는시간은아들이유치원에간오전9시부터오후3시사이이다.산딸기덤불로둘러싸인그의집은금방이라도[말괄량이삐삐]가나타날것처럼평화롭고아늑하다.그는닭에게이름까지붙여주며정성을다해기르고있는데,병아리들은침대에서데리고잘정도다.요나손은지금그가원하던평온한삶을진정으로누리고있는듯하다.

[100세노인]의뒤를이을[엄청난여자]가온다!
[첫책과같지만,전혀다르다.]자신의두번째소설『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에대한요나손의표현이다.첫번째소설『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은요나손자신조차도3천부정도팔리면성공이라고생각했었다.책은그보다현저히많이팔렸고,두번째책에대한세상의관심과기대도높아졌다.성공에대한기대가높아진만큼실패에대한불안감도커졌지만,독일주간지『슈테른』과가진인터뷰에따르면요나손은[독자들의반응을지켜볼뿐]이라며구글에서『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에대한독자의견을검색하느라정신이없다고한다.

[책속으로추가]

팔메와달리카다피는꽤오랜세월동안목숨이붙어있게될것이다.그는남아프리카의저항운동단체인ANC에수백톤의무기를보내주면서,백인의압제에맞선고귀한투쟁을침을튀겨가며찬양했지만,다른한편으로는우간다대량학살의장본인,독재자이디아민을자신의궁전에숨겨주었다.이게바로이세상이돌아가는괴이한방식들인것이다…….213쪽

문제는그가이북적대는대도시에지난번에왔던이후로자동차통행이우측통행으로바뀌었다는사실을깜빡했다는점이었다.그네스타에서는거리에차가많지않아문제될게없었다.하지만비르예르야를스가탄가에서,그는엉뚱한방향을쳐다보면서횡단보도에들어섰다.「인생아,내가간다!」그는외쳤다.대답한것은죽음이었다.그는곧바로버스에치여즉사했다.263쪽

「난앞으로무슨일이일어날지는모르겠어.」놈베코가대답했다.「왜냐하면삶이란원래이런식인것같으니까…….」292쪽

놈베코는손팻말제작장을나와홀예르2를찾아가말했다.이제아주골치아픈일이생길지도모르겠다,저시한폭탄홀예르1과그의여친이그들의얼굴을전국에알리려스톡홀름에올라갈채비를하고있다…….「아,잘들해보라고해!」홀예르는얼마나큰재앙이기다리고있는지도모르고얼굴을찡그리며손을내저었다.3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