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의 유산 (존 르카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스파이의 유산 (존 르카레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80
Description
영화감독 박찬욱 추천!
스파이 문학의 거장 존 르카레 신작
스파이 소설의 장르를 넘어 문학성을 인정받는 거장, 존 르카레의 스물네 번째 장편소설 『스파이의 유산』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2017년 발표된 이 작품은 르카레의 대표작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1963)로부터 50여 년이 지난 시점의 이야기이며, 27년 만에 - 『은밀한 순례자』(1990) 이후로 - 조지 스마일리가 다시 등장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한국어판에는 박찬욱 감독의 추천사가 수록되어 있다. 박찬욱 감독은 르카레의 팬으로, 르카레 원작의 BBC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감독하기도 하며 작가와 교분을 맺어 왔다.
초인적인 활약을 펼치는 화려한 스파이가 아니라, 인간적인 고뇌를 품은 동시대 인물로 스파이를 그려 온 르카레. 흥미롭게도 이번 작품은 르카레의 분신 같은 캐릭터 스마일리가 주인공이 아니라, 스마일리의 부하 피터 길럼의 1인칭 소설이다. 길럼은 이미 스파이에서 은퇴한 상태지만 과거 사건이 문제가 되자 다시 한번 정보부의 부름을 받는다. 『추운 나라』에 이어 『유산』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윈드폴 작전〉의 앨릭 리머스는 물론 컨트롤, 한스-디터 문트, 빌 헤이든, 짐 프리도까지 르카레의 팬이라면 반가워할 이름들이 속속 등장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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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존르카레

본명은데이비드존무어콘웰로,1931년영국도싯주의항구도시풀에서태어났다.스위스베른대학교에서독일문학을,옥스퍼드대학교에서언어학을공부했고1956년졸업후이튼칼리지에서2년간독일어를가르쳤다.1959년부터영국외무부에서근무하는동시에소설을쓰기시작했다.1961년첫번째소설『죽은자에게걸려온전화』를발표했는데,당시그는실제유럽에서활동하는비밀요원이었다.동서냉전기의독일을무대로한세번째소설『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가세계적인성공을거두면서르카레는요원생활을그만두고본격적인전업작가의길로들어섰다.이작품은작가그레이엄그린으로부터〈내가지금껏읽어온스파이소설중가장뛰어난작품〉이라는찬사를받기도했다.
르카레의작품들은실제경험을토대로한사실적인묘사와함께뛰어난문학성역시인정받아스파이소설의장르를넘어명성을떨치고있다.또한그는누구보다예민한감각으로시대상황을포착하여,냉전종식후에도세계곳곳에서벌어지고있는다양한문제에초점을맞춘다.영국추리작가협회가수여하는골드대거상2회,다이아몬드대거상등수많은문학상을수상했고베른대학교와옥스퍼드대학교에서명예박사학위를받았다.2019년에는인권과평화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올로프팔메상을받기도했다.
『스파이의유산』은그의스물네번째장편소설로,은퇴한요원피터길럼이주인공이며조지스마일리등르카레팬이라면익숙할인물들이등장한다.르카레는이작품을통해『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와그전후사건들을되짚으며〈그때우리가했던일은결국무엇때문이었나〉라는질문을던진다.이작품은출간된해『가디언』,『더타임스』,『타임스리터러리서플러먼트』등에서〈올해의책〉으로선정되었다.
그외주요작품으로는『팅커,테일러,솔저,스파이』(1974),『스마일리의사람들』(1979),『리틀드러머걸』(1983),『완벽한스파이』(1986),『영원한친구』(2003),『현장요원』(2019)등이있다.

목차

추천의글-박찬욱

스파이의유산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은퇴한스파이를불러낸회색편지한통

나이지긋한전직요원피터길럼은프랑스의시골농장에서한가로운은퇴생활을보내고있다.그러던어느날집배원이편지하나를들고오고,길럼은그것이영국정보부,즉〈서커스〉에서보낸편지라는것을한눈에알아본다.
런던에도착한길럼은정든케임브리지서커스의옛건물과달리템스강변에새로생긴본부건물을보고경악한다.그는법무팀장버니,역사담당로라를만나사정을듣는다.냉전시대〈윈드폴작전〉으로인해사망한한요원의아들과,한민간인의딸이정보부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다는것.유족들은사망의원인이정보부,나아가스마일리와길럼에게있다고믿고있다.스마일리는연락이닿지않는상태다.
그렇게길럼은수십년전자신이수행했던일들을,그리고〈튤립〉이라는암호명으로불렸던여성과의기억을강제로끄집어내게된다.감시인이지켜보는가운데낡은서류철을읽어나가는길럼.회상과문서속에서사건들이생생하게되살아난다.

『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50여년후의이야기

『유산』은『추운나라』의프리퀄인동시에시퀄이면서스마일리와길럼이등장했던다른여러작품들과도연관을맺고있다.『추운나라』를비롯해르카레하면떠오르는대표작들은대부분냉전시대첩보전을다루고있다.냉전은끝났다.그렇다면르카레는왜반세기도넘은일을들춰내어은퇴생활을즐기던길럼을본부로소환하고스마일리까지불러낸것일까.
르카레의행보를살펴보면그이유를짐작할수있다.르카레는데뷔작『죽은자에게걸려온전화』(1961)에서부터최신작『현장요원』(2019)에이르기까지별다른공백기없이꾸준히작품을발표해왔다.냉전은말할것도없고,이스라엘-팔레스타인분쟁(『리틀드러머걸』),다국적제약회사(『성실한정원사』),테러와의전쟁(『영원한친구』),콩고내전(『미션송』),불법이민(『모스트원티드맨』),민간방위기업(『민감한진실』)까지누구보다예민한감각으로시대상황을작품속에녹여냈다.
르카레는『유산』을통해바로지금이시점에서냉전기를되돌아보며,〈그때우리가한일은무엇때문이었나〉라는질문을던진다.냉전기를살던사람들이냉전이끝나면펼쳐지리라생각했던이상적인세계와달리,현대세계에는수많은문제가산적해있고냉전의유산은여전히우리를괴롭힌다.〈그때우리가한일은무엇때문이었나〉라는질문은사실과거가아니라,현재를향해있는질문인것이다.
르카레는고령임에도최근까지브렉시트반대시위에직접참여하기도하고,2019년에는인권과평화에기여한공로를인정받아올로프팔메상을받기도했다.르카레가20세기의거장에머물러있다고생각했다면,지금이바로르카레를읽을때이다.

[추천사중에서]
고등학생때처음『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를읽었다.처음부터운명적이란생각이들만도한것이,이작품은내가태어난해에영국서첫출간되었다.냉전의최전방인한반도에,게다가(소설의주무대인동독처럼)전체주의/공포정치국가였던남한에사는한소년의정신에『추운나라』처럼큰충격을준소설은없었다.그후40년가까운세월이흐른지금나는『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의후속작인『스파이의유산』을손에쥐고있다.제목부터이미매끈하게두편을연결시킨다.이것은〈추운나라에서돌아온스파이의유산〉을다룬이야기다.『유산』은『추운나라』의프리퀄이자시퀄,백스토리이자표준해설서다.
-5면

확실히말할수있는한가지는르카레는내가가려운부분이어딘지안다는것이다.누구도믿을수없는세계에살지만적어도한사람정도는믿고싶은마음말이다.
-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