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비밀 (양장본 Hardcover)

그날의 비밀 (양장본 Hardcover)

$13.80
Description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그날의 이야기!
2017년 공쿠르상 수상작 『그날의 비밀』. 2차 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1930년대 유럽을 배경으로 한 150페이지의 짧은 소설로, 16개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에리크 뷔야르는 이 작품을 통해 단숨에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공식 역사의 조명을 받은 주연들보다는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던 무수한 조연들, 주목받지 못했던, 얼핏 사소해 보이기까지 하는 사건들을 다루는 저자는 이 작품에서도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외교적 협상이나 드라마틱한 전투 대신 아직 2차 대전의 막이 오르기 전, 1933년의 비밀 회동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

첫 번째 이야기는 1933년 2월 20일, 독일 국회 의장 궁전에서 있었던 비밀 회동에 대한 것이다. 히틀러와 괴링을 만나는 자리인 이곳에는 크루프, 오펠, 지멘스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들이 등장한다. 그 다음 히틀러를 시종장으로 착각한 핼리팩스, 히틀러와 슈슈니크의 만남, 정신 병원에서 그림을 그린 화가 수테르, 리벤트로프를 위한 작별 오찬, 오스트리아로 행진하다 멈춰 버린 독일군 탱크, 할리우드 소품 가게에 입고된 나치스 군복,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의 한 장면, 오스트리아 병합 다음 날 실린 네 건의 부고 기사 등이 이어진다.
수상내역
- 2017년 공쿠르상 수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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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리크뷔야르

2차대전전야를다룬150페이지의짧은소설로공쿠르상을수상해주목받은작가.1968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뷔야르가10대때,의사였던아버지는모든것을버리고알프스벽촌으로이주했다.청소년기의뷔야르는스페인과포르투갈을여행하다가프랑스에돌아와바칼로레아에합격했다.대학에서는자크데리다밑에서철학과인류학을공부했다.
1999년첫책『사냥꾼』을출간했다.2002년부터영화감독겸시나리오작가로활동했으며「걷는남자」,「마테오팔코네」라는두편의영화를만들었다.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한소설을연이어발표했으며스페인정복자들을다룬『콩키스타도르』(2009),1차대전을다룬『서쪽의전투』(2012),식민지와노예제를소재로한『콩고』(2012),서부개척시대를다룬『대지의슬픔』(2014),프랑스혁명이배경인『7월14일』(2016),종교개혁당시의이야기인『가난한사람들의전쟁』(2019)등이있다.
『그날의비밀』은뷔야르의대표작으로,2017년프랑스에서가장권위있는문학상인공쿠르상을받았다.이책은1933년2월20일,독일대기업의총수스물네명이모인비밀회동이야기로시작한다.히틀러와괴링을만나는자리인이곳에는크루프,오펠,지멘스등우리에게도익숙한이름들이등장한다.그는이작품을〈소설roman〉이아닌〈이야기r?cit〉로부르며역사의다양한순간들을보여준다.『그날의비밀』은7개언어로번역되었고프랑스에서만42만부가판매되었다.뷔야르는현재프랑스북서부렌에거주하며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비밀회동
가면들
친선방문
위협
베르크호프에서의면담
결정을내리지않는방법
절망적시도
전화에매달려보낸하루
다우닝가에서의작별오찬
전격전
탱크의병목현상
도청
소품가게
행복의멜로디
죽은사람들
그런데저들은누구인가?

