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양장본 Hardcover)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양장본 Hardcover)

$14.80
Description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되었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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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움베르토에코

20세기를대표하는기호학자이자미학자,그리고세계적인기를누린소설가.1932년이탈리아알레산드리아에서태어났다.토리노대학교에서중세철학과문학을공부했고학위논문을발전시켜1956년첫번째저서『토마스아퀴나스의미학문제』를펴냈다.이후이탈리아는물론미국,브라질,아르헨티나등여러나라의대학에서강의를하고왕성한저술활동을펼쳤다.1971년에는볼로냐대학교부교수로임명되었고이때부터그의기호학이론들이본격적으로자리를잡기시작했다.정교수로승진해2007년까지볼로냐대학교에재직했으며국제기호학회사무총장을맡기도했다.
1980년첫소설『장미의이름』을출간했고,이작품은곧바로〈백과사전적지식과풍부한상상력의결합〉이라는찬사를받으며전세계에서3천만부이상판매되었다.이후『푸코의진자』,『전날의섬』,『바우돌리노』,『로아나여왕의신비한불꽃』,『프라하의묘지』,『제0호』등역사와허구,해박한지식과놀라운상상력이교묘하게엮인소설들을발표했다.
소설외에도그의저서는철학과미학,역사와정치,대중문화비평등인문학전체라고해도좋을정도로방대한영역을포괄한다.독선과광신을경계하고언제나명석함과유머를잃지않았던그는2016년이탈리아밀라노의자택에서암으로별세했다.『미친세상을이해하는척하는방법』은에코가잡지『레스프레소』에〈미네르바성냥갑〉이라는제목으로연재하던칼럼중2000년이후에썼던것을모은책으로,그가세상을떠난직후출간되었다.

목차

들어가며
유동사회

1부늙은이와젊은이
잘못산13년
옛날옛날에처칠이살았다
아름다운것은추하고,추한것은아름답다?
신은안다,내가바보라는걸
나는트위터를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
사생활의상실
늙은이들이살아남는방법

2부인터넷세상
인터넷과잉?하지만중국에서는……
인터넷으로자료를베끼는방법
시인들은어디로가는가?
교사는어디에필요할까?
핸드폰을삼키다
딸기크림케이크
핸드폰과「백설공주」에나오는왕비

3부음모와대중매체
〈깊은목구멍〉은어디에있는가?
음모와비밀
아름다운사회
우연의일치를믿지마라
두명의빅브라더
〈지적인말〉
경찰의탐문조사와무례한인간
영웅이필요한나라는불행하다
시간과역사

4부인종주의의여러형태
히잡을쓰라고누가명령했을까?
반유대주의자들의모순
알려지지않은아내와남편들
톰아저씨의귀환
『쥐』에서샤를리까지

5부철학과종교사이
사랑과증오
죽음은어디에있을까?
우리의파리
순록과낙타
쉿,그런이야기는하지않는게……
동방박사,대체그들은누구인가?

6부글을쓰고읽는것에대하여
아름다운필체에대한단상
페스티벌에서서로얼굴을본다는것
범죄소설과철학
읽지않은책에관하여
저장매체의불안정성에관하여
들어본농담이라면날좀멈춰줘!
기념논문집
늙은홀덴
또다른아리스토텔레스의발견
몬탈레와딱총나무
거짓말과〈마치그런것처럼〉의세계
불신과동일시
누가종이호랑이를무서워할까마는……

7부뻔뻔하고멍청한인간부터황당하고정신나간인간들까지
로마의한미국여인
우리가B를아예무시해버리면
좌파와권력
용서를구합니다
기적의약,모르타크
나폴레옹은없다
골빈인간들과신문의책임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파페사탄알레페!
황당하고뻔뻔하고피곤하고엉망진창인세상살아가기

이책의이탈리아원제는『파페사탄알레페:유동사회의연대기』로,〈파페사탄알레페PapeSatanAleppe〉는단테의『신곡』지옥편제7곡첫머리에나오는말이다.해석자들이그의미를찾아내려고분투했지만대부분명확한의미가없다는결론에이르고말았다.결국이말은세상의온갖나쁜짓을이르는표현으로해석될뿐이다.
한편〈유동사회liquidsociety〉는철학자지그문트바우만이현대사회를분석하기위해사용한개념이다.현대사회에서는국가나신,이데올로기처럼위로부터의구원에대한믿음이사라졌고,개인은지속적으로불안정한상황에놓이게된다.과연이런세상을제대로살아갈수있을까하는의문이드는건어찌보면당연한일이다.
불안해하는사람들에게,에코는그럴수록현실로부터도피하지말고무관심과무지에서깨어나야한다고일침을가한다.그의날카로운시선은정치,사회,종교,역사,예술,인터넷등복잡한세상구석구석으로향한다.그러면서동시에세상에는여전히웃음과희망이남아있고,위대한책과예술이우리에게힘이되어줄것이라고말한다.
그래서에코의글들은냉철하면서도따뜻하다.두려움이없고솔직하다.먼나라의거물급학자가고상한척하는이야기가아니라,마치옆집할아버지가웃으면서들려주는이야기같다.그러니가벼운마음으로,제목이눈에들어오는글부터읽어보자.그속에담긴의미는가볍지않을지도모르지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