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양장)

잠 2 :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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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인간이 감히 정복하지 못한 마지막 대륙, 잠의 세계로의 탐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3인류》 3부작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장편소설 『잠』 제2권. 1980년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과학 전문 기자 시절에 썼던 자각몽자에 관한 르포에 뿌리를 둔 이 작품으로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을 파헤치고자 한다. 소설이라는 허구의 형식을 빌려 과학적 연구 성과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잠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도전한다.

28세의 의대생, 자크 클라인. 자크 클라인의 아버지는 항해사로, 자크가 열한 살 때 항해 중에 목숨을 잃었다. 자크의 어머니 카롤린은 유명 신경 생리학자로, 수면을 연구하는 의사다. 카롤린은 아들 자크가 어렸을 때부터 꿈을 통제하는 법을 가르쳤고, 역설수면이라고 불리는 수면의 다섯 번째 단계에서 자신만의 꿈 세계인 상상의 분홍 모래섬을 만들어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왔다.

역설수면 다음에 제6단계가 있다고 믿고 있던 카롤린은 콜럼버스 시대에 탐험가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지를 지도에 테라 인코그니타라고 표기했던 사실에 착안해 수면 6단계를 ‘미지의 잠’이라 이름 붙였다. 수면의 6단계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비밀 실험을 하던 중 사고로 피실험자 한 명이 사망하고, 다음 날 그녀 역시 실종된다.

어머니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어느 날, 자크는 꿈속의 분홍 모래섬에서 20년 뒤의 48세 자크를 만나게 된다. 48세의 자크는 어머니가 말레이시아에 있다며 위험한 상황이니 빨리 어머니를 구하러 가라고 권한다. 자크는 꿈속의 만남을 믿지 않고 무시하다가 두 번째로 같은 꿈을 꾼 뒤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그리고 그곳에서 어머니 카롤린이 찾아갔던 '꿈의 민족'으로 알려진 세노이족을 찾아 나서는데….
우린 일생의 3분의 1을 자면서, 그리고 12분의 1은 꿈을 꾸면서 보낸다. 무익하다고 오해를 받는 이 3분의 1의 시간에 우리의 신체적, 정신적 가능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면 어떨까? 저자는 이처럼 인간의 뇌 활동이 가장 활발히 일어난다는 단계, 이제까지 아무도 밝히지 못한 6단계 잠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크는 어머니의 비밀 실험과 6단계 잠의 비밀을 풀고 어머니 카롤린을 구해 낼 수 있을까?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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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베르나르베르베르

프랑스에서보다한국에서더많은인기를얻고있는작가로도알려져있기도하며,톨스토이,셰익스피어,헤르만헤세등과함께한국인이가장좋아하는외국작가로선정된바있는소설가이다.일곱살때부터단편소설을쓰기시작한타고난글쟁이다.베르나르베르베르는1961년프랑스툴루즈에서태어났다.「별들의전쟁」세대에속하기도하는그는고등학교때는만화와시나리오에탐닉하면서『만화신문』을발행하였...

목차

제2막꿈과동행하다(계속)
제3막꿈을정복하다

작가후기
이소설을쓰는동안들었던음악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인간의뇌활동이가장활발히일어난다는단계,
이제까지아무도밝히지못한미지의세계
6단계잠의비밀!

우린일생의3분의1을자면서보낸다.게다가12분의1은꿈을꾸면서보낸다.그렇지만사람들대부분은이시간에관심이없다.잠자는시간을단순히몸을회복하는시간으로보기때문이다.깨는순간꿈은거의자동적으로잊히고만다.그러나무익하다고오해를받는이3분의1의시간에우리의신체적,정신적가능성을극대화시킬수있다면어떨까?
1869년,화학자드미트리멘델레예프는옆방에서들리는클래식음악을듣다잠이들었고,이때문에기초화학원소들이음악의주제처럼연결되어있는꿈을꾸었다.잠이깨고나서그는자연에존재하는모든화학원소를최초로분류하고정리한<주기율표>를만들었다.
1899년,지크문트프로이트는『꿈의해석』을출간,꿈이억압되거나감춰진욕망의표현이라고생각했다.꿈은오랫동안신비의대륙으로남아있다가1937년,신경생리학자너새니얼클라이트먼이평균90분에걸쳐연속적으로나타나는수면의네단계를발견했다.그리고1959년에미셸주베가클라이트먼의연구를보완해제5단계<역설수면>이라는개념을내놓았다.

수면의단계

0단계:입면,잠의세계로들어가는첫관문.
1단계:아주얕은잠,뇌파는알파파,8~10헤르츠.눈을감고차분해진휴식상태.
2단계:얕은잠,세타파,4~7헤르츠.최면상태이거나약물을복용했을때의상태.
3단계와4단계:느리고깊은수면.델타파,0.5~0.7헤르츠.야경증과몽유병발작이일어난다.
5단계:역설수면.30헤르츠부터45헤르츠까지에해당하는감마파.
렘REM수면이라고불리는급속안구운동수면으로,눈에보이는듯이선명한꿈을꾼다.특정한문제를해결하려고극도로집중한순간에나타난다.체스선수,포커선수,양궁선수등이이런감마파상태다.

그리고인간의뇌활동이가장활발히일어난다는단계,이제까지아무도밝히지못한6단계잠의비밀!자크는어머니의<비밀실험>과6단계잠의비밀을풀고어머니카롤린을구해낼수있을까?
잠에대해알려진것은아직도너무적어서,잠의과학이라고부를수있는영역도극히일부분에불과하다.프로이트연구도결코과학으로인정받을수는없었다.나머지는미지의세계인것이다.그세계를과학으로데려오려는베르나르베르베르의작업이흥미로운것은이때문이다.

베르베르는<현실이믿음이라면,꿈은일체의믿음으로부터자유로워지는것>이라고설명한다.우리는현실에갇혀꿈의세계를받아들이지못하고있지는않을까?우리의상상력의날개를달아주는것은바로잠자는시간!유명인중에잠때문에고생했다고알려진사람은빈센트반고흐,아이작뉴턴,토머스에디슨,메릴린먼로,셰익스피어,마거릿대처등이있다.당사자들에겐불행한일이었겠지만,이불면의밤은이들에게영감을주었다.
그러나소수의몇사람말고<흐트러진눈길로우두커니자명종을바라보며정상적으로잠들기만을간절히바라는>창작과무관한평범한사람들이또얼마나많겠는가?베르베르는잠을잘자는방법에대해이렇게소개한다.

「좋은음식을먹고,(한달에최소한여덟번은)만족스러운성관계를갖고,규칙적인시간에자고,잠들기전에심호흡을크게몇번하고,책을조금읽어봐요.흥미로운소설만한수면제가없죠.소설을읽는동안꿈에나타날첫장면이만들어져요.」(본문18면)

이책을읽고나서독자들이잠의무한한가능성을믿으며모든것을뒤로하고세상에서가장깊은잠을자게되기를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