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반양장)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 (반양장)

$18.00
Description
200개의 명장면으로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불멸의 걸작들
불안, 권태, 권력, 고통, 사랑, 용서, 기쁨……
삶의 근본 문제들을 관통하는 거장의 시선
노문학자 석영중 교수의 저서 『도스토옙스키의 명장면 200』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주요 걸작들에서 200개의 장면들을 추려내어 각 장면마다 저자의 짤막한 해설을 덧붙인 책이다.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서 오랜 세월 학생들에게 도스토옙스키의 문학을 가르쳐 온 저자는 『죄와 벌』, 『백치』, 『악령』,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 4대 장편을 비롯하여 『가난한 사람들』, 『죽음의 집의 기록』, 『분신』, 『노름꾼』, 『미성년』 등 도스토옙스키의 작품 세계의 핵심을 이루는 대표 작품들을 망라하여 총 200개의 명장면과 명대사들을 엄선하여 추려냈다. 각 장면들은 〈불안, 고립, 권태, 권력, 고통, 모순, 읽고 쓰기, 아름다움, 삶, 사랑, 용서, 기쁨〉 등 삶의 근본 문제들을 다루는 총 12개의 키워드로 나누어 분류했다.
석영중 교수의 안내와 함께 200개의 불멸의 장면들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도스토옙스키가 삶의 문제들을 대하는 자세, 삶을 응시하는 그의 깊은 시선과 통찰을 만나게 된다. 도스토옙스키의 문장들은 손쉬운 위로나 위안의 말을 건네지 않는다. 〈고통〉이나 〈불안〉 등 삶에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정적인 요소들을 털어내 버리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그것들이 열어 주는 심연을 응시하게 하며, 삶의 본질과 마주하는 광막한 대지로 나아가게 한다. 그곳에 인간의 영혼이 이를 수 있는 가장 큰 위대함이 있다. 가령 〈용서〉에 대해 언급할 때는, 용서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신적인 행위〉임을 보여 주면서도, 용서 행위 자체보다 용서할 수 없는 죄악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한다. 〈당신은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느냐〉고 독자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인다. 때문에 저자는 도스토옙스키에 관해 예리한 글, 심오한 글, 웃기는 글, 심지어 무서운 글은 쓸 수 있을지언정 따뜻한 글은 쓰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그의 치열함을 따뜻함으로 바꾼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돌이켜 보면 나는 다른 어떤 책에서보다 그의 소설에서, 그 치열함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 치열함 맨 밑바닥에 있는 삶에 대한 사랑에서 힘을 얻곤 했다〉고 전한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만큼 삶의 모든 문제에 치열하게 응답할 수밖에 없다. 치열하게 살아갈 힘이 생긴다. 저자는 도스토옙스키로부터 받은 이 〈힘〉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올해 2021년은 도스토옙스키가 태어난 지 꼭 200주년 되는 해이다. 2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특별히 200개의 장면을 추려냈으며, 방대한 도스토옙스키의 작품들의 수많은 심오한 문장들 중에서 특별히 더 핵심적이고 깊은 성찰을 전해 주는 대사와 장면을 엄선하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 사유의 기본 단위는 문장인 만큼, 도스토옙스키의 문학 세계를 거시적으로 논하기보다는 각 문장들 속에 담긴 도스토옙스키의 사유를 직접 읽어 내는 맛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다. 또한 도스토옙스키를 사랑해 온 독자들은 물론, 아직 한 번도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접해 보지 못한 독자들까지도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했다. 스무 권이 넘는 도스토옙스키 전집을 다 읽기엔 부담스러웠던 독자들도, 이 책을 통해 토스토옙스키 문학 세계의 결을 직접 맛보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열린책들은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석영중 교수의 다른 저서 『도스토옙스키 깊이 읽기: 종교와 과학의 관점에서』와 바스티앙 루키아의 그래픽 노블 『죄와 벌』을 출간했다. 또한 200주년 기념판 도스토옙스키 선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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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석영중

1959년서울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노어노문학과를졸업하고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교슬라브어문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1991년부터현재까지고려대학교노어노문학과교수로재직하면서지속적으로도스토옙스키강의를해왔다.한국러시아문학회회장과한국슬라브학회의회장을역임했다.저서로『매핑도스토옙스키:대문호의공간을다시여행하다』,『인간만세:도스토옙스키의〈카라마조프가의형제〉읽기』,『자유:도스토예프스키에게배우다』,『도스토예프스키,돈을위해펜을들다』,『톨스토이,도덕에미치다』,『러시아문학의맛있는코드』등이있으며,역서로는도스토옙스키의『분신』,『가난한사람들』,『백야외』(공역),톨스토이의『이반일리치의죽음·광인의수기』(공역),푸시킨의『예브게니오네긴』,『대위의딸』,체호프의『지루한이야기』,자먀틴의『우리들』,스트루가츠키형제의『세상이끝날때까지아직10억년』등이있다.푸시킨작품집번역에대한공로로1999년러시아정부로부터푸시킨메달을,2000년한국백상출판문화상번역상을받았다.2018년고려대학교교우회학술상을수상했다.

목차

머리말
서문을대신하여:광야의도스토옙스키
1불안
2고립
3권태
4권력
5고통
6모순
7읽고쓰기
8아름다움
9삶
10사랑
11용서
12기쁨