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의 슬픔 (버펄로 빌 코디의 이야기)

대지의 슬픔 (버펄로 빌 코디의 이야기)

$12.80
Description
서부 개척 시대를 다룬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대지의 슬픔』 출간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 수상 작가 에리크 뷔야르가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쓴 『대지의 슬픔』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뷔야르는 150페이지의 짧은 소설 『그날의 비밀』로 2017년 공쿠르상을 받아 단숨에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대지의 슬픔』은 그 이전인 2014년에 발표되었으며 프랑스에서만 4만 부 이상 판매된 작품이다. 『그날의 비밀』을 옮긴 바 있는 불문학자 이재룡 교수가 이번에도 번역을 맡았다.
1890년대 미국을 무대로 한 『대지의 슬픔』은 12개의 짤막한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야기의 중심인물은 유명한 총잡이이자 쇼맨이었던 버펄로 빌(Buffalo Bill, 본명은 윌리엄 프레더릭 코디William Frederick Cody, 1846~1917)이다. 버펄로 빌이 흥행사 존 버크와 함께 만들었던 공연 〈와일드 웨스트 쇼Wild West Show〉는 진짜 인디언을 출연시켜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하루에 수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미국을 넘어 유럽까지 진출했던 와일드 웨스트 쇼를 통해 뷔야르는 서부 개척 시대 인디언들의 수난사와 초창기 쇼 비즈니스의 모습을 날카롭게 포착해 낸다. 특히 각 장의 맨 앞에는 사진이 한 장씩 나오는데, 오래된 흑백 사진 속에서 당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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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에리크뷔야르

2차대전전야를다룬150페이지의짧은소설로공쿠르상을수상해주목받은작가.1968년프랑스리옹에서태어났다.뷔야르가10대때,의사였던아버지는모든것을버리고알프스벽촌으로이주했다.청소년기의뷔야르는스페인과포르투갈을여행하다가프랑스로돌아와바칼로레아에합격했다.대학에서는자크데리다밑에서철학과인류학을공부했다.
1999년첫책『사냥꾼』을출간했고2002년부터영화감독겸시나리오작가로활동했으며「걷는남자」,「마테오팔코네」라는두편의영화를만들었다.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한작품을연이어발표했는데,그는자신의작품을〈소설roman〉이아닌〈이야기r?cit〉라고부른다.스페인정복자들을다룬『콩키스타도르』(2009),1차대전을다룬『서쪽의전투』(2012),식민지와노예제를소재로한『콩고』(2012),프랑스혁명이배경인『7월14일』(2016),2차대전전야를다룬『그날의비밀』(2017),종교개혁당시의이야기인『가난한자들의전쟁』(2019)등이있다.특히『그날의비밀』은프랑스최고권위의문학상인공쿠르상을받았다.
『대지의슬픔』은서부개척시대의스타였던버펄로빌을중심으로인디언수난사와초창기쇼비즈니스의모습을적나라하게보여준다.엄청난스펙터클을만들어냈지만결국그것에짓눌려버린버펄로빌의이야기는스펙터클에둘러싸여살아가는현대의우리를되돌아보게한다.〈역사는스펙터클이다〉라는뷔야르의일관된주제가명확하게드러나는『대지의슬픔』은프랑스에서만4만부이상판매되었다.뷔야르는현재프랑스북서부렌에거주하며작품활동을이어가고있다.

목차

인류박물관
스펙터클의본질은무엇인가?
배우
알자스로렌에온버펄로빌
운디드니학살
아기를하나구입하다
운디드니〈전투〉
코디의도시
예전같지않은현실
슬프게죽는오락의왕자들
이야기들


사진출처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에리크뷔야르의역사다시읽기,역사다시쓰기

뷔야르는자신의작품을〈소설roman〉이라부르지않고〈이야기r?cit〉라부르며역사적사실을바탕으로한작품을꾸준히발표해왔다.스페인정복자들을다룬『콩키스타도르』(2009),1차대전을다룬『서쪽의전투』(2012),식민지와노예제를소재로한『콩고』(2012),서부개척시대를다룬『대지의슬픔』(2014),프랑스혁명이배경인『7월14일』(2016),2차대전전야를배경으로한『그날의비밀』(2017),종교개혁당시의이야기인『가난한사람들의전쟁』(2019)이바로그결과물이다.
그의관심사는공식역사의조명을받은주연들보다는사건의소용돌이에휘말렸던무수한조연들이다.별로주목받지못했던,얼핏사소해보이기까지하는사건들을다루지만뷔야르특유의블랙유머로버무린장면들은생생하게살아나독자에게깊은인상을남긴다.

한순간이라도이모든것이먼과거의일이라고생각하지말것

서부개척시대의사건들은먼옛날,먼나라에서벌어진일이라고느끼기쉽지만놀랍게도와일드웨스트쇼관객들의모습은지금의우리와크게다르지않다.그들은눈앞에서펼쳐지는스펙터클에환호하고,진짜같은폭력에열광한다.공연이끝나면인디언수공예품가게에들러머천다이징상품을구경한다.인디언들의수난에서파생된상품을말이다.뷔야르는흔히리얼리티쇼는잔인하고소비적인대중오락의최종진화형이라고여겨지지만,그렇지않으며오히려리얼리티쇼는대중오락의탄생과함께있었다고주장한다.
그런데인디언들만이쇼비즈니스라는거대한기계에잡아먹힌것은아니었다.쇼비즈니스로성공한버펄로빌자신조차그기계에소모되고말았다.버펄로빌이라는인물자체가〈보여주기위한〉마케팅의산물이었고,그는평생우울증에시달렸다.와일드웨스트쇼와버펄로빌의이야기는매일같이스펙터클에둘러싸여살아가는현대의우리를되돌아보게한다.우리중그누구도이문제에서고개를돌리지못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