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인 조르바(큰글자판) (니코스 카잔차키스 장편소설 | 반양장)

그리스인 조르바(큰글자판) (니코스 카잔차키스 장편소설 | 반양장)

$18.43
Description
나와 조르바가 크레타 섬에서 함께한 나날들
큰글자로 만나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작 『그리스인 조르바(큰글자판)』.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 준 작품으로,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 내고 있다. 이 책에서 조르바가 펼쳐 보이는 기괴하고 상식을 뛰어넘는 자유를 향한 영혼의 투쟁은 각박한 현실에 억압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오랜만에 해방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외형적인 특징을 보면, 본문 글자 크기는 2포인트가량 커진 12포인트이지만 판형은 전형적인 열린책들의 단행본 크기(B6)와 동일하다. 내용은 생략된 것이 없으므로 페이지는 30%가량 늘어나 있다. 대개 약시자를 위한 큰글자판이라고 하면 글자뿐 아니라 책 크기도 커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열린책들은 독자의 상당수를 차지하게 될 노년층이 책을 집어들 때 무게 때문에 힘들지 않아야 하고 책의 휴대가 거추장스럽지 않아야 함을 고려하였다.
저자

니코스카잔차키스

저자니코스카잔차키스(NikosKazantzakis)는현대그리스문학을대표하는작가이자[20세기문학의구도자]로불리는니코스카잔차키스는1883년크레타이라클리온에서태어났다.터키의지배하에서기독교인박해사건과독립전쟁을겪으며어린시절을보낸그는이런경험으로부터동서양사이에위치한그리스의역사적사상적특이성을체감하고이를자유를찾으려는투쟁과연결시켰다.
자유에대한갈망외에도카잔차키스의삶과작품에큰영향을준것은여행이었는데,1907년부터유럽과아시아지역을두루다녔고,1917년펠로폰네소스에서『그리스인조르바』의주인공이자실존인물인기오르고스조르바와함께탄광사업을하기도했다.이후에도특파원자격으로이탈리아,이집트,시나이,카프카스등지를여행하며다수의소설과희곡,여행기,논문,번역작품들을남겼다.카잔차키스는1957년중국정부의초청으로중국을다녀온뒤얼마안되어백혈병으로사망했다.1947년부터아홉차례나노벨문학상후보로지명되었고,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에비견될만큼위대한작가로추앙받고있다.

목차

그리스인조르바
옮긴이의말
개역판에부치는말
니코스카잔차키스연보

출판사 서평

니코스카잔차키스의대표장편
그리스인조르바
노년층을위한큰글자판으로출간


열린책들은가정의달5월을맞이하여1차적으로자사의인기스테디셀러6권을큰글자판(LargePrintingEdition)으로발행했다.아예총서명도‘큰글자판’.큰글자판이란시력이약한노년층이나약시자들을위해글자를크게하여출간한책을말한다.이번에함께출간된열린책들의큰글자판은『죄와벌』(전2권),『향수』,『창문넘어도망친100세노인』,『셈을할줄아는까막눈이여자』등모두독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던책들이다.글자는커졌지만내용은줄인것없이그대로이다.
외형적인특징을보면,본문글자크기는2포인트가량커진12포인트이지만판형은전형적인열린책들의단행본크기(B6)와동일하다.내용은생략된것이없으므로페이지는30%가량늘어나있다.대개약시자를위한큰글자판이라고하면글자뿐아니라책크기도커지는것이보통이지만,열린책들은독자의상당수를차지하게될노년층이책을집어들때무게때문에힘들지않아야하고책의휴대가거추장스럽지않아야함을고려하였다.아무리큰글자판이라고해도책을소유할때얻는디자인적만족감이생략되어선안된다는점역시중요한고려사항이었다고한다.열린책들은앞으로도약시자및노년층을위해접근성과심미성을모두제공하는큰글자판을꾸준히발행해나갈계획이다.

[20세기문학의구도자]가그리는자유영혼의투쟁

『새끼손가락하나가왜없느냐고요?질그릇을만들자면물레를돌려야하잖아요?그런데왼손새끼손가락이자꾸거치적거리는게아니겠어요?그래서도끼로내리쳐잘라버렸어요.』

『결혼말인가요?공식적으로는한번했지요.비공식적으로는천번,아니3천번쯤될거요.정확하게몇번인지내가어떻게알아요?수탉이장부가지고다니는거봤어요?』

『두목,당신의그많은책쌓아놓고불이나싸질러버리시구랴,그러면알아요?혹인간이될지?』
-조르바의어록중에서

카잔차키스는그리스크레타섬출신으로터키의지배하에서어린시절을보내며자유에대해자각하기시작했다.그리스인으로서호메로스와조르바에게큰영향을받아온그는이후프랑스파리에서수학하며베르그송,니체,불교등의사상을접하면서일정한도덕률의틀속에서제몫의삶을마다하고[영혼의자유를외치는거인]으로서게된다.이속에서탄생한작품중하나가바로『그리스인조르바』이다.
이작품의주인공인조르바는실제인물이기도하다.그는물레를돌리는데거추장스럽다고제손가락을도끼로잘라버리는가하면,여성의치모를모아베개를만들어베고자며수도승을꼬여타락한수도원에불을지르는등길들여지지않은야생마처럼자유분방하고호탕하며농탕하기까지한인물이다.그러나그는인간의질서를파괴하는[위험한인물]이라기보다는[절대자유의초인]으로서,동서양을막론하고지인(知人)들이지향해온이상적인인간상인것이다.이책에서조르바가펼쳐보이는기괴하고상식을뛰어넘는자유를향한영혼의투쟁은각박한현실에억압받고있는현대인들에게오랜만에해방의자유를만끽할수있게할것이다.

『그리스인조르바』는카잔차키스에게세계적인명성을안겨준작품으로,호쾌하고농탕한자유인조르바가펼치는영혼의투쟁을풍부한상상력으로그려내고있다.이책의주인공조르바는실존인물로서,카잔차키스는자서전『그리스인에게고함』에서다음과같이쓰고있다.

「…힌두교도들은[구루(사부)]라고부르고수도승들은[아버지]라고부르는삶의길잡이를한사람선택해야했다면나는틀림없이조르바를택했을것이다….주린영혼을채우기위해오랜세월책으로부터빨아들인영양분의질량과,겨우몇달사이에조르바로부터느낀자유의질량을돌이켜볼때마다책으로보낸세월이억울해서나는격분과마음의쓰라림을견디지못한다.』

『그리스인조르바』를제대로이해하기위해서는[메토이소노]즉,[거룩하게되기]의개념을염두에두어야한다.이것은보이는것과보이지않는것,육체와영혼,물질과정신의임계상태너머에서일어나는변화이다.포도가포도즙이되고포도주가되는것이물리적,화학적인변화라면,포도주가사랑이되고성체(聖體)가되는것은바로[메토이소노]인것이다.카잔차키스는바로이책에서조르바의거침없이자유로운영혼의투쟁을통해[삶의메토이소노]를보여주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