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물리학 : 진화를 빚어내는 물리 법칙을 찾아서 (양장)

생명의 물리학 : 진화를 빚어내는 물리 법칙을 찾아서 (양장)

$25.00
Description
“생명이란 우주에서 증식하고 진화하는 물질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

생물은 오직 〈우연〉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다
생명을 이해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선
무당벌레는 왜 바퀴가 아니라 다리가 달렸을까? 생물마다 세포의 크기는 왜 비슷할까? 모든 생명은 왜 규소가 아니라 탄소를 기반으로 할까? 생명은 오직 〈우연〉에 의해 진화하지 않았다. 진화에 우연이 작용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생명의 물리학』은 다채로운 생명의 이면에 놀랍도록 단순한 원리가 숨어 있음을 보여 준다. 생물은 우주를 구성하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물리 법칙의 지배 아래 탄생하고 번성한다. 이 책은 물리 법칙이 생명 현상에 속속들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우주 보편적인 맥락에서 생명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한다.

우주생물학자 찰스 S. 코켈은 〈물리 법칙은 진화의 길을 안내하고 진화의 길은 다채롭게 뻗어나간다〉는 관점으로 물리학과 진화생물학의 연결 고리를 찾는다. 그는 물리 법칙과 진화를 연결함으로써 〈생명이란 우주에서 증식하고 진화하는 물질 중 한 가지에 불과하다〉는 진실을 보여 준다.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는 인식을 깨고, 다윈의 진화론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게 특별하다는 인식을 깬 것처럼, 생명을 물리학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어쩌면 나중에 〈우주에서 생명은 지구에서 유일하다〉는 인식을 깨는 출발점이 될지 모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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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찰스S.코켈

저자:찰스S.코켈CharlesS.Cockell
1967년생.우주생물학자.브리스톨대학교에서생화학및분자생물학으로학사학위를,옥스퍼드대학교에서분자생물물리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미국항공우주국에임스연구센터NASAAmesResearchCenter에서미생물에대한자외선의영향과,초기지구와화성의환경을모델링하는연구를진행하면서미생물학으로분야를전환했다.영국남극조사단BritishAntarcticSurvey에서는생태적?진화론적으로생명을바라보는눈을길렀다.영국오픈대학교를거쳐현재영국에든버러대학교천문물리학부우주생물학교수,영국우주생물학센터UKCentreforAstrobiology소장으로있다.
그의관심사는극단적환경에서의생명,외계환경에서의거주가능성,우주탐사및정착을아우른다.영국우주생물학센터는그의주도하에세계최초로지하우주생물학실험실을세웠으며,국제우주정거장에서여러가지실험을수행했다.그는유럽우주국ESA의행성보호워킹그룹PlanetaryProtectionWorkingGroup의일원이며,학술지『우주생물학Astrobiology』의선임편집인으로활동하고있다.에든버러대학교에서물리학,천문학,지질학,생물학등우주생물학에필요한교과과정을개설한그는,교수분야최우수상인총장교수상을받기도했다.지은책으로생물의생존력을탐구하는『불가능한멸종ImpossibleExtinction』(2003),우주탐사와환경주의의연관성을바라보는『지구상의우주SpaceonEarth』(2006),학부교과서로쓰이는『우주생물학:우주생명의이해Astrobiology:UnderstandingLifeIntheUniverse』(2020)등이있다.
코켈은이책에서지구에서진화해온생물을개체군에서아원자규모까지역추적하며각수준에서물리법칙과물리적제약조건이작용한다는사실을드러낸다.이는생물을우주의한부분으로서넓은시야로이해할수있게한다는점에서참신하며,생물진화가우연의산물인동시에예측가능성을지니고있음을보여준다는점에서혁신적이다.이책을통해진화와생명을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고다양한과학적질문을떠올릴수있을것이다.