옮긴이의말
이책에등장한사람들

출판사 서평

짧지만강렬한공쿠르상수상작『그날의비밀』출간

공쿠르상수상작『그날의비밀』이열린책들에서출간되었다.프랑스최고의권위를지닌공쿠르상은1903년부터지금까지수상작을발표해온유서깊은문학상이며,상금은단돈10유로에불과하지만수상작은발표즉시엄청난주목을받는다.150페이지의짧은소설로2017년공쿠르상을수상한에리크뷔야르역시단숨에세계적작가의반열에올랐으며『그날의비밀』은30여개국에서번역계약이이뤄지고프랑스에서만42만부가판매되었다.『그날의비밀』은국내에처음소개되는뷔야르의작품이며『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등을옮긴바있는불문학자이재룡교수가번역을맡았다.
2차대전의전운이감도는1930년대유럽을배경으로한『그날의비밀』은16개의짤막한이야기들로이루어져있다.첫번째이야기는1933년2월20일,독일국회의장궁전에서있었던비밀회동에대한것이다.히틀러와괴링을만나는자리인이곳에는크루프,오펠,지멘스등우리에게도익숙한이름들이등장한다.그다음에는히틀러를시종장으로착각한핼리팩스,히틀러와슈슈니크의만남,정신병원에서그림을그린화가수테르,리벤트로프를위한작별오찬,오스트리아로행진하다멈춰버린독일군탱크,할리우드소품가게에입고된나치스군복,뉘른베르크전범재판의한장면,오스트리아병합다음날실린네건의부고기사등이이어진다.

2017년공쿠르상수상작
2차대전으로향하는유럽,커다란재앙은살금살금다가온다!

에리크뷔야르의역사다시읽기,역사다시쓰기

뷔야르는자신의작품을[소설roman]이라부르지않고[이야기r?cit]라부르며대표작『그날의비밀』외에도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한작품을꾸준히발표해왔다.스페인정복자들을다룬『콩키스타도르』(2009),1차대전을다룬『서쪽의전투』(2012),식민지와노예제를소재로한『콩고』(2012),서부개척시대를다룬『대지의슬픔』(2014),프랑스혁명이배경인『7월14일』(2016),종교개혁당시의이야기인『가난한사람들의전쟁』(2019)등이바로그것이다.
그의관심사는공식역사의조명을받은주연들보다는사건의소용돌이에휘말렸던무수한조연들이다.별로주목받지못했던,얼핏사소해보이기까지하는사건들을다룬다.『그날의비밀』또한2차대전무렵을배경으로했음에도익히알고있는유명한외교적협상이나드라마틱한전투는나오지않는다.그럼에도불구하고뷔야르특유의블랙유머로버무린장면들은생생하게살아나독자에게깊은인상을남긴다.1933년의비밀회동은아직2차대전의막이오르기이전의모습이지만예상치못한곳을비추는스포트라이트는강렬하고가차없다.

계속해서반복되는현재진행형의역사

뷔야르는말한다.[한순간이라도이모든것이먼과거의일이라고생각하지마라.]작품을읽고나면여기에동의하지않을수가없다.1930년대,유럽,2차대전은너무나먼이야기같지만읽어보면전혀그렇지않다.
이작품에서가장눈에띄는것은히틀러나괴링같은정치인의뻔뻔스러움보다도크루프같은기업가들의무덤덤함이다.정치인과군인들이노골적으로돈을요구해도기업가들은놀라지않는다.[그들은뇌물과뒷거래에이골이난사람들]이며[부패는대기업의회계장부에서긴축불가항목]이기때문이다.전쟁이끝나고히틀러가죽고다른전범들이처형당한후에도그들은살아남았다.나치당원의금배지가있던자리에독일연방공로훈장을달고서말이다.이대목에서우리는일상화된부패,정경유착,그리고거대한경제권력의위험성을생각하게된다.
이책의마지막장은구스타프크루프가별장에서자신의아내,아들과식사하는장면을묘사한다.2차대전당시크루프사는거대군수기업이었고강제수용소에서노동력을빌려썼다.그러나구스타프는치매에걸렸다는이유로제대로된재판을받지않았고,냉전이심화되자아들알프레트는경영을재개했다.아버지는과거비밀회동에서1백만마르크라는천문학적금액을쾌척했지만아들은유대인생존자한명당2,250달러를지불하기로약속했다.전범기업의문제역시우리와밀접하게닿아있다.어느것하나과거가아닌현재진행형의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