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죽은 그녀 (양장본 Hardcover)

아름답고 죽은 그녀 (양장본 Hardcover)

$10.80
Description
확실히 아름답지만 확실히 죽은 그녀를 발견한 다섯 명의 사람들!
이탈리아의 작가이자 연극인인 로사 몰리아소의 한 편의 짧은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 『아름답고 죽은 그녀』. 시체를 발견하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때로는 과장된 말투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 인물들을 통해 현대 사회와 현대인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이 작품은 아름답고 죽은 '그녀'의 정체가 대체 무엇이며 어떻게 해서 죽었는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일종의 추리소설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북부의 한 도시. 강가에서 아마도 살해당한 듯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된다. 우아한 옷차림, 유달리 눈에 띄는 새빨간 구두. 그 시체를 발견한 사람은 모두 다섯 명이다. 첫 번째는 모델로 일하다가 지금은 에르메스 매장에서 판매 직원으로 일하는 카를로타. 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다 시체를 발견한 그녀는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고등학생 커플인 발렌티나와 야코포. 그들은 학교 수업을 자주 빼먹고 함께 대마초를 피우는데, 그날도 인적이 드문 곳에서 대마초를 피우려다가 시체를 발견한다. 그러나 이들도 경찰과 얽히지 않기 위해 신고하지 않는다.

네 번째는 이 주변에서 노숙자로 지내는 한 남자. 그는 죽은 여자가 전날 광장에서 자신에게 점퍼를 건네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녀를 추억하기 위해 그녀의 핸드백과 구두를 간직하기로 한다. 정신이 좀 이상한 그 역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다섯 번째는 안마사이자 기 치료사인 알폰소. 그는 죽은 여자의 영혼이 광명 속으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려고 하지만, 동성 연인인 루이지를 떠올리고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 자리를 뜬다. 그렇게 해서, 시체를 발견한 사람들 모두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전히 꺼림칙한 의문이 그들을 괴롭힌다. 죽은 그녀는 대체 누구일까?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경찰에 신고했어야 하는 것 아닐까? 지금이라도 다시 가보는 게 좋을까? 이런 고민과 함께 그들의 일상이 꼬여 가기 시작하는데…….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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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사몰리아소

1960년이탈리아토리노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영화사와영화평론을전공했고,작가이자토리노바레티극장의큐레이터로일하고있다.〈살인자는무엇인가를두고간다〉(2009)로데뷔한후〈사랑은사랑을먹고산다〉(2011),〈행복은수의근〉(2012),〈키스하는자와키스받는자〉(2014)등의소설을발표했다.〈아름답고죽은그녀〉는연극계에서오랫동안일해온몰리아소의경력덕분인지,한편의짧은연극을보는듯한느낌을주는소설이다.이작품은의문의시체가등장하는추리소설인동시에현대인의모습을유머러스하게그린풍자소설이기도하다.강변에서시체를발견한다섯명의사람들이각각어떻게행동하는지를가벼운터치로묘사했지만,그속에는현대사회에대한작가의통찰력과독특한시선이담겨있다.몰리아소는현재토리노에거주하며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1예쁜것만큼이나죽은게확실한여자
2항상제일괜찮은사람들이제일먼저떠나간다
3흰바탕에튄누런오줌방울
4말은아무소용없다
5하늘에계신우리아버지
6초콜릿빵,크림빵
7바코드여안녕
8내일은또다른날이다
9최소한의교육적역할
10그의치졸한면
11유리상자안에간직할것
12자기눈으로직접확인할것
13전시(戰時)엔전시에맞게
14무슨일이있어도후회란없다
15복수란얌전한자들에게만허락되는즐거움
16오직너만이그럴수있을만큼근사해
17상징적인선택
18슬라이딩도어즈
19상대와의접촉
20일이재미있어진다
21다음번
22논문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가볍고유쾌하고엉뚱한,한편의연극같은소설

이탈리아의작가이자연극인인로사몰리아소의〈아름답고죽은그녀〉가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국내에는처음소개되는작가이지만,2009년〈살인자는무엇인가를두고간다〉로데뷔한후다수의소설을발표하였고토리노바레티극장의큐레이터로도활발하게활동하고있는작가이다.
〈아름답고죽은그녀〉는연극계에서오랫동안일해온몰리아소의경력덕분인지,한편의짧은연극을보는듯한느낌을주는소설이다.200페이지가채되지않는분량으로부담도거의없다.

소설의첫머리에의문의시체-그것도매우아름다운시체-가등장하면서막이오른다.명품매장의판매직원,수업을빼먹은고등학생커플,고함을지르는노숙자,동성애자기치료사까지다섯명의주인공들이차례로무대에나타난다.가볍고유머러스한터치로그려낸등장인물들은시체를발견하고도경찰에신고하지않는뻔뻔한사람들이고,때로는과장된말투에이해할수없는행동을하기도한다.하지만어딘지모르게우리주변의누군가를떠올리게하는인물들이다.몰리아소는이런인물들을통해현대사회와현대인의모습을풍자적으로담아냈다.
또한이소설은아름답고죽은〈그녀〉의정체가대체무엇이며어떻게해서죽었는지를처음부터끝까지궁금하게만드는일종의추리소설이기도하다.이야기의마지막에가서야독자들은그녀의정체를알게된다.뒤통수를맞은독자들이황당해하고있는동안,이짧은연극의막이내려갈것이다.

시체하나,발견한사람은다섯명!

이탈리아북부의한도시.강가에서아마도살해당한듯한여인의시체가발견된다.우아한옷차림,유달리눈에띄는새빨간구두.확실히아름답지만확실히죽은그녀.그시체를발견한사람은모두다섯명이다.

첫번째는모델로일하다가지금은에르메스매장에서판매직원으로일하는카를로타.그녀는명문가의아들이자부유한변호사인레나토와약혼중이며,강아지와함께산책하다시체를발견한다.그러나그녀는경찰에신고하지않는다.
두번째와세번째는고등학생커플인발렌티나와야코포.그들은학교수업을자주빼먹고함께대마초를피우는데,그날도인적이드문곳에서대마초를피우려다가시체를발견한다.그러나이들도경찰과얽히지않기위해신고하지않는다.
네번째는이주변에서노숙자로지내는한남자.그는갑자기소리를지른다거나자신이찾아낸보물들을구덩이안에숨겨놓는등이상한행동을한다.그는죽은여자가전날광장에서자신에게점퍼를건네준사람이라고생각하고,그녀를추억하기위해그녀의핸드백과구두를간직하기로한다.정신이좀이상한그역시경찰에신고하지않는다.
다섯번째는안마사이자기치료사인알폰소.그는죽은여자의영혼이〈광명속으로〉나아가도록도와주려고하지만,동성연인인루이지를떠올리고마지막에마음을바꿔자리를뜬다.

그렇게해서,시체를발견한사람들모두경찰에신고하지않는다.하지만여전히꺼림칙한의문이그들을괴롭힌다.죽은그녀는대체누구일까?누가그녀를죽였을까?경찰에신고했어야하는것아닐까?지금이라도다시가보는게좋을까?이런고민과함께그들의일상이꼬여가기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