역자:노승영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인지과학협동과정을수료했다.컴퓨터회사에서번역프로그램을만들었으며환경단체에서일했다.〈내가깨끗해질수록세상이더러워진다〉라고생각한다.지은책으로『번역가모모씨의일일』(공저)이있고,옮긴책으로『시간과물에대하여』,『향모를땋으며』,『앨런튜링,지능에관하여』,『노르웨이의나무』,『가상현실의탄생』등이있다.2017년『말레이제도』로한국과학기술출판협회선정한국과학기술도서상번역상을받았다.홈페이지(http://socoop.net)에서그동안작업한책들에대한정보와정오표,칼럼과서평등을볼수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1장생명의말없는지휘관
2장많은것을조직화하다
3장무당벌레의물리학
4장크고작은모든생물
5장생명의꾸러미
6장생명의가장자리
7장생명의부호
8장샌드위치와황에대하여
9장물,생명의액체
10장생명의원자
11장보편생물학이가능할까?
12장생명의법칙:진화와물리학의통합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물리학의눈으로생명의단순함을발견하다
푸르른공원에앉아가만히주위를둘러보라.하늘에는새나잠자리가날고잔디밭에는개미가줄지어기어다닌다.운이좋다면나무를가뿐히오르는다람쥐를만날수도있다.진화학자라면아마이광경을보고생명이어떻게이토록다양해졌는지를설명하려고할것이다.그렇지만물리학자라면생물에서어떻게든물리법칙을찾으려고할것이다.
코켈은지구에서진화해온생물을개체군에서아원자규모까지역추적하며각수준에서물리법칙과물리적제약조건이작용한다는사실을드러낸다.손등위를수직으로기어오르는무당벌레다리의점착력과다리를다시떼는데필요한에너지는방정식으로표현될수있다.이러한방정식은모든곤충에적용된다.땅속에서흙을밀어내며땅을뚫는두더지의작달막한앞발은표면적이작을수록압력이크게작용한다는법칙이최적화된형태다.지렁이는두더지와다른동물군에속하지만긴원통형몸에끝이뾰족한모습은두더지의앞발과마찬가지원리에서비롯된것이다.작은규모의계층으로내려갈수록물리법칙의영향력은뚜렷하게드러난다.세포는중력에찌그러지지않고내용물을잘담기에적합한크기이며,유전부호의복제와전달과정,에너지를얻는화학과정은궁극적으로원자의힘에서비롯된것이다.
생명에관한물리학의시선은진화론과상충하지않는다.오히려다양한생물의모습에서생명의단순성을포착하는눈을길러준다.이책을다읽고나면생명을폭넓게이해하게될것이다.



지구너머에도생명체가있다면그들은우리와닮았을까
드넓은우주에유일하게지구에만생명이존재하는걸까?천문학자들은일찍이외계생명체의존재가능성에대해논의해왔으며생명이거주할수있는조건의행성을찾고있었다.우주탐사는현재진행형이다.과연척박한우주환경에생물이존재할까?
영국의불비광산지하깊은곳짜디짠암염환경에서미생물이발견된다.미국옐로스톤국립공원의끓는웅덩이에도미생물이살며,해양의열수구에사는미생물은섭씨122도에서도번식할수있다.이책에서는극한환경에서서식하는미생물이개발해낸생존방법을살펴봄으로써생명의물리적한계를이해한다.이를통해고온과저온,고압과저압,고방사선등극한조건의외계행성에서생명이존재한다면어떤모습일지물리적환경을근거로예측해볼수있을것이다.
『생명의물리학』은생물을우주의한부분으로서넓은시야로이해할수있게한다는점에서참신하며,생물진화가우연의산물인동시에예측가능성을지니고있음을보여준다는점에서혁신적이다.생물의형태와행동을읽어내는방정식부터생명이탄생할수있는우주환경탐색까지,물리학의렌즈를통해생명에관한시야를확장할수있을것이다.



물리학과생물학의연결고리를찾다
이책은물리학과진화생물학의연결고리를탐구한다.물리학이관심을갖는생명이라는물질과,생물학이연구하는대상은모두우주에있다는공통점이그연결고리이다.〈생명이란우주에서증식하고진화하는물질중한가지이다〉라는정의를받아들인다면생명은우주의질서를이끌어내는보편적원리를따를가능성이열린다.외계행성에서실제로생물이발견되지않았고,지구라는표본하나를관찰해생명에관한결론을이끌어내야한다는것이물리학자나천문학자로서는꺼림칙할것이다.그렇지만우주보편적인맥락에서생명체의물리적원리를표현하고자하는시도는진화의과정과결과를예측하는새로운영역을보여줄것이다.이책을통해진화와생명을새로운시각으로바라보고다양한과학적질문을떠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